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중진의원들과 잇따라 회동을 갖는다. 이날 국민의힘 4선 이상 의원들이 회의 참석을 위해 원내대표실을 찾았다.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권성동, 나경원, 김상훈, 김도읍, 조배숙, 박대출, 윤영석, 조경태, 이종배 의원 등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우리나라 2030년 수송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 6,100만톤이 사실상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연구가 나왔다. 녹색교통운동,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플랜1.5 등이 공동으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수송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8,520만톤으로 예측되며, 무공해차 보급 대수는 누적 기준 296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송 부문의 2030년 감축 목표 달성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어서, 현 정부 차원에서 획기적인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까지 보급된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약 75만대로, 2030년까지 총 420만대를 보급하기로 했던 정부의 계획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2022년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9,580만톤으로 2018년 배출량 9,620만톤 대비 약 0.4% 감축에 그쳤다. 정부의 무공해차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남은 6년 동안 매년 62만대 이상의 무공해차를 신규보급해야 한다. 2030년 신차 기준으로 승용차는 80%, 중대형 및 화물차의 30%가 무공해차로 전환되어야 하는 것이다. 정부의 2030년 무공해차 보급 목표인 450만대를 달성할 경우에도 수송 부문의 온실가
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이 격화되고 미국의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4% 넘게 급등했다. 중동 지역이 본격적인 전시 상황에 돌입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6.54달러로 전장보다 3.22달러(4.4%)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4.84달러로 전장 대비 3.07달러(4.28%) 올랐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5일째 접어들면서, 두 나라는 미사일을 주고 받으며 주요 시설을 타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에 "무조건적으로 항복하라!"(UNCONDITIONAL SURRENDER!)며 항복을 촉구했다. 그는 또 “(이란이) 민간인이나 미군을 겨냥해 미사일을 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 발언을 하기도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하루 단축하며, 귀국길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이번 전시 상황에 미군의 개입
철도차량 분야 토탈솔루션 대표 공급업체인 우진산전이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부산 BEXCO에서 열리는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 산업전'에 참가한다. 올해로 창립 51주년을 맞이한 우진산전은 오랜 역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도차량 분야뿐 아니라 전기버스 전문메이커로 성장하였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개될 제품은 'K-AGT' 양산선과 'APOLLO 900' 자율주행 전기버스이다. K-AGT(Korean Automated Guideway Transit)는 우진산전이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개발한 무인자동운전 경량전철로 '양산선'은 양산시 도시철도 1호선에 투입될 예정인 무인운전 경전철 차량으로, 고무차륜 방식을 채택해 주행 소음이 적고, 급곡선 및 경사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완전 자동운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설계된 본 차량은, 국내 도시철도의 차세대 표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APOLLO 900’ 자율주행 전기버스는 도시형 교통환경에 최적화된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차량으로 자율주행 시대에 발맞춰 전기 구동을 통해 무배출·저소음 운행이 가능하다. AI 기반의 첨단 센서 및 제어 시스템을 탑재해 도심 내 자율주행이
삼성전자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아트 페어 ‘아트 바젤 인 바젤 2025’에서 삼성 아트 스토어를 활용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전시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아트 바젤 인 바젤에는 전 세계 42개국 28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해 현대미술의 주요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다. 삼성전자는 공식 디스플레이 파트너로서 ‘더 프레임’, 마이크로 LED, 네오 QLED 8K 등 프리미엄 스크린을 통해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혁신적인 디지털 아트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장에는 ‘경계를 허문 예술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삼성의 디지털 아트 체험 공간 ‘아트큐브’가 마련됐다. 아트큐브 입구에는 삼성 아트 스토어의 ‘아트 바젤 인 바젤 컬렉션’ 작품을 디지털 아트워크로 재해석한 대형 LED가 설치됐으며, 내부에는 ‘더 프레임’ 등 삼성 아트 TV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관람객이 아트큐브에서 셀카를 찍고 전시된 작가 중 한 명을 선택하면, 생성형 AI가 해당 작가의 스타일로 나만의 ‘셀피’를 만들어 주는 체험도 준비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 아트 스토어 신규 컬렉션으로 선정된 38점의 작품들이 공개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운송수단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 시, 최대 30%까지 법인세를 공제하는 조세특례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 재선)은 미래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미래차 분야에 대한 R&D 투자에 대해 중소기업은 30%, 대기업은 20%까지 세액공제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행 반도체 산업 수준에 맞춰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산업의 조세지원 수준을 대폭 상향 조정함으로써, 중국의 저가 전기차 공세와 미·중 간 자율주행 기술 경쟁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기술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장 의원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는 국가전략기술이자, 미래 자동차 산업의 생존과 직결된 분야”라며 “정부가 세제 혜택을 통해 민간의 기술개발 투자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산업의 지속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미래 기술의 선도적 육성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향후 국내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부품 및 소프트웨어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투자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올해 첫 현장 행보로 17일 충남 서산에 위치한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을 찾았다고 18일 밝혔다.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기지인 이곳에서 그는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기초에 충실한 R&D 및 안전 중심의 경영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에너지·소재 산업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철저한 원가관리와 생산 효율화는 물론, 기술 혁신과 품질 역량에 더욱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날 공장 내 홍보관과 방재센터, 주요 생산시설 등을 두루 점검하며 현장 운영 상황을 직접 챙겼다.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은 약 330만㎡ 규모의 단일단지로, CFU(원유 정제), NCC(나프타 분해), 석유화학 제품 생산시설, 연구소까지 통합 운영되는 국내 유일의 시설이다. 김 회장은 “현장을 보며 임직원들의 전문성과 열정, 그리고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하며 특히 “안전은 모든 전략과 기술보다 먼저 고려돼야 할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연구소 내에 설치된 탄소 포집 및 활용 파일럿 설비(CCU)를 직접 둘러보고, 탄소중립 시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금융위원회 산하의 비영리 법인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고령층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피해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가 주관하며 카카오뱅크는 후원사로 참여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부터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협력해 상대적으로 금융사기에 취약한 고령층 고객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인기 고전극인 ‘춘향전’을 각색해 보이스피싱, 문자 스미싱 등 날로 교묘해지는 금융사기 유형과 예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고령층의 금융사고 및 피해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은 수도권에 위치한 10개 노인복지기관을 방문해 65세 이상의 고령층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18일 인천시 서구 가좌노인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운영된다. 카카오뱅크는 금융사기대응팀, 소비자보호팀, 자금세탁방지팀 등 금융사기 보호와 관련된 부서의 임직원이 참여해 다양한 예방 교육을 실시해 왔다. 고등학생을 위한 중고거래 사기,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예방 교육을 진행했으며, 20대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금융 지식 및 금융사기 예방 교육에 나서기도
HD현대가 국내 최초로 바람을 동력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선박 추진장치 ‘윙세일(Wing Sail)’ 개발에 성공하며, 해양 탄소 저감 기술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16일 경남 창원에서 자체 개발한 윙세일(제품명: Hi-WING)의 시제품을 대상으로 한 육상 실증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에서 윙세일은 기술적 안정성과 작동 성능을 확인받았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HMM이 운항하는 MR급 탱커에 실제 장착해 해상 시험 운항을 실시할 계획이다. 항공기 날개와 유사한 구조의 윙세일은 바람의 양력을 이용해 선박 추진을 보조하는 기술로, 최근 강화되는 IMO(국제해사기구) 및 EU의 온실가스 집약도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유망한 친환경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선보인 Hi-WING은 높이 30미터, 폭 10미터의 대형 구조로, 주 날개 양쪽에 보조 날개를 탑재해 추진 성능을 극대화했으며, 기상이 악화될 경우 날개를 접을 수 있는 ‘틸팅(Tilting)’ 기능도 갖춰 운항 안정성까지 고려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양수산부의 ‘선박 온실가스 통합관리 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HD
더불어민주당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특혜·채용비리' 진상조사단이 17일 오후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에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관련 특혜채용 의혹의 주요 혐의자들을 고발했다. 이번 고발로 심우정 검찰총장의 자녀 심 씨의 2024년 국립외교원 기간제 연구원 채용과 2025년 외교부 공무직 연구원 채용 과정에서 발생한 복수의 특혜 정황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출범한 진상조사단은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심 씨가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음에도 국립외교원과 외교부에 최종 합격한 경위를 전방위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심우정 검찰총장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그리고 당시 국립외교원장으로 심 씨의 대학원 지도교수였던 박철희 주일대사와 채용 과정의 면접위원 등이 직권을 남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심 총장의 딸 채용 과정에서 외교부의 지원자격 변경을 통한 특혜 제공, 경력으로 인정되지 않는 무급 인턴 및 연구활동을 35개월 실무경력으로 합산한 부풀리기와 외교부의 검증누락, 내부 규정과 권익위 매뉴얼 위반 정황 등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큰 상황이다. 해당 사건은 시민단체의 고발로 공수처 수사 3 부에 배당되었으나, 핵심 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과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가 오는 19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과학으로 여는 지속가능한 북극항로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반의 정책 논의를 통해 북극항로 활용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3월 ‘북극항로 시대 대응방안 토론회’, 4월 ‘북극전략펀드 세미나’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그간 경제적 관점에서 주로 접근되어 온 북극항로 논의에 과학적 시각을 더한다. 북극 기후변화와 해빙 감소에 따른 기회와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과학연구를 토대로 한 전략 마련에 초점을 맞춘다. 전반부에서는 김기태 영산대 교수, 김엄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실장, 진경 극지연구소 부장이 발표자로 나서 북극항로의 역사와 현황, 우리나라의 전략적 대응 방향, 과학연구의 필요성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기후 및 환경, 해운과 항만, 정책, 항로 예측, 국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북극항로를 둘러싼 국내외 도전과제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문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북극항로를 둘러싼 국가 전략 수립에 과학적 근거를 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4일 만인 17일 오후(현지시각)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시바 총리와 처음 만나 “우리나라에서는 일본과 한국과의 관계를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도 한다. 마치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집처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 대통령은 “작은 차이들이, 또 의견의 차이들이 있지만 그런 차이를 넘어서서 한국과 일본이 여러 면에서 서로 협력하고, 서로에게 도움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국제통상환경이나 국제관계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서 가까운 관계에 있고, 또 보완적 관계에 있는 한국과 일본이 많은 부분에서 협력하면 서로에게 큰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이 미래지향적으로 조금 더 나은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시바 총리는 “이번에 대통령으로 취임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는 인사로 운을 뗐다. 이시바 총리는 “이렇게 직접 만나 뵙는 것은 처음이지만 일본의 티브이(TV) 방송에서는 매일 나오신다. 그래서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