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우리은행 직원의 수백원원 대 횡령 사건 이후 금융당국의 내부통제 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이후 국내 금융업계 임직원 횡령사고는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회 강민국 의원실(경남 진주시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답변자료인 『국내 금융업권 임직원 횡령 사건 내역』에 따르면 지난 2017년~2023년 7월까지 금융업권에서 횡령을 한 임직원 수는 202명, 횡령 금액은 1,816억 590만원에 달하였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45명(89억 8,870만원)⇨2018년 37명(56억 6,780만원)⇨2019년 27명(84억 5,870만원)⇨2020년 31명(20억 8,290만원)⇨2021년 20명(156억 4,860만원)⇨2022년 30명(826억 8,200만원)⇨2023년 7월까지 12명 580억 7,630만원으로 지난해부터 횡령금액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8월 '금융권 내부통제 제도개선 TF'를 운영하고, 올해 6월 「금융회사 내부통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지만 횡령사고는 더 증가한 것이다. 업권별로 횡령한 임직원의 규모를 살펴보면, ①은행이 113명(56.0%)으로 가
살인적인 더위,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을 가져오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 과잉‘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담은 「탄소중립, 한눈에 보기」 팩트북을 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이 8월 7일 발간했다. 이 책은 탄소중립이 왜 필요한지 등에 대한 기본 이해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내 및 국제사회의 현황, 정책과 관련 법령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폭염, 홍수, 가뭄 등 인류와 생태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는 2050년 까지 탄소의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한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우리 사회도 ’탄소중립‘의 실현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원칙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 탄소중립은 국제적인 공감대와 합의를 기반으로 한 국제규범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2021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을 세정, 세계에서 14번째로 탄소중립 법제화를 했다. 2023년 4월에는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목표를 달성하고, 2050년 탄소중립 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U, 미국 등 주요국들도 ’탄소국경 조
최근 도심 하천에 있는 수변공원이나 해수욕장 등에 텐트와 캠핑카를 장기간 방치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장기방치하는 텐트와 캠핑카에 대한 지자체의 관리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하천법 일부개정법률안’과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김승남 의원 대표발의)」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해수욕장 관리청이 해수욕장을 장기간 무단 점용하는‘알박기 텐트’에 대해서 「행정대집행법」에 따른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강제 철거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가 마련되었다. 하지만 하천구역 내 조성된 수변공원에 설치된 알박기 텐트에 대해서는 단속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김승남 의원은 하천구역과 하천시설에 대해서도 장기간 방치된 야영용품이나 취사용품 등 ‘알박기 텐트’를 관리청이 「행정대집행법」제3조 제1항 및 제2항에 따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개정안에 담았다. 더 나아가 김 의원은「행정대집행법」 제3조제1항과 제2항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지방소멸 위기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방 도시 소재 여객터미널에 대한 조세 분담 경감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의원(국회부의장, 청주 상당)은 여객터미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방세를 경감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현행법은 철도시설, 버스·택시, 복합물류 터미널사업 등에 직접 사용되는 부동산 등에 대해 지방세를 감면하고 있지만, 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에 사용되는 부동산은 감면대상에 제외되고 있다. 정우택 의원은 “여객자동차터미널이 시외·고속버스 교통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세 감면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며 “이용객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여객터미널의 재산세 감면 필요성이 있다”며 조세특레제한법 개정의 필요성을 뒷받침했다. 터미널사업자협회에 따르면 월평균 전국 터미널 이용객은 올해 들어 815만 명으로, 2017년(1,426만 명) 대비 42% 감소했으며, 2019년부터 ‘23년 6월까지 경기 성남터미널 등 23개 터미널이 폐업했다. 개정안에는 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자가 인가받은 공사계획을 시행하기 위하여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한 취득세, 그리고 여객자
우리 군의 초급간부 부족 문제가 현실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임병헌 국회의원(대구 중·남구)은 국방부로부터 받은 ’24년도 초급간부급여(기본급) 예산(안)‘을 확인한 결과 초급간부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2,345명(중·소위 440명과 중 ·하사 1905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軍 초급간부에게 지급해야 할 ’24년도 기본급의 경우 지난해 대비 823억원이 줄어든 2조 4,100억원 규모다. 임병헌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장교 및 부사관 지원율에서 초급장교의 감소 추세가 확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교의 경우, 입직 경로는 다양하지만 지난 2019년 최대 6:1 경쟁률을 보이던 육군3사관학교는 3년만인 2022년에 3.6:1로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학사장교도 3.4:1에서 1.5:1로 급락했다. 육군 부사관의 경우는 더욱 심각해서 2018년 평균경쟁률 4:1이던 것이 2022년 2.8:1로 떨어졌다. 임 의원은 “인구감소, 병사(18개월) 대비 상대적 긴 복무기간(28개월) 등으로 초급간부 지원자가 감소하는 현실적인 문제점은 분명히 있다”면서 “초급간부 지원율 제고를 위해 노후숙소의 개선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의 자살 사건을 계기로 공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교사들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회에 교권을 바로 세우고 공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이번 교사 자살 사건이 학교 민주화 이후 학생인권조례등 학생의 권리에만 지나치게 강조하고 교사들의 교권은 실종되면서 아이들을 지도할 교사가 윤리에 어긋난 학생의 행동을 바로잡지 못하고 심지어 일부 학보모들의 ‘안성민원’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결과라고 말하고 있다. 공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한 우리사회, 특히 입법기관인 국회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제도적 개선책은 제대로 마련하고 있는지,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이태규 의원(국민의힘)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긴급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내용 -학생 인권과 교사의 교권이 충돌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의원님의 견해는? -악성민원은 교권을 어떻게 침해하고 있는지? -지금같은 교권 위기상황에 국회는 무엇을 했는지? 교권 회복과 공교육을 바로 잡기 위한 국회와 정부 여당의 대책은? 등 (인터뷰 진행 : 김소영 M이코노미뉴스 편집국장)
더불어민주당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공산당 기관지 같은 언론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상당히 부적절한 인물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1일 브리핑에서 “지난 세월 국정원 등을 동원하며 언론을 공산당 기관지로 전락시키려 들었던 이동관 후보가 궤변을 늘어놓는 작태에 치가 떨린다"며 ”이동관 후보의 뒤틀린 언론관에 소름이 끼친다"고 밝혔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동관 후보의 언론관은 명확해졌다. 오직 윤석열 대통령의 입맛에 맞는 보도만 해야 하고, 거기에서 벗어나면 공산당 기관지로 취급 당할 것"이라며 "이동관 후보에게서 2차 언론장악 시도에 임하는 결기까지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이동관 후보에게는 겸허하고 성실하게 청문회에서 소명할 자격조차 없다"며 "남은 선택지는 즉시 사퇴하는 것 뿐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동관 후보자는 오늘 오전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 앞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가짜뉴스 등을 언급하며 "과거에 선전·선동을 굉장히 능수능란하게 했던 공산당의 신문과 방송을 우리가 언론이라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이후 교원의 인권침해와 대책 마련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약 5천 명의 교사와 교육대 학생들은 서이초 교사 추모 집회를 열고, 악성 학부모 민원으로 인한 고통받는 교사들에 대해 정부 당국에 대처 방안을 요구했다. 국회는 27일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김철민 의원(안산상록을)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현직 교사인 해원초등학교 고요한 교사가 직접 발제자로 나선 가운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노동조합연맹, 좋은교사운동, 실천교육교사모임 등의 교원단체와 교육부,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고, 간담회에는 현직 교원들도 많이 참석했다. 서이초 교사 추모집회를 직접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 고요한 교사는 발제에서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이 예견된 일이었다”고 언급하며 “22일 200여 명을 예상했던 추모집회가 1만 명 규모의 집회로 번진 것은 교육자로서 교사들의 분노를 밀힌 갓”이라며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교원단체들은 “악성 민원
집중호우 시 피해가 큰 지방하천의 경우 법상 하천관리청인 지자체 대신 국가가 공사를 직접 시행해 홍수로부터 조속한 안전을 확보하게 되었다. 국회는 7월 27일(목) 제408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현행법상 국가하천은 환경부 장관이, 지방하천은 그 관할 구역의 시·도지사가 하천관리청이 되어 관리한다. 하천 관리비용도 국가하천은 국고로, 지방하천은 해당 시·도가 부담한다. 개정법은 환경부장관이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국가하천의 수위 상승으로 배수 영향을 받는 지방하천 내 구간(국가하천 배수 영향구간)에 대한 하천공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경우 해당 하천공사 비용은 국고로 부담하도록 하였다.
프랑스는 최근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존 산업의 탈 탄소화와 녹색산업 전문인력 양성 등 정책 추진을 위해 ‘프랑스 2030(France 2030)’이라 불리는 340억 유로 규모의 국가투자계획을 수립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은 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이 7월 25일 국회도서관에서 발간한 『최신외국입법정보』(2023-15호, 통권 제227호) “친환경 전환을 위한 프랑스 녹색산업법(안)”에 수록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는 지난 5월에 ‘녹색산업법(안)’을 마련, 자국이 유럽 지역 내에서 녹색산업의 리더로 성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녹색산업부지 조성, ▲배터리·히트펌프·녹색수소·풍력터빈·태양광 패널 등 녹색산업 투자 시 세액공제,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기준 강화, ▲기업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한 탈탄소화 지원 및 공적부조, ▲녹색산업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 강화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이미 50년 전부터 대규모 탈산업화를 추진해 온 프랑스의 친환경 선도‘녹색산업법(안)’은 향후 우리나라가 녹색성장 관련 법률을 재정비하고, 저탄소 성장으로 개편 중인 세계의 무역장벽을 인식해 대응 정책을 수립하는 데에 유용한
신정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화순)은 이번 폭우 피해와 같은 자연재해의 실질적인 재난지원 기준 마련을 위해선 특별재난지역 선포에서 더 나아가 ‘농작물 재난피해 복구 현실화법’의 당론 추진과 통과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신정훈 의원은 이 제도가 “대규모 재난피해를 입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 경감을 위해 총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50~80%)를 국고로 추가 지원하여 인프라 등 공공시설의 빠른 복구를 도모하려는 것"이라며 제안 취지를 말했다. 신 의원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더라도 피해주민에 대한 직접지원에는 일반재난의 경우와 큰 차이가 없고 달라지는 추가지원이 공공요금, 통신요금, 전파사용료 감면이나 예비군 훈련면제, TV수신료 등 12종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신 의원은 “야권 카프텔, 부패 카르텔의 정치 보조금을 전부 삭감하고 농작물 피해 농가와 산 붕괴 마을 100% 보전에 투입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호언장담은 현행 제도하에서는 무용지물”이라며 “구체적 방법이 실종된 립서비스로는 국민을 위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2015년 파리협정 이후 전 세계는 지구 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를 넘지 않도록 목표로 정함에 따라 기업도 기후정보 공시를 의무화해야 하는 지구적 합의에 이르렀다. 기업들은 지금까지 재무제표 뿐 아니라 배출하는 탄소량 등 이른바 '기후공시’가 의무화되기 때문이다. 기업의 비재무 공시 흐름에 따라 세계 각국은 '기후공시'를 앞당기고 있다. 미국, 호주, 홍콩 등이 2024년부터 상장사의 기후변화 관련 비재무 공시 의무화를 시행할 예정이고, 한국도 2025년부터 자산 2조 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부터 ‘기후공시'를 의무화하며 2030년부터는 전체 코스피 상장사로 공시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후정보 등 비재무공시 강화 추세에 맞춰 강성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ESG포럼 대표), 장혜영 국회의원(정의당),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녹색전환연구소, 한국사회적책임투자포럼이 오늘(7월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업의 탄소중립을 위한 비재무공시 현황과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 공동주최자인 더불어민주당 강성주 의원은 “탄소중립에 비해 공시 제도에 대한 공감대는 아직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비재무 공시가 기업과 투
윤재갑 국회의원(해남·완도·진도)이 14일 후쿠시마 핵 폐수 해양투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어민과 지역을 지원하는 「원전오염수 해양방류에 따른 피해 어업인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과 피해지원기금의 근거를 마련한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발의했다. 윤재갑 의원에 따르면 “일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담은 최종 보고서를 전달받은 이후 오염수 방류 강행을 결정했다”면서 “원전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일본 정부 조차 오염수 방류 후 자국 어민 보호를 위해 4조 원 규모의 피해배상금을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와 여당은 국내 어민과 수산업 보호 대책을 마련하기는커녕 일본 정부보다 더 적극적으로 ‘안전하다’며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특별법 제정을 통하여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시 방사능 모니터링, 일본산 수입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의무화 등 국내 수산물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피해 어업인과 오염된 해양환경 등에 대하여 신속하고 적절한 수습을 실시하며 효율적인 피해복구 대책의 수립·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일본의 핵 폐수 해양 투기를 저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지만
2006년 경북도청 이전 부지로 예천과 안동이 확정되고 2016년 도청이 이전되면서 예천군은 새롭게 조성된 도청 신도시를 품게 되면서 도시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고 경북의 중심도시로 도약을 꿈꾸는 김익동 예천군수를 만나 그의 비전을 들어봤다. (대담 : M이코노미뉴스 김소영 편집국장)
요즘 시대 옷은 예전처럼 대물림하며 입히기는커녕 ‘패스트 패션’ 즉, 한 철 입고 바로 버리는 의류 구매 행동이 일반화되고 있다. 그런 까닭에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옷 가운데 70%는 입혀지지 않고 재고인 상태로 바로 폐기되거나 소각되고 있다고 한다. 장혜영 국회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7월 10일, ‘다시입다연구소’와 함께 공동개최한 <옷, 재앙이 되다> 전시회 개최 기념행사에서 “의류업계가 브랜드 가치 유지를 위해 멀쩡한 옷들을 폐기하는 현재의 문제는 기후위기 대응의 관점에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관련법을 제정한 프랑스 등 해외사례를 참고하여 우리나라도 의류재고폐기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수)까지 진행 예정인 이번 전시에는 패스트패션 유행에 따른 폐의류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코너, 의류재고 폐기금지법 제정 서명운동 진행 코너, 전시회 참석자들이 입지 않는 옷을 가져와 서로 교환하는 코너 등이 배치되어 있다. 특히 전시공간 중앙부에는 양호한 품질임에도 폐의류로 분류된 버려진 옷들로 둘러쌓인 일명 ‘옷무덤’과 ‘옷무덤’을 뚫고 나온 위압적인 모습의 손 모양 전시품이 참석자들에게 많은 이목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