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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DI “韓 경제, 수출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추세 유지”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 개선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KDI 경제동향’을 통해 “생산 및 건설 관련 지표가 일시적인 요인에 주로 기인해 비교적 크게 반등했으나 개선 추세는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설비투자가 기계류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소매판매도 증가세를 지속하는 등 주요 내수 지표는 완만한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경제 성장세가 확산되는 가운데, 일평균 수출이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수출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DI에 따르면 1월 전산업생산지수는 조업일수 증가에 주로 기인해 지난해 12월(-0.7%)의 감소에서 4.5% 증가로 전환했다.


지난해 1월이었던 설 연휴가 올해 2월로 이동하면서 1월의 조업일수가 3일 증가함에 따라 전월 4.6% 감소했던 광공업생산은 4.6%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업(10.7%)의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8.4%)에서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작년 12월(1.1%)보다 높은 3.6%의 증가율를 보였다.


1월 중 제조업 출하는 3.6% 증가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설의 이동으로 비내구재와 준내구재 소비가 부진했지만, 내구재 소비가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1.4% 올랐다.


내구재는 승용차(21.9%) 및 가전제품(26.2%)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세부 항목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17.2%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1월 여행수지 적자는 21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12월 17억1,000만 달러보다 4억5,000만 달러 늘어나는 등 순해외소비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설비투자는 기계류(25.6%)의 증가폭이 확대된 가운데 운송장비(13.5%)가 증가로 전환되면서 22.5% 증가했다.

KDI는 반도체 관련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특수산업용기계 수주액이 1월 62.5%의 양호한 증가율을 기록함에 따라 기계류 투자의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건설투자는 1월 중 건설기성(불변)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주택부문 관련 선행지표가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둔화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기성은 주택과 토목 모두 일시적으로 크게 확대되면서 15.6%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건설수주는 건축부문의 추세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토목 부문이 일시적으로 크게 늘면서 30.8% 증가했다.


다만, 주택준공 물량이 주택착공 물량보다 많아지고, 주택건설 선행지표인 주택인허가 실적이 감소하고 있어 당분간 주택부문의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월 수출은 조업일수(3일) 감소로 인해 증가폭이 1월보다 축소됐지만,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KDI는 판단했다.


수입은 소비재(19.9%)와 자본재(16.1%) 등을 중심으로 14.8% 증가했지만, 1월(21.1%)보다는 증가폭을 줄였다.


무역수지는 33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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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충주·음성 확산...단양군도 의심 신고
'나무의 암'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이 충북 충주에 있는 과수원 2곳에서도 확인됐다. 17일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13일 충주시 동량면 소재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충주 10곳(3.8㏊), 음성 1곳(0.2㏊)으로 확산했다. 또 단양군 대강면 소재 과수원 1곳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 중이다. 시는 전날까지 확진 판정이 나온 7농가 3.84㏊ 과수원을 대상으로 매몰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의심증상이 발견됐던 산척면 송강리 사과 과수원 1곳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조치를 내리는 한편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정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가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조사하고, 도농업기술원 및 일선 시·군 종합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충주·음성과 인접한 시·군의 과수 재배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으려면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농가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며 "농작업 때에도 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다른 과수원 출입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