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흐림동두천 17.0℃
  • 맑음강릉 14.4℃
  • 구름많음서울 17.9℃
  • 맑음대전 16.9℃
  • 맑음대구 18.0℃
  • 맑음울산 16.1℃
  • 맑음광주 17.3℃
  • 맑음부산 17.9℃
  • 맑음고창 ℃
  • 구름많음제주 18.6℃
  • 흐림강화 16.2℃
  • 맑음보은 15.3℃
  • 맑음금산 12.8℃
  • 구름조금강진군 13.9℃
  • 구름조금경주시 14.4℃
  • 맑음거제 16.0℃
기상청 제공

사회


“안 만나고, 덜 모인다!”...코로나가 바꾼 가정의 달 풍경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가정의 달 모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를 감안해 5월 가족 모임에 예년과 달리 바뀐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바뀐 점은 ‘안 만나고’, ‘덜 모인다’는 것이었다.

 

잡코리아가 최근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2,593명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가족모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잡코리아는 알바몬과의 설문조사에서 직장인들에게 코로나19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은 가족모임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직장인 67.3%가 “코로나19를 감안해 예년과 달리 바뀐 것들이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와 관계 없이 예년과 비슷하게 보낼 것”이란 응답은 23.7%에 그쳤다. 이 중 ‘코로나19를 그다지 염두에 두지 않는다’는 응답은 8.4%에 그쳤으며, 24.3%는 ‘코로나19가 신경 쓰이기는 하지만 예년과 비슷하게 보낼 것’이라 답했다.

 

그렇다면 올해 가정의 달 가족모임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5월 가족모임에 달라진 것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당분간 만나지 않고 각자 보내기로 했다(52.8%, 응답률)’고 답했다. ‘예년에 비해 가족모임 횟수를 줄여 최소화하기로 했다’는 응답도 42.4%의 응답률을 보였다. 설문에 참여한 전체 직장인을 대상으로 응답률을 계산해도 64%를 웃도는 직장인들이 가족모임을 갖지 않거나, 덜 갖기로 한 셈이다.

 

이어 ‘여행을 하거나 외식을 하는 대신 직접 요리하거나 배달음식을 먹는 등 집안에서 만나기로 했다’는 응답도 31.2%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밖에 ‘밥만 먹고 헤어지는 등 만나는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17.3%)’, ‘온 가족이 만나는 대신 대표로 몇 명만 만나기로 했다(4.9%)’는 응답이 이어졌다. ‘영상통화로 대신한다’, ‘돈만 부친다’,  ‘기약 없이 만남을 미룬다’ 등의 기타 응답도 있었다.

 

이처럼 많은 직장인들이 가정의 달 모임을 갖지 않거나 줄이기로 한 결과 5월 예상경비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 20일 잡코리아가 직장인 2,042명을 대상으로 5월 예상경비를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직장인들의 5월 예상경비는 평균 46만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결과 54만원보다 8만원 감소한 것으로 총 감소비율이 -15%에 이른다.

 

한편 직장인 5명 중 4명은 ‘가정의 달 주요 기념일 중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념일이 있다(86.3%)’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정의 달 기념일(*복수응답 결과)로는 △어버이날(80.6%)이 단연 1위로 꼽혔다. 2위를 차지한 △어린이날(30.6%)의 응답률보다 무려 50%포인트가 높은 압도적인 응답률을 기록했다. 반면 △스승의 날(9.6%), △부부의 날(6.7%), △성년의 날(2.8%)  등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과수화상병' 충주·음성 확산...단양군도 의심 신고
'나무의 암'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이 충북 충주에 있는 과수원 2곳에서도 확인됐다. 17일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13일 충주시 동량면 소재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충주 10곳(3.8㏊), 음성 1곳(0.2㏊)으로 확산했다. 또 단양군 대강면 소재 과수원 1곳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 중이다. 시는 전날까지 확진 판정이 나온 7농가 3.84㏊ 과수원을 대상으로 매몰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의심증상이 발견됐던 산척면 송강리 사과 과수원 1곳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조치를 내리는 한편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정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가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조사하고, 도농업기술원 및 일선 시·군 종합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충주·음성과 인접한 시·군의 과수 재배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으려면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농가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며 "농작업 때에도 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다른 과수원 출입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