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과 국내 제조업 환경 악화로 인해 한국 기업들이 생산설비를 해외로 이전하는 흐름은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최근 학계와 세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런 흐름이 수년 전 도입된 ‘수입배당금 익금불산입 제도’와 더불어 국고 세수 위험을 키우고, 국내 자본·인력·기술 유출까지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제도는 기업이 해외 자회사에서 받은 배당금의 최대 95%를 국내 모회사 단계에서 과세소득에 포함하지 않도록 한 것이다. 본래 취지는 국제적 이중과세를 방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데 있었지만, 실제 효과는 기대와 달리 국내 투자와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을 방치할 경우 정책의 취지가 왜곡될 수 있다며, 반드시 보완적인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해외 공장만 키우는 꼴”… 배당금 제도 부작용 논란 수입배당금 익금불산입 제도는 2022년 법 개정을 통해 외국납부세액공제 방식을 대체하면서 도입했다. 해외 주요국들도 이미 비슷한 제도를 시행해 왔다. 미국은 2018년대부터 해외 자회사 배당의 과세를 사실상 면제했고, 일본·영국·독일도 2000년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발생한 전차 푸니쿨라 탈선사고로 한국인 2명이 사망했다고 포르투갈 검찰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포르투갈 검찰 대변인은 사망자 8명의 신원이 확인됐다면서 포르투갈인 5명, 한국인 2명, 스위스인 1명이라고 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 “깊은 애도와 연대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5일 페이스북에 “머나먼 땅에서 들려온 비보에 비통함을 감출 길이 없다”며 “리스본 전차 탈선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우리 국민과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이어 “큰 슬픔과 충격에 빠져 계실 유가족분들과 포르투갈 국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번 사고로 인해 한국인 2명이 사망했고, 1명이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면서 “불의의 사고로 타지에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황망한 소식에 충격에 잠겨계실 유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또한 부상으로 치료 중인 분의 빠른 쾌유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부승찬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외교부는 현지 우리 공관이 포르투갈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피해자 가족 연락 및 부상자 지원 등
한국수력원자력이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얄 랜캐스터 호텔에서 열린 ‘세계원자력협회(WNA) 설립 50주년 기념 특별총회’에 참석했다. WNA는 전 세계 원자력 산업을 대표하는 국제 민간산업 협회로, 한수원을 비롯한 전 세계 원자력 발전소 운영사, 원자력 관련 기업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특별총회에는 전 세계 원자력 분야 주요 인사와 산업계 관계자 1,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 세계 원자력 산업이 마주한 도전에 대한 대응과 미래 원자력 산업을 위한 과제 등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CEO ‘신규 원자력 도입 선도(Leading to Deliver New Nuclear)’를 주제로 한 특별 세션에서 “역량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수요에 대비하겠다”며 “팀코리아의 신뢰성과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원자력의 성공 스토리(Spotlight on Success: Our Road to Global Empowerment)’ 세션에서는 황 사장과 임승열 한수원 사업개발처장이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의 성공
대우건설의 울산 플랜트 터미널 건설공사 현장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작업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는 지난 4일 오후 2시 50분경 LNG 탱크 상부 데크플레이트에서 바닥 청소 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 근로자 A씨는 응급처지를 받고 울산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오후 8시 54분경 사망했다. 대우건설 측은 온열질환 사고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한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검 결과와 상관없이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더불어 모든 근로자에 대한 건강 상태를 확인하겠다”면서 “작업중지권 등 위험요인 제거 활동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돌아가신 근로자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께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사망 원인을 떠나 피해자와 유가족분들게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크래프톤(Krafton)은 ‘마운틴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이하 PMPS) 2025 시즌 2’를 이달 7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 PMPS 2025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국내 최강팀을 가리는 프로 리그로, 이번 시즌 총상금은 4000만원 규모다. 우승팀에는 2500만원, 준우승팀에는 1000만원, 3위 팀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시즌에는 △파트너 팀 5개 △시즌 1 성적을 기반으로 진출한 4개 팀 △아마추어 대회 ‘PUBG MOBILE OPEN CHALLENGE(PMOC) 2025 시즌 2’에서 선발된 7개 팀까지 총 16개 팀이 출전한다. 대회는 5일간의 온라인 서킷 스테이지와 2일간의 오프라인 파이널로 진행된다. 서킷 스테이지는 이달 7일, 13일, 14일, 20일, 21일 15시에 열리며, 매 경기일에 론도-에란겔-에란겔-에란겔-미라마-미라마 등 총 6개 매치로 운영된다. 이번 시즌부터는 기존 사녹 대신 신규 맵 ‘론도’가 포함된다. 서킷 스테이지에서 획득한 포인트는 일자별로 초기화되며, 상위 3개 팀은 파이널 점수에 누적되는 베네핏 포인트를 얻는다. 파이널은 27~28일 양일간
펄어비스(Pearl Abyss)가 검은사막 ‘검사학교’의 새로운 학기를 시작했다. ‘검사학교’는 모험가들이 △칼페온 △오드락시아 △그라나 중 하나의 학급을 선택해 다른 학급과 경쟁하는 이벤트 콘텐츠다. 이번 검사학교 이벤트는 오는 24일까지 진행하며, 각 학급에서 사냥, 채집, 낚시, 조련 등 활동을 통해 획득한 ‘[이벤트] 가을학기 실습 수료 인장’의 수를 합산해 우승 학급을 가린다. 우승 학급에는 크론석 500개와 학급 문양이 새겨진 귀걸이가 지급된다. 이벤트 기간에 모은 인장은 △[이벤트] 모범생 안경 △발크스의 조언(+100) △[이벤트] 굴라의 준마 훈련 선택 상자 △[이벤트] 꿈꾸는 강화 지원 상자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신규 지역 ‘에다니아’에서 물고기 지식을 습득하면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는 이달 17일까지 진행한다. 모험가는 ‘에다니아’ 지역에서 신규 어종을 낚을 수 있으며, 희귀 어종 지식 1종과 채집물 지식 1종을 모두 획득하면 △신비한 묘약 상자 △[파티] 조화의 영약-에다니아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검은사막은 ‘검은 돌’을 둘러싼 칼페온과 발렌시아 왕국의 전쟁 그리고 그 과정에서 플레이어가 흑정령과 함께하는 여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지도부가 5일 국회 본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내 성비위 및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사과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안전, 재생에너지, 인공지능(AI)’ 3대 축을 중심으로 전면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진열을 재정비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부 국정과제 성공을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 수자원공사는 5일 정부의 ‘안전 우선’ 정책에 부응해 안전 최우선 경영을 중심으로 사전 예방형 안전 문화확산에 주력하고, ‘AI 3대 강국’ 정책과 ‘에너지 고속도로’ 기조에 부응해 주요 전략 방향을 재정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안전 최우선 기업문화 정착을 이끌 ‘안전본부’ ▲물 기반 청정에너지로 국가 탄소중립 및 재생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할 ‘재생에너지본부’ ▲물관리 분야 AI 전환을 전담할 ‘AI추진단’이 새롭게 격상·강화된다. 안전본부는 기존 부서 단위 조직을 본부로 확장하여 건설·품질·재난·산업안전 등 기능별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댐, 수도, 수변도시 건설 등 주요 현장의 안전 점검을 집중 관리할 ‘안전기동센터’도 운영해 상시 점검 기능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전사 안전관리 체계를 제도와 문화 속에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재생에너지본부는 수력·조력·수열·수상태양광 등 물 기반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
어제(4일)부로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을 넘겼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헌정사상 최악의 인사 참사”라며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위원 일동은 5일 성명서를 내고 “인사청문회를 마친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을 준수해 마땅히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어야 하나, 국민의힘의 몽니로 끝내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끝까지 억지 주장을 펼쳤다”면서 “최교진 후보자가 20여년 전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생애 가장 후회하는 일’이라며 진심으로 사과했고, SNS 논란에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에서 여러 차례 해명하고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악어의 눈물’이라며 인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보자의 정책능력 검증은 관심없고 처음부터 정쟁만 생각한 국민의힘은 진심어린 사과도 받아들일 생각이 전혀 없었던 것”이라고 일갈했다. 또 “어제(4일) 송언석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후보자가 민화협 활동을 하던 2000년대 초중반 여러 차례 북한을 방문한 것을 문제 삼았다”며 “당시는 개성공단 운영 등으로 보수 정치인들도 북한을 방문하던 때
CCUS 기술은 발전소와 제철소,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를 대기 중으로 배출하기 전에 포집(Capture)하여, 필요에 따라 다른 제품으로 활용(Utilization)하거나, 지하에 영구적으로 저장(Storage)하는 기술을 총칭한다. 'CCUS 통합법 대응과 탄소저감 산업전략' 세미나가 5일 업계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FKI타워 2층 사파이어홀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를 주관한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관계자는 "CCUS 관련 법, 제도, 향후 정부 지원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한국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기술은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초기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실증 및 상용화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정부 지원과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확대로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높은 비용, 저장 시설 부족, 기술의 경제성 및 환경·안전 문제 등 상용화를 위한 과제가 남아 있다. 윤여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기후변화연구본부 연구단장이 "CCUS는 에너지 업계 블루오션"이라며 "기후위기가 곧 기회가 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CCUS 산업은 위기를 탈출하기 위한 가이드북이 될
수원시 영통구 매탄1동 매탄 힐스테이트 단지내에 있는 'SQ푸른 작은도서관. 이 도서관은 지역 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생활밀착형 소규모 문화공간을 조성했다.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보다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도서를 비치하고 독서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이들에게 꿈의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작은 도서관이지만 지역주민의 지식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 친화적인 도서관 문화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 그런 'SQ푸른 작은도서관(관장 강신숙)'이 지역내 저소득 가정을 위해 매주 정기적으로 빵 꾸러미를 후원해 저소득 가정에게 온기를 불어 넣어 주고 있다. 저소득 가정을 위한 빵 꾸러미 지원사업은 지난 2023년부터 시작했으며 영통구 관내 4개소에 이르는 빵 가게에서 빵을 후원해 추진해 나가고 있다. 'SQ푸른 작은도서관'에 도착한 빵은 꾸러미(3~4개들이)로 포장돼 매탄1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내 저소득 가정에 고루 지원 되고 있다. 강신숙 SQ푸른작은도서관 관장은 "SQ푸른작은도서관이 책만 전하는 공간이 아니라, 마음도 나누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빵 꾸러미를 받는 분들이 잠시나마 따뜻한 위로와 힘을 얻길 바라는 마음
라포랩스가 운영하는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의 리빙 카테고리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배 성장했다고 5일 밝혔다. 퀸잇에 따르면, 리빙 카테고리는 매달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 8월 리빙행사에서도 전월 대비 리빙 카테고리 거래액이 53% 늘었다고 전했다. 주문 고객 수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8월 전체 리빙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배 성장했으며 최근 3개월(6~8월) 거래액 또한 직전 3개월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구매 고객 수도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침구용품 거래액이 올해 초 대비 165% 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현재 퀸잇의 리빙 카테고리는 주방, 침구용품이 중심이지만, 하반기에는 가구·가전·생활용품 등 4050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상품군으로 확장해 성장을 가속할 계획이다. 입점 브랜드 성과도 뚜렷하다. 지난 5월 입점한 패브릭 브랜드 '오리고' 는 거래액이 입점 첫 달 대비 260% 이상 성장했으며, 리빙·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는 입점 3개월 만에 거래액이 10배 이상 급증했다. 이 외에도 침구 브랜드 '베네베딩', 생활용품 브랜드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