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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경연 “골목상권 매출·순이익, 올해와 내년 두 자릿수 급감 전망”

2019년 매출 –13.7%·순이익 -17%, 2020년 매출 –15.8%·순이익 –17.2%
업황부진 원인…경기 위축, 최저임금 상승, 업종 내 경쟁 심화 등
경기 호전 예상시기, ‘불투명’ 73.3%…‘1~2년 내’ 6.7%에 불과

 

골목상권 매출과 순이익이 올해와 내년에 두 자릿수 급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주요 골목상권 업종에 대한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매출과 순이익의 두 자릿수 대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상 업종은 ▲의류업 ▲미용업 ▲학원업 ▲자동차수리업 ▲인테리어업 ▲화훼업 ▲편의점업 ▲인쇄업 ▲문구업 ▲음식점업 ▲이용업 ▲제과업 ▲목욕업 ▲보일러설비업 ▲사진앨범업 ▲택배업 ▲주유소업 ▲한의원업 ▲철물업 등 총 19개다.

 

조사는 19개 업종별 대표 협회 및 조합 정책담당자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골목상권 19개 업종의 평균 매출 증감률은 2019년 –13.7%, 2020년 –15.8%로 전망됐고, 평균 순이익 증감률은 각각 –1.7%, -17.2%였다.

 

작년 대비 올해 경영악화를 예상한 골목상권 협회들은 그 원인으로 ‘경기 위축에 따른 판매 부진’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 ▲동일업종 소상공인 간 경쟁 심화 ▲제품 원료·재료비 상승 등 순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2018년 대비 2019년 매출액 증가가 예상되는 업종은 ▲제과(15%) ▲편의점(9%) ▲화훼(5%) ▲택배(5%) 등 4개에 불과했다.

 

제과업은 다양한 종류의 빵과 과자 등장에 따른 소비자 선택권 확대, 편의점업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포장 상품 증가, 화훼업은 김영란법에 따른 과도한 매출위축 이후의 기저효과, 택배업은 온라인쇼핑 증가에 따른 물류확대 등으로 업황 개선이 예상된다.

 

올해 매출액 감소가 예상되는 업종은 12개로, ▲인테리어(-45%) ▲의류판매·학원·이용사(-35%) ▲목욕·한의원·산업용재(-25%) 등이었다.

 

인테리어업은 최근 주택경기 둔화에 따른 경기악화, 의류판매업과 이용업은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 학원업은 온라인 시장 활성화 및 학령인구 감소 등이 업황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보일러설비업과 주유소업, 인쇄업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매출증가 업종 수는 줄고 감소 업종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매출 증가 업종은 올해 4개에서 내년 2개(편의점, 제과)로 줄어들고, 감소 업종은 올해 12개에서 내년 13개(주요서업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경기 악화를 예상한 15개 업종 대부분은 경기 호전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워했다.

 

15개 업종 중 11개 업종(73.3%)이 경기 호전 시기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응답했고, ▲향후 1~2년 내(1개 업종 6,7%) ▲2~3년 내(2개 업종, 13.3%) ▲3년 이후(1개 업종, 6.7%) 등이 뒤를 이었다.

 

휴폐업에 대해서는 작년보다 올해 골목상권 관련 점포 휴폐업이 평균 4%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의류판매업(17.5%) ▲외식산업·문구·이용사(12.5%) ▲미용사·인테리어·주유소(7.5%) 등이 작년보다 올해 휴폐업이 상당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경영활성화를 위한 대책으로 ‘경기활성화를 통한 내수촉진’이 가장 많이 제시됐고, ▲유통·상권 환경 개선 ▲최저임금 동결 ▲세제지원 등도 있었다. 

 

유환익 한경연 상무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실적감소가 현실화될 경우 상당수 영세소상공인인의 도산이 우려된다”며 “경기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정책수단을 강구하고 최저임금 동결 등 골목상권의 부담 요인을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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