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은 3일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김명환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으로부터 노동계 공동 개헌안을 전달받았다. 양대노총 위원장은 “국민 절반이 노동자인 만큼 노동기본법이 헌법에 충실히 담겨야 한다”며 “사회 양극화를 완화할 수 있는 개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양대노총의 공동 개헌안을 헌법개정특별위원회에 전달해 잘 논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국민에게 꼭 필요한 개헌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양대노총은 지난달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개헌에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포함돼야 하고,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절차를 강조한 바 있다.
이인제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 지방선거에 충청남도 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당과 도민의 뜻에 따라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나의 고향, 충청남도를 위해 치밀한 목표와 전략을 세워,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충직한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 경제를 이끌어 갈 새로운 성장동력이면서 국민 건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그 가능성과 시장성에 주목해 전문인력 양성 및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산업화 연구에 힘쓰고 있는김조헌 (주)마이크로바이옴 부회장은 소비자들에게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을 알리고, 만들어진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산업화와 더불어 유통의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이를 통해 국가적 차원에서 주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일자리 창출과 가계의 소득 창출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 초부터 바이오통합케어경영연구소(이하 연구소)는 40여곳의 기업체, 산업체들과 MOU를 맺고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를 위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들과는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업체들의 기존 상품을 어떻게 마이크로바이옴화 시키는지에 대한 방법론이나 전·후 결과 분석에 대한 데이터 등을 통해 산업화와 접점을 가질 수 있게끔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 시장에 풀려있는 상품들에 마이크로바이옴을 입혀 상품의 가치를 올리는 동시에 일반 대중들
최근 기승을 부린 미세먼지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는 국민이 많지만, 그래도 봄이 반가운 이유는 활짝 핀 봄꽃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길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연일 20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봄이 왔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한다면 눈으로 봄을 알 수 있는 것은 만개한 벚꽃이다. 웨더아이에 따르면 서귀포를 시작으로 지난달 24일부터 피기 시작한 벚꽃은 대전 4월2일, 강릉·청주 4월4일, 서울 4월7일, 춘천 4월9일, 인천 4월10일에 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 1일 대전 유림공원 일대 개화한 벚꽃의 모습이다.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청년들의 극심한 취업난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대학에 들어가서 높은 학점과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을 갖춰진 스펙에도 청년들의 일자 리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오죽하면 취업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올까. 이를 해결하 고자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청년이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연간 1,000만원이상의 실질 소득을 보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청년 일자리 대책’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구조적 문제 개선 방안은 빼놨다는 지적 과 함께 과도한 세금 투입, 기존 재직자들과의 소득 역전, 지원 중단 이후 먹튀 논란까지 다양한 비판들이 쏟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청년들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각하다. 1990년대 이후 청년들의 고용은 전체 실업률과의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질 정도로 부진했다. 최근 이런 현상이 고착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됐다. 특히 체감실업률은 2015년 통계작성 이후 매년 20%를 상회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월 청년 실업률은 9.8%로 지난해 2월 12.3%보다 2.5%p 줄었지만, 전체 실업률 4.6%의 두 배를 넘어섰다. 2월 청년 실업
주요 대기업 69.4%는 최저임금 인상이 전체 근로자의 임금 인상에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또한 대기업 근로자 100명 중 4명은 최저임금을 받고 있었다. 1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일부터 21일까지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영향 현황 및 대응’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 157개사 중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근로자가 없는 기업은 57.3%, 해당 근로자가 있는 기업은 42.7%였다. 이에 한경연은 응답기업의 최저임금 해당 근로자 수 비율은 평균 4.3%로, 근로자 100명 중 4명이 최저임금에 해당됐다고 추정했다. 최저임금 해당 근로자가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근로자의 연봉 최고금액(초과급여 및 성과급 제외)을 조사한 결과(51개사 응답) ‘2,500만~3,000만원 미만’인 경우가 31.4%로 가장 많았다. 연봉 4,500만원 이상을 받으나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경연은 “최저임금 산입범위가 좁아 정기상여금, 각종 수당 등이 최저임금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연봉 4,500만원 이상을 받는 대기업 근로자도 고용부 고시 기준 최저임금 연봉에 미달하는 사례가 생긴다”고 설
건강관리에 있어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중에 하나는 ‘음식’이다. 사람은 음식을 통해서 에너지를 얻고 생명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느냐는 건강과 직결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바쁜 생활 속에서 현대인들이 ‘제대로 된’ 음식과 식사를 챙겨 먹는 것은 쉽지 않다. 현대인 대부분은 식사를 집이 아닌 밖에서 해결하게 되는데, 밖에서 파는 음식들은 염도가 높거나 기름기가 많은 자극적인 음식들이 주를 이룬다. 여기에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미세먼지 등 나쁜 환경은 현대인들의 건강을 상당히 위협한다. 최근 우리 사회에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장내 미생물)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장내 미생물, 그중에서도 유익균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음식에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광운대학교 바이오통합케어경영연구소는미래산업의 핵심소재인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된 연구소, 협회, 단체, 기업 등과 함께광운대학교 경영대학원 한울관에서 ‘마이크로바이옴 특강 및 업무제휴협약체결’을 진행했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포럼에서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는 ‘유산균과 대변이식의 의학적 효능’에 대한 특강을
전국 곳곳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중부,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는 짙은 안개까지 가세해 불과 몇 미터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뿌연 상태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6시 기준 초미세먼지(PM2.5) 일 평균 농도는 서울 88㎍/㎥, 부산 57㎍/㎥, 광주 67㎍/㎥, 대전 58㎍/㎥, 경기 68㎍/㎥, 강원 52㎍/㎥, 충북 68㎍/㎥, 세종 60㎍/㎥, 제주 52㎍/㎥ 등으로 ‘나쁨(51∼100㎍/㎥)’에 상태였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이틀 연속 ‘나쁨’ 수준을 유지해 공공부문 차량 2부제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갔다. 가뜩이나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은 상황에서 안개까지 더해져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태다. 이날 6시 기준 주요 지점 가시거리는 인천 90m, 홍성 90m, 목포 90m, 천안 50m, 아산 60m, 고운(세종) 60m, 계룡 70m, 예산 70m, 포천 50m, 동두천 70m, 강화 80m, 양주 80m, 임실 30m, 완도 50m, 해남 50m, 부안 70m, 정읍 70m, 완주 70m, 복내(보성) 80m, 김제 90m 등 100m가 채 안 되는 상황이다. 이밖에 수원 140m, 광주 6
통일부는 북한이 지난 22일 우리 측이 제안한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개최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보낼 것이고, 실무적인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정부는 “3월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되는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이 잘 준비될 수 있도록 내부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지난 21일 북한에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제의하기로 결정하고 이튿날인 22일 통일부는 이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자고 북한에 공식 제의했다. 북한이 우리 측 제안을 받아들임에 따라 열리게 된 남북고위급회담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 대표단 구성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법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구속영장을 발부한 가운데 검찰이 12시께 영장을 집행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택을 나와 법무부 후송 차량을 타고, 동부구치소로 이동했다.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미국은 지난 1월22일 자국으로 수입되는 삼성전자·LG전자의 대형 가정용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일정 수입량 이상의 물량에 대해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지난달 7일 발효됐다. 이번 미국의 조치는 자국 산업보호를 위해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수입을 제한하겠다는 트럼프 정부의 의지를 분명히 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한국 정부는 세이프가드 발동 조건 3가지를 만족하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세이프가드를 발효했다는 점은 향후 트럼프 정부의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수입제한조치가 다른 산업 분야로 얼마든지 확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세계무역기구(WTO)제소 및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한 개별 기업들의 미국 내 소송, 다른 피해국들과의 공동 대응을 통해 협상력을 키우는 한편, 다양한 경로로 이번 조치의 부당성을 알려 세이프가드가 조기에 종료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 Office of the United States Trade Representative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 당시 국방부가 치안유지를 목적으로 군 병력을 동원할 수 있는지를 검토했고, 이 과정에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지를 따져본 내부문건이 나왔다. 21일 이철희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더불어민주당)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국방부는 한민구 당시 국방부장관의 지시로 ‘위수령에 대한 이해’와 ‘군의 질서유지를 위한 병력출동 문제 검토’라는 제목의 문건을 작성했다. ‘위수령에 대한 이해’에 따르면 ‘위수(Garrison)’는 군의 주둔지를 지킨다는 뜻으로, 군부대가 일정한 지역에 주둔하면서 군부대 조직의 효과성을 약화시킬 수 있는 모든 의도적 활동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활동을 말한다. ‘위수령’란 육군 부대가 한 지역에 계속 주둔하면서 그 지역의 경비, 군대의 질서 및 군기 감시와 시설물 보호를 하기 위해 제정된 대통령령으로, 육군 부대가 특정한 지구에 주둔하게 하면서 부대 질서와 시설에 대한 외부 침해를 방어하고 예방하는 경비활동을 목적으로 한다. 문건은 “위수령은 육군 각 부대의 질서유지(경비)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근거로 대외적, 일반적 구속력을 갖는 법규명령에 해당한다”며 “그 명칭에서 주는 인상으로 인해 계엄령과 같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생애주기에 따른 목적자금 마련 등 돈을 모으는데 있어 보장자산을 제대로 갖추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활용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보험에 꼬박꼬박 내는 보험료는 서민들의 입장에서 부담일 수밖에 없다. 특히 요즘처럼 물가가 높을 때는 더더욱 그렇다. 이런 경우 많은 사람들은 경제적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보험을 해약하거나 보험료를 내지 않아 실효(失效) 상태가 되도록 방치한다. 그러나 이것은 당장 감수해야 할 경제적 손해뿐만 아니라 사고나 사망 등 앞으로 발생할지도 모를 위험으로 인한 경제적 손해에 무방비로 자신을 노출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 수 없다. 경제적인 사정 때문에 보험료가 부담일 때 보험을 해지하거나 실효시키지 않고도 보험을 유지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내고 있는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 이 기사는 금융감독원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보험료 감액제도 활용 사례 #1) A씨는 직장에서 정년퇴직한 후 매달 30만원씩 내는 보험료가 부담이 돼 보험계약을 해지할까 고민하던 중 보험료를 일부 줄이고 보험을 유지할 수 있는 제도가 있는 것을 알
대기업의 44.0%는 올해 상반기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2.0%는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줄이거나 한 명도 뽑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이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거나 규모를 줄임에 따라 대기업 쏠림현상을 빚고 있는 취업시장이 더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원)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월7일부터 3월2일까지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상반기 신규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182개사 중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은 44.0%(80개사)로, 지난해 상반기 37.0%(74개사)보다 7.0%p 증가했다. 반면, 신규채용을 작년보다 늘리겠다는 기업은 8.8%(16개사)로, 같은 기간 11.0%(22개사)보다도 2.2%p 감소했다. 올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채용을 줄이는 곳은 9.3%(17개사), 신규채용이 없는 곳은 2.7%(5개사)였다. 기업들은 대졸 신규채용을 늘리지 못하는 이유로 ▲회사 내부상황이 어려움(25.9%) ▲국내외 경제 및 업종 상황 악화(20.0%) ▲신입사원 조기퇴사·이직 등의 인력유출이 줄어서(15.8%) ▲통상임금·최저임금 인
청와대는 오는 26일 개헌안을 발의한다. 또한 개헌안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내일(20일)부터 3일간 분야별로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19일 진성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은 “대통령은 헌법개정안을 3월26일에 발의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같은 지시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와 기간을 준수하되 국회가 개헌에 합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대통령은 22일부터 28일까지 계획돼 있는 해외순방 일정을 감안해 귀국 후 발의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헌법이 정한 국회심의기간 60일을 보장해달라는 당의 요청을 수용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진 비서관은 “또한 대통령은 헌법개정안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 대통령 개헌안을 국민께 분야별로 상세히 설명하라고 지시했다”면서 “내일부터 3일간 대통령 개헌안을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일에는 전문과 기본권 관련, 21일에는 지방분권과 국민주권에 관한 사항, 22일에는 정부 형태 등 헌법기관의 권한과 관련된 사항이 공개된다. 이어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국회의 합의를 존중할 것이라는 입장과 더불어 국회가 신속하게 논의하고 합의해줄 것을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