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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김동연, "태국은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 경제협력 강화할 것"

-김동연 지사, 태국 방콕 지페어(G-Fair)아세안+ 개막식 참석
-역대 지페어 중 최대 규모. 신남방 시장 통상 확대 기대
-수출 증진과 인도·동남아 통상 확대 위한 전시장에서 참여기업 독려
-5일에는 태국 진출 한국기업 대표들과 간담회

인도.아세안 신남방 시장 진출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해외 방문길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도에 이어 태국을 방문해 경기도 중소기업의 태국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김 지사는 6일 오전(현지 시각) 태국 방콕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지페어(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아세안+’개막식에 참석해 "40여 년 전인 20대부터 경제협력, 국제기구 출장 등으로 방콕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면서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 중 태국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략적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페어를 계기로 경기도와 태국간 경제협력이 단순한 무역을 넘어 투자, 관광, 인적교류까지 확대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경기도는 경기도와 태국 간 경제협력과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시간으로 6일 오전 태국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3 G-Fair 아세안+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날 행사에는 쭈린 락사나위싯(Jurin Laksanawisit) 태국 경제부총리 겸 상무부장관, 기라띠 라차노(Keerati Rashchano) 태국 상무부 사무차관, 아라다 푸앙통(Arada Fuangtong) 국제무역진흥국 부청장, 파이랏 부라파차이씨(Phairush Burapachaisri) 태국상공회의소 부회장, 위왓 헤몬드하롭(Wiwat Hemmond Harop) 태국산업협회 부회장, 니띠 파라촉(Nithi Patarachoke) 시암시멘트그룹(태국 재계 2위) 사장 등 태국 주요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쭈린 락사나위싯 부총리는 “지난해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태국 국제무역진흥국이 ‘미니 FTA’ 즉, 중소기업 진흥에 대한 통상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특별한 해였고, 덕분에 한-태 경제시장이 확대됐다”며 “올해는 한국-태국 수교 65주년으로, 아세안에서 제일 큰 규모의 전시회인 지페어를 태국에서 연다는 점에서 얼마나 한국이 태국 경제에 관심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가 2023 G-Fair 아세안+ 개막식에 참석해 쭈린 락사나위싯 부총리 겸 상무부 장관 및 내빈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간 열리는 이번 지페어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중소기업 특화 한국상품전시회다.  

 

수출 유망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가 해외 현지에서 독자적으로 개최하는 대표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 중 하나다. 올해는 아세안에서 서남아 시장까지 확대 공략하기 위해 인도차이나반도 중심국인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추진했다.

 

이에 앞서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에서도 각각 온라인 상담회가 열렸다.

 

국내 우수 중소.중견기업 227개사(온라인 120, 오프라인 107)가 태국을 비롯해 아세안 3개국, 인도 등에서 초청된 총 4개국 바이어와 1대 1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해외 현지에서 경기도가 단독 개최한 역대 해외 지페어 중 참여기업이 최대 규모다. 특히 코로나19 엔데믹 시대 온라인-오프라인의 혼합 전시 방식으로 참여기업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동연 지사가 2023 G-Fair 아세안+ 개막식에 참석해 쭈린 락사나위싯 부총리 겸 상무부 장관과 전시장 시찰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날 개막식 이후 김 지사는 쭈린 락사나위싯 부총리와 전시장을 둘러보며 지페어 참여기업들을 격려했다.

 

또, 즉석떡볶이를 판매하는 식품기업 ㈜유앤아이원(고양시 소재) 부스에서는 ‘일일 영업맨’으로 변신해 쭈린 락사나위싯 부총리에게 직접 경기도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기도 했다.


태국은 아세안 2위 경제 대국이자 인도차이나반도와 중국을 이어주는 CLMV(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4국 경제권역의 허브 국가로, 경기도는 화장품 산업 해외 진출을 위해 2016년부터 ‘케이(K)-뷰티 엑스포 방콕’을 매년 열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경기비즈니스센터 방콕을 개소해 도내 중소기업의 현지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김 지사는 전날 저녁에도 방콕의 한 식당에서 현지의 한국기업 대표를 만났다. 간담회 참석한 기업인은 윤두섭 세계한인무역협회 동남아본부 부회장, 장은경 방콕지회장 등 30여 명이다.


이날 김 지사는 환경과 자신, 사회에 대한 세 가지 반란으로 구분한 ‘대한민국 금기 깨기–세 가지 반란’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 김 지사는 “나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을 과감하게 깨뜨리는 반란, 수십 년 동안 나 자신의 틀을 형성했던 그 틀을 깨는 반란, 우리 사회를 건전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사회를 뒤집는 반란이 있다”며 “자기가 기여하는 것보다 더 많은 보상을 받으며 초과 이윤을 누리는 사람, 권한은 막강한데 책임지지 않는 사람, 소수의 승자와 다수의 패자로 만들어지는 우리 사회 구성 등 이런 승자독식 전쟁을 끝내자고 하는 것이 ‘대한민국 금기 깨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기는 차마 깨려고 상상도 할 수 없는 것들, 우리 사회와 생활 속에 너무나 깊이 배어 있어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들, 깨고 싶은데 깰 엄두도 못 내는 것들인데, 대표적인 금기가 추격 경제, 세습 사회, 기득권 정치의 금기”라며 “승자 독식 구조를 깨기 위해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주장하고 있다. 다 함께 반란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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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충주·음성 확산...단양군도 의심 신고
'나무의 암'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이 충북 충주에 있는 과수원 2곳에서도 확인됐다. 17일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13일 충주시 동량면 소재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충주 10곳(3.8㏊), 음성 1곳(0.2㏊)으로 확산했다. 또 단양군 대강면 소재 과수원 1곳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 중이다. 시는 전날까지 확진 판정이 나온 7농가 3.84㏊ 과수원을 대상으로 매몰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의심증상이 발견됐던 산척면 송강리 사과 과수원 1곳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조치를 내리는 한편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정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가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조사하고, 도농업기술원 및 일선 시·군 종합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충주·음성과 인접한 시·군의 과수 재배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으려면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농가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며 "농작업 때에도 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다른 과수원 출입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