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회장 이화종)는 24일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규탄했다. 월남전참전자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한반도,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한국의 안보 위협하는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하는 실태가 너무 위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자유와 민주 및 평화를 사랑하는 헌법 정신을 바탕으로 두고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의 일원으로서 세계 평화 및 인류 공영을 위해 크게 공언해오고 있다”면서 “북한 정권은 유엔 현장을 비롯한 국제 규범을 어겨가면서까지 세계 평화와 역행하고 인류 안정과 행복을 파괴하는 행위를 획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인류의 평화적 여망을 똑바로 즉시하고 세계 평화와 인류의 안전과 행복을 파괴하는 무모한 러시아 파병을 즉각 중단하고 파병된 병력을 즉시 철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북한은 세계 각국의 평화와 인권을 향한 열망의 기대를 저버릴 채 이미 러시아의 다종의 군사용 살상무기를 제공하면서 러시아를 부추기고 있다”며 “전쟁의 확산으로 세기적 무력 충돌의 위기를 고조시키고 전쟁 지역에 있는 어린이, 노인, 여성 등 비무장의 약자인 민간인들을 해칠 수 있는 살상용 무기를 제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강득구·박해철과 진보당 정혜경 의원, 환경운동연합 등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실 뿐인 기후대응, 신규 댐 추진 중단하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이날 “지난 7월 환경부는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 홍수와 기후위기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국가 전략 산업의 이용 수수료를 뒷받침한다는 이유로 14개 신규 댐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발표 이후 지역 사회와 환경 파괴를 우려한 주민들의 반대 조직을 구성했으며, 단양, 양구, 청양. 화성군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면서 “이번 일은 환경부의 기후위기 대응에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후위기의 근원적 대응, 홍수 방어, 용수 공급 모두에서 근거가 빈약하고 효과성마저 떨어진다는 지난 국정감사에서의 지적 사항 그대로”라면서 “선정 기준이 불투명하고 사전에 검토하는 성의 없이 결정이 이루어진 점도 큰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기후위기의 무지한 환경부, 관성적 대책만을 내놓는 환경부는 극심한 주민 갈등을 초래하고 불필요한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면서 “하천유역 수자원 관리계획 안에 포함된 10개의 신규 댐 후보
윤석열 정부가 '국운을 걸고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공언했던 지난 부산 엑스포 유치는 29표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막을 내렸지만, 조직운영의 책임을 맡은 ‘비상임’ 사무총장은 4,200만 원의 회의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산업자원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따르면, 22년 7월부터 23년 12월까지 17개월간 윤상직 비상임총장은 4천2000만 원, 최경림 특별고문 3,900만 원 상당의 회의비를 받았다. 사무총장의 월평균 회의 참석 횟수는 4.37회, 월평균 회의 시간은 5.9시간이다. 일주일에 한 번가량, 1~2시간 열리는 회의 참석으로 월평균 250만 원 가량을 수령한 것이다. 정부는 2022년 7월 8일 출범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위원장을 보좌하고 위원회를 총괄 지휘할 사무총장으로 윤상직 전 산업부 장관을 위촉했다. 한덕수 총리는 수억의 연봉을 받는 대형로펌 ‘고문’직을 겸임한 윤상직 사무총장이 ‘비상임’으로 임명했다. 윤상직 사무총장은 박근혜 정부 산업부 장관 출신으로 국민의힘(당시 새누리당) 소속 부산 기장군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투표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재난참사 세대'라고 하는 청년들이 겪는 아픔에 공감하고 마음을 서로 나누고자 '보라빛 하루 - 청년들을 초대합니다(이하 일일카페)'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에 따르면, 일일카페는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시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 카페 '계절의 목소리'에서 운영된다. 이번 일일카페는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 참사로 동년배 친구의 희생을 보며 마음 아파했던 청년을 위로하고 향후 진상규명 과정에 지속 연대를 요청하고자 마련된다. 유가족이 직접 일일카페 방문자를 대상으로 샌드위치와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그동안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냈던 청년들,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의 마음을 나누고자 하는 분들 누구나 일일카페에 방문 가능하다"며 "일일카페에서는 2주기를 맞아 159명 희생자와 유가족, 생존자를 향한 추모와 연대의 메시지 쓰기 등도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25일 오후 6시 34분에는 10.29 이태원 참사 기억소통공간 '별들의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이자 이달 말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시가 인파밀집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시는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를 '핼러윈 중점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해 행정안전부·자치구·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순찰과 모니터링 등을 펼친다. 인파 밀집 예상 지역은 ▲이태원 관광특구 ▲홍대 관광특구 ▲성수동 카페거리 ▲건대 맛의 거리 ▲강남역 ▲압구정 로데오거리 ▲명동거리 ▲익선동 ▲왕십리역 ▲신촌 연세로 ▲발산역 ▲문래동 맛집거리 ▲신림역 ▲샤로수길 ▲논현역 등 11개구 15곳이다. 시는 이들 지역을 사전 점검하고 안전관리 기간에는 현장 순찰과 안전 펜스 설치, 교통 통제 등에 나선다. 유관기관 합동 현장상황실을 8곳에 설치하고 시·자치구 재난안전상황실 운영도 강화한다. 현장상황실은 자치구 재난안전상황실과 방범용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등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살피고 사고 위험시 신속하게 대응한다. 시 재난안전상황실에도 핼러윈 종합상황실을 설치하며 자치구도 비상근무를 한다. 또한 인파 감지 CCTV를 활용해 안전사고에도 대비한다. 단위 면적당 인원수를 자동으로 측정, 위험징후가 발견되면 유관기관과 시민에게 즉
사단법인 바른인권여성연합과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학부모단체와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을 방해하는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일부 위원들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바른인권여성연합와 학부모단체 등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국교위 진보 측 자칭 교육 전문가들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실험을 일체 중단하라”면서 “미래가 달린 교육 문제에 정치를 개입시키지 말라”고 촉구했다. 특히 “‘혁신학교 실험’에서 보아 왔듯 교육활동에 대한 평가와 피드백 고장을 생략함으로써 교육의 질은 저하되고 사교육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학습 동기와 도전 정신 등이 사라져가는 현실을 우려한다”며 “교육은 이념에 따른 교육실험이어서는 안 되며 건강한 경쟁을 통해 성장하고 역량을 갖춘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이를 위해 국가교육위원회가 제대로 기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초저출산 대한민국에서 교육 문제는 국민 모두 고민하며 풀어가야 하는 필수적 과제다. 국교위는 합의체로서 교육정책에 있어 다양한 사회 구성원 간의 합의를 어떻게 끌어 내느냐에 따라 기관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 자녀들의 미래를 위한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이 수립될 수
사단법인 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와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협회 등은 23일 여의도 국회 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거주시설 폐쇄는 살인행위”라며 “시설이용 장애인당사자와 그 가족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탈시설정책은 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등은 이날 “퇴소에 대한 결정권은 거주시설 장애인 본인에게 있지만 절대 다수의 거주시설 장애인들은 스스로 의사 표현이 어렵고 표현한다해도 진정한 의사인지 확인이 어렵다”며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가장 잘 아는 부모가 인지능력이 부족한 자녀를 대신해 그들의 신변에 관한 결정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모가 없는 무연고 발달장애인의 경우 그들의 이익을 대변할 보호자가 없어 탈시설 과정에서 심각한 인권침해가 자행되고 있다”면서 “탈시설 관련자들이 보호자임을 자처해 탈시설 의사를 인위적으로 이끌거나 서명을 조작해 시설 밖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 결과 요양이 필요한 중증의 발달장애인들이 지원주택에 강제 배정된 후 돌봄 공백으로 죽음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들은 “거주시설 중증발달장애인의 부모들은 한결같이 시설의 장점을 유지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주지은 씨 및 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 촛불행동 김민웅 대표 등 원고 12명은 국가정보원(국정원)의 불법 사찰행위에 대해 국정원 직원과 대한민국을 상대로 국가배상청구 소송을 23일 제기했다. 국정원감시네트워크는 23일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과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 회원 9명이 소송에 참여했고, 이외에 주지은 씨 및 그의 지인들의 손해배상 청구액은 500만∼2,000만원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지난 3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에 자주 참가한 원고들이 반국가단체 (북한)와 연계되어 있을 것이라는 의심만으로 원고들을 미행, 망원 활용, 탐문 채집하는 등 비밀리에 사찰을 했다. 이는 4.10 총선을 앞둔 정치공작이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을지 모를 명백한 불법행위다. 사찰 과정에서 국정원은 원고들의 거주지, 근무지 등의 위치와 그 출입 시각, 함께 다니거나 만나는 인물 등 공개적인 자료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사생활에 관련한 정보들을 상세히 수집했다. 이러한 사찰 행위는 한 국정원 직원이 사찰 중에 주지은 씨의 지인들에게 우연히 붙잡히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당시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했다. 강 교수는 "전농여자중학교 초임 교사 시절 가정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싶어 하키팀을 창단했다. 좋은 경기 성적으로 아이들을 성장시키면서 교사로 체육인으로 숙명이자 사랑을 느꼈다. 이런 경험을 시작으로 다양한 체육계 활동을 40여년간 이어오면서 소외된 체육인과 힘없은 체육인에 대해 좀 더 눈을 뜨게 됐다. 그렇게 체육은 꿈의 도구로 희망의 먹이로 평등과 공정의 저울로 내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나에게 체육은 그 자체로 소중한 존재이며 삶 자체"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 "현재 체육계는 혼란과 불명예의 중심에 서 있다. 조선체육회 창립 100여 년 이래 대한체육회가 이렇게 국민의 질타를 받고 변화를 요구받은 적이 없다. 국민의 보다 나은 운동 환경, 선수와 지도자의 처우 개선, 지방체육회 재정 안정 등 산적해 있는 선결과제를 앞에 두고 끝을 알 수 없는 구렁텅이로 빠져들고 있다. 모든 체육인들은 현재의 상황을 걱정스럽고 안타깝게 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교수는 또 "우리 체육인들은 규칙을 지키고 그것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중기유)가 보증보험 가입 거절 사실로 티메프의 부도 위기를 미리 알고도 티몬과 위메프를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 3 종의 수행사업자로 선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중기유는 부도에 따른 손해를 피하려 티몬과 위메프에 선지급하기로 한 돈을 후불 지급으로 계약 변경하면서도, 소상공인 참여업체들에겐 이를 숨겨 티몬과 위메프에 선불로 비용을 지급하도록 했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실(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대전 동구 ) 이 중기유에 확인한 결과, 중소기업유통센터를 믿고 소상공인 업체 212 곳이 총 1억1,618만원 비용을 선지급해 피해가 발생했다. 중기유는 티몬과 위메프의 부도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내부 법률검토까지 하면서, 소상공인들에게 이를 함구했다. 중기유는 원칙적으로는 각 소상공인 참여 업체가 티몬과 위메프에 돌려받아야 하는 금액이라며, 당장은 티메프에 환불을 요청하는 것 외에 피해업체에 보상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 중기유는 올 2 월 티몬을 ‘소상공인 스마트물류 지원사업’ 수행기업으로, 위메프를 ‘소상공인 상품개선 지원 사업’ 중 ‘콘텐츠 제작 지원’ 과 ‘온라인 홍보 지
고속도로 휴게시설 운영사업이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재옥 의원실(대구 달서구을)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 임대 휴게소 총 189개 중 69개인 36%가 상위 다섯 개의 기업집단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임대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집단인 ‘대보그룹’은 계열업체인 대보유통, 대보건설, 대보디앤에스, 보령물산을 통해 총 26개의 임대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었고, 풀무원(14개), KR(12개), SPC(9개), 바이오시스(8개)가 그 뒤를 이었다. 주유소는 대보(30개), 풀무원(13개), 바이오시스(12개), SPC(8개), 와이엠(7개) 순이다. 고속도로 휴게시설 운영 시장은 특수상권에 해당 될 뿐 아니라, 휴게소와 주유소의 수가 한정되어 있고 입찰을 통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운영권을 따내야 하므로 진입장벽이 높다. 실제로 현재 임대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 총 58개 중 77%인 45개가 2개 이상의 휴게소를 운영 중이고, 5개 이상의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도 15개나 된다. 반면, 최근 3년간 휴게시설 운영 시장에 새로 진출한 업체는 ‘에스제이오
지난 주 국내에서 열린 KLPGA와 LPGA 동시간 대의 생중계에서 KLPGA가 시청률 우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SBS골프에서 생중계한 KLPGA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4’ 평균시청률이 0.349%(이하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0.220%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간의 KLPGA와 LPGA 국내 동시 개최 대회에서 2022, 2023년은 근소한 차이로 LPGA가 앞섰으나 올해 경기에서는 KLPGA가 처음으로 LPGA 시청률을 뛰어 넘었다. 특히, 20일(일) 펼쳐진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4’ 최종라운드는 막판 버디쇼로 역전우승을 거둔 박보겸의 활약으로 평균시청률 0.508%로 LPGA 최종라운드 0.287% 대비 1.7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2024 KLPGA 투어 평균시청률은 0.428%로 LPGA 투어 0.128% 대비 3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올해 KLPGA 투어 시청률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반면, LPGA 투어는 8% 하락했다. KLPGA 투어 평균 시청률은 2020년 이후 5년 동안 LPGA 투어를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