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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활기’에 거제·창원·울산 아파트 거래량↑ 집값↑

 

조선업 도시인 거제, 울산, 창원의 아파트 매매량이 최근 크게 증가해 눈길을 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13년 만에 최대 수주량을 달성하는 등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이면서 대표적인 조선업 도시인 이들 부동산 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를 보면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발주량 2,452만CGT(표준선 환산톤수) 가운데 약 44%인 1088만CGT(267억1천만달러)을 수주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724%,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보다는 183%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

 

조선업계가 살아나면서 조선업 도시인 거제, 울산, 창원의 아파트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거제시 아파트 거래는 1,973건으로 4월 516건에 비해 약 4배 증가했다. 창원시도 5월 3,344건이 거래돼 전달인 4월 2,233건보다 1,100여건 더 거래됐다. 5월 울산 아파트 거래량은 2,517건으로 전달의 1,970건보다 약 600건 증가했다.
 
경제 회복 기대감에 시세도 상승 중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거제시 아파트 평균 3.3㎡당 매매가는 올해 1월 554만원에서 6월까지 상승세를 보이며 561만원까지 올랐다. 실제로 지난 5월 ‘거제장평 유림노르웨이숲’ 전용 84㎡ 아파트가 4억3,8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신고했다. 올해 1월 거래되던 3억9,000만원대와 비교하면 약 5,000만원 올랐다. 경남 창원시도 지난 1월 3.3㎡당 909만원이었던 평균 매매가가 꾸준히 상승해 지난달에는 3.3㎡당 950만원까지 올랐다. 울산 3.3㎡당 평균 매매가도 지난 1월 907만원에서 740만원까지 상승했다. 

 

분양시장도 활기다. 지난 4월 거제서 분양한 ‘e편한세상 거제 스카이’는 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6월 분양한 ‘더샵 거제 디클리브’도 6.7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보였다. 또 창원시 마산회원구서 7월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는 70.5대 1의 경쟁률을, 마산합포구서 4월 분양한 ‘창원 푸르지오 더플래티넘’은 18.2대 1의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울산도 지난 7월 분양한 ‘번영로 센텀파크 에일린의뜰’이 19.6대 1, 5월 분양한 ‘율동지구 한신더휴’가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조선업계가 선박 수주 호황에 힘입어 부활 조짐을 보이면서 일자리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심리도 살아나고 있다”며 “그동안 조선업 불황에 저평가를 받아왔던 거제, 창원, 울산 등 조선업 도시들에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거제, 울산, 창원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거제 옥포동에서 ‘거제 반도유보라’가, 창원 북면신도시에서 ‘창원 무동 동원로얄듀크1차’가, 울산 무거동에서 ‘삼호주공 비스타동원’ 등이 분양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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