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잘못으로 평생 반성하고 사죄해야 마땅하다." "그때 이후로 오늘까지 그때의 그릇된 행동을 반성하고 살았다." "학교 측에서 징계절차 일환으로 학생의 반성문과 부모의 탄원서 요구해 와 부끄럽고 참담한 아비의 심정으로 탄원서 작성해 제출했다." "절차에 따라 부모로서 청원의 말씀을 드린 것일 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아" "필요하다면 탄원서 공개하겠다." "책과 글의 전체 맥락을 유념해 읽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 "어떤 글에서도 여성을 비하할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에게 주어진 마지막 소명으로 생각하고 국민의 여망인 검찰개혁과 법무부의 탈검사화를 반드시 이루겠다." "국회에서 열릴 인사청문회에서 제 70 평생을 총체적으로 평가해주시기 바란다."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농구를 통해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의 ‘희망농구올스타’가 지난달 21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다. 1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무려 7,500명이 넘는 관객들이 발걸음을 해 행사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2011년부터 시작된 ‘희망농구올스타’는 수익금 전액을 심장병으로 힘들어하는 어린이의 수술비와 다문화가정 및 농구꿈나무 육성에 사용한다. 행사를 주최한 한기범 한기범희망나눔 회장은 “많은 스태프와 봉사하러 오신 분들, 후원금을 보내 주신 분들의 도움으로 행사를 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병을 앓고 있는 환아들도 분명히 나을 것이고 확신한다. 건강하게, 튼튼하게 자라도록 항상 늘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21일 ‘2017 희망농구올스타’가 서울 잠실 학생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2011년부터 매년 2회씩 열리는 ‘희망농구올스타’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수익금 전액을 심장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한 수술비와 다문화가정 및 농구꿈나무 육성에 사용하는 행사인 만큼 ‘희망농구올스타’에 참여하는 전·현직 농구 스타들과 연예인들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의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1.00%에서 1.00~1.25%로 0.25%p 인상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장안정 조치를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5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2차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와 관계기관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우리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 하는 한편, 시장 변동성 확대 시 적절한 시장안정 조치를 적기에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 차관은 “이번 연준의 결정은 당초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미국 시장에서 주가는 큰 변동성이 없었고 금리 하락이 나타나고,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원화 등 주요국 통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올해 중 추가 1회, 내년에는 총 3회 기준금리를 올리겠다는 전망을 유지했다. 또한 올해 안에 예측가능하고 점진적인 방식으로 보유자산 축소를 개시·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가 축소되면서 외국인 자금 등 국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25%p 올림으로써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같아졌다. 미국은 완만한 경제회복 속도에 따라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에 따라 발생하게 될 한·미 금리 동일 및 금리역전 현상이 국내 경제에 미칠 불안정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5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의미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미 연준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면서도 “미국 경제 성장 경로 이탈, 금리인상에 대한 충격 등에 따른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연준은 14일(현지시간) 0.75~1.00%인 기준금리를 1.00~1.25%로 0.25%p 인상했다. 이로써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는 같아졌다. 과거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같았던 경우는 1999년 5~6월, 2001년 3~4월, 2005년 6~8월, 2017년 6월 등 총4회 있었고, 2001년을 제외하면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한경연은 미국이 하반기에 추가로 금리 인상을 하면 10년 만에 한국과 미국의 금리역전 현상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한국도 금리인상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취임 일성은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 확립을 통한 경제적 약자의 보호’였다. 김 위원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9대 공정거래위원장 취임식에서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의 확립’, 이것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 차원을 넘어선 공정위의 존립 목적이자 이 시대가 공정위에 부여한 책무”라며 “우리 사회가 공정위에 요구하는 바는 ‘을의 눈물’을 닦아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쟁법의 목적은 경쟁을 보호하는 것이기, 경쟁자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다’는 법언을 인용하며 “시장의 경쟁구조를 유지·강화함으로써 소비자 후생을 증진하는 것이 경쟁당국, 즉 공정위의 궁극적 목적이지 경쟁자, 즉 경제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말이고, 이 명제는 우리나라의 경쟁법 및 그 집행체계 전반의 근저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우리 사회가 공정위에 요구하는 바는 상당히 다르다. 경쟁자, 특히 경제사회적 약자를 보호해달라는 것”이라면서 “대규모기업집단의 경제력 오남용을 막고, 하도급 중소기업, 가맹점주, 대리점사업자, 골목상권 등 ‘을의 눈물’을 닦아달라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공정위가 서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김상조 한성대학교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국회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첫 번째 인사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질서에서 공정한 경제민주주의 질서를 만들어야 하는데,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며 “문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김상조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은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공정한 시장경제질서를 통해 사회적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능력을 갖췄음을 입증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자로서 도덕성 또한 그가 걸러온 길과 사회 평판이 말해준다”면서 “중소상공인, 지식인, 경제학자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이 그의 도덕적이고 청렴한 삶을 증언하고, 위원장 선임을 독촉해왔다”고 덧붙였다. 윤 수석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듯 국민들게서도 김 위원장을 공정거래정책의 적임자로 인정하고 있다”며 “흠결보다 정책적 역량을 높게 평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김상조 위원장은 이미 검증을 통과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정부 조각이 자꾸 늦어져 국정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하고 있다”면서 “새 정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통일부 장관에 조명균 전 청와대 비서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유영민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김영록 전 의원,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총 17개 부처 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제외한 15개 부처의 장관 인사를 마쳤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경기도 의정부 출신으로,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 비시설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과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경수로기획단 정책조정부장·교류협력국장 등을 지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조 후보자는 남북 회담 및 대북 전략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문제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기획부터 교류, 협상까지 풍부한 실전경험을 가진 정책통”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새 정부의 남북관계 기본방향 정립 등 통일부의 주요 과제들을 유능하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부산 출신의 IT 전문가다. LG CNS 부사장,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이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 대변인은 “소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시장의 이상과열을 조장하는 투기 행위에 대해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이상과열 현상에 대해 면밀히 주시 중”이라며 “부동산 투기는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탈법행위 근절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가동하겠다”면서 “과열현상을 보이는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점검을 진행,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예외 없이 엄단하겠다는 분명한 원칙을 재천명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 마련에 ▲실제 이상 과열현상 발생 지역에 대한 맞춤형·선별적 대응 ▲투기수요 근절간 실수요자의 피해가 없도록 거래 지원 ▲시장불안 지속 시 가용 정책수단 총동원, 추가 대책 강구 등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김 부총리는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번 주 목요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것 같다”며 “높은 긴장감을 갖고 대내외 시장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필요 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국민의 삶이 고단한 근본원인은 바로 일자리입니다. 누구나 아시는 바와 같이 지금 우리의 고용상황이 너무나 심각합니다. 그래서 지난 대선 때 우리 모두는 방법론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기가 우리 경제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이미 통계청에서 발표하여 보도된 내용이지만 우리의 고용상황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실업률은 2000년 이후 최고치, 실업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 실업은 고용절벽이란 말이 사용될 정도로 매우 심각합니다. 연간 청년실업률은 2013년 이후 4년간 급격하게 높아졌고, 지난 4월 기준 청년실업률은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인 11.2%를 기록했습니다. 체감 실업률은 최근 3개월간 24% 안팎, 청년 4명 가운데 1명이 실업자입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인 에코붐 세대가 주취업 연령대에 진입한 반면에 청년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좋은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지 않으면 에코붐세대의 주취업 연령대 진입이 계속되는 동안 청년실업은 국가재난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고, 우리는 한 세대 청년들의 인생을 잃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또 다시 무산됐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이 회의 시작 후 1시간 30분 넘게 참석하지 않아 결국 무산됐다. 이 시간동안 각 당 간사 의원 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간사 의원들은 청문보고서에 부적격과 감사원 감사 청구 내용을 담아 채택하기로 합의했지만, 자유한국당은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 결국 간사간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 이후 국회 정무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에 유감을 표함과 동시에 다시 한 번 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요구했다. 이학영 의원은 “충분한 합의와 협치를 위해 그동안 기간을 늘려 청와대에서 요구하는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3차례에 걸쳐 협의를 해왔다”며 “최종적으로 위원장 포함 4당 간사가 협의한 결과 자유한국당은 보이콧하겠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합의채택하자도 3당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이 거절해서 위원장에게 3당 합의로라도 위원회를 열어달라고 했지만, 위원장은 4당 협의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해 12일 오후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가 1시간 30분 가까이 파행 중이다. 국회 정무위는 이날 오후 3시 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려고 했으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무위 의원들만 참석했을 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은 1시간 넘도록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현재 의원총회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김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으로 일했을 당시 내놨던 소수의견들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과 도덕성을 문제가 있다며 헌재소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유의동 국민의당 의원(정무위 간사)는 각 당 간사간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에는 아예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음으로서 자신들의 반대의사를 더 강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저희는 보고서 안에 부적격 의사를 담되 감사원 감사 청구건 같이 하면 부적격에 대한 의사가 보다 확실하게 전달되니까 그게 더 효과적이겠다라는 입장이다. 자유한국당은 좀 이 사안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회의를 진행하는 점에 대
야당의 반대로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은 강 후보자의 외교부장관 임명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505명을 상대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를 한 결과 ‘강 후보자의 임명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전체의 62.1%(매우 찬성 32.4%, 찬성하는 편 29.4%)로 나타났다. ‘강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30.4%(매우 반대 14,8%, 반대하는 편 15.6%)로, 강 후보자 임명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반대한다는 의견의 2배를 넘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찬성이 우세했다. 특히, 광주·전라(찬성 73.5%, 반대 17.4%), 경기·인천(찬성 69.1%, 반대22.9%), 대전·충청·세종(찬성 63.0%, 반대 31.9%), 부산·경남·울산(찬성 58.4%, 반대 36.3%), 서울(찬성 57.7%, 반대 35.6%), 대구·경북(찬성 55.3%, 반대 41.0%) 순으로 찬성 의견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반대(48.9%)가 찬성(42.8%)보다 오차 범위 내에서 높았지만, 40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경기회복이 지속되면 통화완화 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금리인상을 통한 통화긴축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이 총재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한국은행 창립 67주년’ 기념사를 통해 “최근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지만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수요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은 점에 비춰 당분간은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앞으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는 등 경제상황이 보다 뚜렷이 개선될 경우에는 통화정책 완화정도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1년 째 기준금리를 1.25%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지면 금리인상을 통한 통화긴축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강조해왔던 이 총재가 이에 대한 ‘조정 필요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은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지난해 12월 양정완화 종료를 선언하고 정책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올해 3월 금리를 올렸을 때도 “경제회복세 지원을 위해 통화정책은 완화기조로 가겠다”며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는 소비회복세가 여전히 완만하지만,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투자도 호조를
30대 그룹 상장사들의 유보금이 역대 최대 수준인 7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보금은 기업들이 주주들에게 배당하고 남은 잉여금을 포함하는 것으로 특히, 4대 그룹 상장사 유보금은 최근 5년 사이 146조원이나 늘어 부의 재분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상위 30대 그룹의 179개 상장사의 감사보고서(별도 기준) 기준 유보금은 3월 말 기준 691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이들 기업의 유보금은 2012년 515조4,000억원, 2013년 557조7,000억원, 2014년 602조4,000억원 2015년 655조원, 2016년 681조원으로 꾸준하게 증가했다. 5년 새 약 176조원 늘어난 것이다. 이중 4대 그룹의 유보금은 146조4,000억원을 차지했다. 유보율(유보금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것)도 2012년 1,003.4%에서 올해 3월 말에는 1,233.8%로 무려 220.4%나 급증했다. 결국 더 벌어들인 만큼 임금 인상이나 배당을 늘려 부의 분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 곳간에 쌓아두기 바빴던 것이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삼성은 219조5,000억원으로 2012년 대비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취임 34일 만에 국회에서 첫 시정연설을 갖는다. 이날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크게 추경 편성과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국회의 협조를 구하는 내용으로 나뉠 것으로 보인다. 추경예산 편성과 관련해서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시장뿐만 아니라 정부의 역할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추경안의 국회통과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장관 인사 부분에서는 이번 정부가 인수위 없이 출범했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지연되고 있는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보다 정부 인사 구정의 시급함을 강조하며 국정 공백을 메우는데 협조해달라는 정도의 언급만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 등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