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 이홍빈 기자 개인정보보호법이 도입됐지만 여전히 금융기관의 개인정보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이후 확인된 금융권 개인정보유출 사고만 총 11건으로 유출된 고객 정보를 합치면 1억822만2645개에 달한다. 2011년 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전자금융은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의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상당수 사람들은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각종 은행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금을 사용하지 않고도 각종 생활을 영유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 하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수 년간 금융사기와 범죄 현상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이 현상과 관련해 여러 가지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금융권에서 발생한 정보 누출사건은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 국내 전자금융 및 핀테크 현황 각종 사이버 공격이 난무하는 가운데 국내 전자금융은 더욱 활기를 띄는 모양세다. 우선 은행과 증권, 보험권에서의 전자금융거래 취급실적은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전체 은행 계좌이체 가운데 비대면 거래인 전자금융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M이코노미 이홍빈 기자 주식에 투자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주식이 제1사분면으로 솟구치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주식이 언제나 호가를 누리며 상승곡선만을 그릴 수는 없다. 주가는 종종 하락한다. 한 시간 전까지만 하더라도 호기롭게 상승세를 누리던 주가가 갑자기 제4분면으로 떨어지는 그래프를 그릴 수 있다. 이처럼 주가가 떨어지면 사람들은대개 슬퍼한다. 주가 하락 폭 만큼 금전적 손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식 시장에는 주가가 떨어지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이들은 오히려 주식이 오르면 슬퍼한다. 주가 상승 폭 만큼 돈을 잃기 때문이다. 주가가 오르기보다 내리길 바라는 주식 시장의 특이한 현상, ‘공매도’에 대해 알아보자.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돈을 번다. 이는 모든 시장에서 통용되는 돈을 벌기위한 제1의 법칙이다. 특히 현대 금융시장의 꽃이라 불리는 주식시장에서 이 법칙은 진가를 발휘한다. 신문이나 TV광고를 보면 주식 대박으로 부자가 됐다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들은 수십 배에서 수백 배 많게는 수천 배에 이르는 주가 상승으로 대박을 터뜨렸다는 말을 한다. 그런 이들에게 공통점이 한 가지 있다. 주식이 올랐다는 점이다. 하지만
M이코노미 이홍빈 기자 대포통장을 막기 위해 신규 통장 개설을 까다롭게 만든 제도가 도리어 소비자들의 불만을 야기하고 있다. 이른바 ‘통장고시’로 불리며 은행의 각종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직업란을 채울 수 없는 가정주부와 가뜩이나 취업이 되지 않는 학생들은 이 제도에서 배제됐다. ‘통장고시’, 제 이름으로 된 통장하나도 못 만들고 은행 창구에서 허탈하게 뒤돌아서는 150만 통장고시생들의 아픔을 들여다보았다. 대학생 A씨는 입출금 통장을 만들기 위해 최근 은행 여러 곳을 돌아다니고 있지만 매번 허탕만 치고 있다. 통장을 만들기 위해 은행에서 요구하는 갖가지 확인절차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정주부 P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직업으로 인정도 되지 않고 수입도 없는 가정주부 P씨에게 은행이 요구하는 문턱은 높기만 하다. 이 모두가 대포통장 규제를 위한 정부 방침의 어두운 뒷면이다. ‘대포통장’ 검은 손의 유혹,잔고도 없는 통장이 300만원으로 변하는 마법 이처럼 통장고시라는 말이 생겨난 원인은 바로 대포통장에 있다. 대포통장은 예금주와 사용자가 각기 다른 통장으로, 흔히 차명계좌로 불리며 관련 세계에서는 장집(?)이라는 은어로 사용
M이코노미 이정훈 기자최근 몇 년 사이 국내 골프시장은 기대이상으로 성장했다. 현재 골프장 내장객 수는 약 2천만 명을 넘어섰으며 영업 중인 골프장만 해도 500여 개에 이른다. 이처럼 골프가 저변확대를 가져오는 데는 새로운 레저문화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골퍼들의 발길을 끌어당겨야 하는 골프장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국내 수백 개의 골프장 중에서 세계명품브랜드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한 파인리즈리조트. 명품골프장으로서의 명성을 얻고 있는 경쟁력은 어디에 있을까? 그 현장을 찾았다. 친환경 힐링 골프장 추구 ‘걷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진다는 친환경 힐링 골프장’을 표방하고 있는 파인리즈리조트는 골퍼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명품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곳은 조성단계에서부터 골프장 코스전체의 22%에 해당하는 면적에다 4만여 톤이나 되는 양의 맥반석 모래를 포설했다. 다 양한 효능 중에서도 흡착성이 강하고 약 2만5천여 종의 무기염류를 함유하고 있다고 알려진 맥반석을 깔아 골퍼들의 건강과 잔디를 보호한다는 두 가지 전략을 세운 것이다. 리조트 관계자는 “폰드가 부영양화 되지 않도록 폰드 주변에 7천톤의 맥반석
M이코노미 이홍빈 기자“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부단한 대화”라고 했다. 과거를 통해 지혜를 얻는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 모두 기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게다가 기록은 창(窓)과 같아서 미래를 내다보고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기록에 어떤 힘이 있기에 과거를 통해 지혜를 얻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말일까.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 온 기록 속으로 초대한다. 기록이란 개인이나 조직이 활동이나 업무 과정에서 생산하거나 접수한 것으로 문자, 이미지, 소리 등 거의 모든 매체 형식으로 표현되며, 경우에 따라 문서(document)와 동의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기록의 기원은 세계 4대 문명 발상지 가운데 하나인 메소포타미아에서 찾을 수 있다. 여러 학자들은 기록의 기원에 대해 기원전(B.C) 2,500년경 메소포타이마 수메르인들이 사물이나 혹은 관련된 관념을 본 떠 만든 ‘상형문자’를 사용하기 시작한 때를 기록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기록이 가지고 있는 힘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는 칭호와 함께 달러($) 최고 액권에 자신의 얼굴이 새겨지는 영광을 거머쥔 벤 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은 기록 광(狂)이었다. 그는 사업,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인간 VS 로봇, SF영화에서나 등장하던 주제가 현실이 됐다. 가장 먼저 대결구도가 짜여진 곳은 바로 금융권 이다. 국내외에서 로보어드바이저에 의한 자산관리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 중이다. 미국 MyPrivateBanking 은 2014년 6월 157억 달러에서 내년(2017년)에는 867억 달러를 예상했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의 활용에 따른 법, 제도 등 규제 방안은 전세계적으로 아직 미미한 상태다. 인공지능 활용에 따른 투자자보호, 시스템 리스크 발생 등 쟁점사항들을 살펴봤다. 2016년 3월, 한국의 프로바둑 기사 이세돌 9 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대결 이 열렸다. 대한민국 더 나아가 전세계는 ‘알파고’ 신드롬에 휩싸였다. 전문가들과 각종 언론은 체스, 장기 등 다른 게임들은 인공지능이 인간을 넘어섰지만 바둑만큼은 아직 인간을 이기기에는 부족하다는 전망을 쏟아냈다. 하지만 판을 열어본 결과 알파고가 보여준 인공지능의 현재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과는 4대1의 알파고의 승리. 다섯 판의 대국이 진행되는 동안 여론은 대국전과는 다르게 한판을 이긴 이세돌 9단이 인간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방향으로 변했다. 반백년
M이코노미 이홍빈 기자‘빵빵하게 부푼 지갑’이 부의 상징이었던 과거와 달리 현대인들의 지갑은 카드 몇 장만 넣어 다닐 수 있을 정 도로 얇아졌다.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는 물론 택시에서도 이제는 현금 대신 카드를 사용한다. 거기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시장이 확대되면서 현금의 자리는 위태로워지고 있다. 게다가 이런 움직임은 전 세계적으 로 빠르게 번져나가고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현금이 사라지는 세상, ‘현금 없는 사회’를 들여다보았다. 현금이 사라진 사회를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인류의 발전과 함께 거래는 물물교환 개념에 서 금화와 은화로 물건을 사고파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마침내 지폐의 탄생과 함께 인류는 현금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현금의 개발은 획기적인 혁신이었다. 금과 은처럼 생산 가능한 수량의 제한도 없었고 무게도 가벼워 휴대하기도 편했다. 급격하게 늘어가던 거래규모와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대체품으로도 제격이었다. 또 마음만 먹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지폐는 혁신 그 자체였다. 하지만 160년간 시장을 지배해오던 현금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추세다. 현금 사용에 따른 사회적 비용, 2,000억 달러 현금이 사라지는 데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어느새 M이코노미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손에 잡히는 경제를 다루는 실물경제잡지로 시작해 어느덧 인터넷신문, 영상뉴스, 방송기획·제작까지 뉴스의 전반을 아우르는 언론사로 성장했다. M이코노미 조재성 대표는 9월27일 창립10주년 행사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의 10년도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직성과 중립성을 지켜나가는 언론사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M이코노미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9월27일 김포 아라뱃길 아라마리나 컨벤션에서 오후 5시 막이 오른 ‘M이코노미 창립 10주년 기념식’에는 지난 10년간 M이코노미를 빚내 준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분야의 각계각층의 인사들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10주 년 행사에는 중국 태샹그룹, 푸텅그룹 조동회장, 쟈이허 그룹 박홍영 회장, 일본 코스모그룹 모토야슈 호따 대표 등 해외인사들까지 참석해 국제적인 행사로 치러졌다. 개그맨 심현섭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먼저 지난 10년간 M이코노미의 변화상·발전상에 대한 영상을 상영하면서 시작됐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정통 언론을 고수하며 지켜나간 10년의 세월과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모바일 환경을 개척한 모습,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예상치 못한 더위, 가뭄, 갑작스런 폭우, 병충해 등 전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발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올해 예상치 못한 무더위와 가뭄으로 몸살을 앓았다. 이상기온으로 인해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곳이 바로 농가다. 농민들이 하늘만 쳐다보는 일이 늘고 있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는 농작물재해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짧은 역사로 인해 보험의 존재도 모르는 농가도 있으며, 아직 내용면으로는 미진한 부분이 많다고 말한다.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해 살펴봤다. 올 여름은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예상치 못한 더위, 가뭄 등 기상청의 대부분 예측이 빗나갔다. 지난 추석에는 경주에 지진이 발생해서 현재까지 400회가 넘는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기상 이변으로 인한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해가 많아지고 있다. 기상이변이 많아질수록 걱정이 늘고, 하늘만 처다보는 시간만 많아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농민들이다. 이상기후가 늘어나면서 농민들이 직접적 피해 대상자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예상치 못한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농작물재해보험을 두고 있다. 지난 2001년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모바일 기기의 급격한 발달과 함께 SNS, 즉 사회관계망 서비스는 기존 미디어 세계까지 바꿔놓았다. SNS의 파급력이 증명되면서 대기업부터 동네의 조그만 가게까지 너도나도 SNS를 활용한 마케팅이 한창이다. SNS를 통해 사진·동영상·글 등을 폰을 통해 아주 쉽게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다보니 SNS가 초상권·저작권의 새로운 분쟁의 장으로 떠올랐다. 일반인이 찍은 사진을 업체가 재차 공유했고 사진 속 개인은 초상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업체는 개인이 해시테그까지 달며 공유했기 때문에 타인이 검색·조회·사용·공유할 수 있도록 사전에 허락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맞섰다. 이 사건의 분쟁 속으로 들어가 봤다. 초상권은 자신의 얼굴이 허가 없이 촬영되거나 또는 공표되지 않을 권리를 말한다. 나라마다 인격권의 일부로 보는 견해와 프라이버시권의 일부로 보는 견해가 있다. 우리나라는 초상권에 관 한 직접적인 법규정은 없다. 그래서 그동안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권을 규정한 헌법 10조와 민법상 불법행위 규정 중 제751조의 재산 이외의 손해의 배상에 근거해 침해와 손해배상을 인정해 왔다. 일반적으로 초상이란 사람의 모양이나 자태를 그림이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폭스바겐 디젤게이트부터 옥시 가습기 사건까지 2016년 상반기 한국의 소비자들은 가혹한 현실을 직면했다. 똑같은 물건을 샀는데 글로벌 기업들의 소비자 대응은 유독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는 냉담했다. 이에 그 어느 때보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민단체, 법조계, 국회까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993년 미국에서 법적지식이 없던 아이 셋을 가진 가정주부가 거대 기업에 맞서 법정분쟁에서 승소하며, 3억 3,300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배상을 받아낸 사건이 있었다. 미국의 작은 변호사 사무소 직원이었던 에린 브로코비치가 그 주인공이다. 이 사건은 이후 줄리아로버츠가 주연을 맡아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라는 영화로 제작되면서 세상에 크게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 ‘에린 브로코비치’ 같은 사례가 나올 수 있을까? 현재 우리나라의 법제도 상으로는 불가능하다. 에린 브로코비치가 기업에 맞서고, 천문학적인 배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덕분이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는 통상 불법행위가 악의적이거나 기만 등에 의해 행해지는 등 불법성이 가중적인 경우 또는 피해자의 손해가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대한민국 곳곳 골목골목마다 치킨집·편의점·커피전문점 등이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동일한 소규모창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포화상태인 국내를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리는 사람도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지난 8월 뉴욕 브루클린에는 HANKI(한끼)라는 한국음식점이 문을 열었다. 창업주는 고민 끝에 해외 창업을 선택했고, 그 과정은 그리 복잡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뉴욕에 한식당을 차린 창업주 김영훈(36) 씨의 창업과정을 따라가 봤다. 현재 대한민국은 프랜차이즈·소규모 창업 무한 경쟁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골목골목 마다 없는 곳이 없는 치킨집, 커피숍, 편의점 등 대부분이 소규모 창업이다. 100세 시대가 되면서 은퇴 후 조그마한 커피숍을 차리는 사람들부터 회사를 다니면서 투자 개념으로 공동으로 편의점을 차리는 사람들도 있다. 청년 취업난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청년들까지 취업보다 창업에 나서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 보니 소규모 영세상인들끼리 무분별한 경쟁에 내몰리는 상황까지 치달았다. 건대입구역 번화가에서 작은 커피전문점을 운영했던 김무희(가명, 32) 씨는 “커피를 워낙 좋아해 대학을 졸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