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은 14일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국회의원으로서 지급받은 4월 세비를 반납했다. 정 의장의 이번 세비 반납은 지난 8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세비를 반납하겠다고 약속한 이후 현재까지 국회 정상화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정 의장은 이날 세비를 반납하면서 “청년 일자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각종 미생법안들이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이제부터라도 국회에 쏟아지는 국민의 따가운 질책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정당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회가 연일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은 “파행의 책임을 물어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리얼미터가 CBS 의로로 지난 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4%p)를 실시한 결과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적용해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응답이 81.3%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활동을 하고 있으므로 세비는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은 13.2%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5.5%였다. 국회의원들이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의견은 지역과 연령,지지 정당, 이념 성향을 불문하고 우위를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반납해야 한다 92.6%, 지급해야 한다 7.4%)과 더불어민주당(84.0%, 8.8%)에서 ‘반납해야 한다’는 의견이 80% 이상이었고, 자유한국당(72.7%, 20.2%)과 바른미래당(68.3%, 30.3%) 지지층, 무당층(82.9%, 17.1%)에서도 ‘반납’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8.0%, 10.3%)과 중도층(83.2%, 15.5%), 보수층(71.5%, 15.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기업과 금융회사의 관리소홀로 신용정보가 유출되면서 각종 피해와 불편을 겪어온 우리 국민은 자신과 관련된 정보가 외부에 공개되는 것에 대해 상당히 방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 같은 국민 정서에 따라 정부는 기업들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하는데 대해 최소한의 정보만을 갖도록 하고 그 정보를 보관할 수 있는 기간도 제한했다. 동시에 각 개인이 자신의 정보가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있고 원하지 않을 때는 정보의 활용을 막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이 기사는 금융감독원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2014년 1월8일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카드 등 카드 3사의 고객 정보 유출 사고 이후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금융 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 방지 종합대책’의 핵심은 금융거래의 편의성과 금융회사의 효율성 관점에서 이뤄지던 고객정보 수집을 최소한으로 하고, 고객이 자신의 정보가 어디에서 어떻게 이용되는지를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본인이 원하지 않을 경우 그것을 중단시킬 수 있는 ‘자기정보결정권’을 보장했다. 이후 정부는 2015년 9월, 2016년 3월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취임 1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를 마칠 때쯤이면 ‘음, 많이 달라졌어. 사는 것이 나아졌어’라는 말을 꼭 듣고 싶다”며 “평화가 일상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SNS에 남긴 ‘처음처럼, 국민과 함께 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난 1년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국민이 문재인 정부를 세웠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쉼 없이 달려온 1년 이었다”면서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자 한 1년,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면서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하고자 한 1년, 핵과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고자 한 1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성공시켜 세계 속에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고자 한 1년, 무엇보다 국민들께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드리고자 한 1년이었다고 그동안을 회상했다. 이어 “국민의 삶으로 보면, 여전히 그 세상이 그 세상 아닐까 싶다”며 “그래도 분명히 달라지고 있고,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된 1년이었길 진정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변화를 두려워하고, 거부하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뒤에서 끌어당기는 힘이 여전히 강고하다
문재인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은 10일 경제 장관들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3% 성장을 복원하고 대내외 위험관리, 경제패러다임 전환의 초석을 마련한 것 등을 그동안의 성과로 꼽았다. 다만,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개선 등은 국민이 체감하기에 부족한 수준이었다고 인정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문재인 정부 1년, 경제부문 성과와 과제’가 논의됐다고 밝혔다.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 개선과 추경 등 확장적 거시정책 등에 힘입어 지난해 3.1% 성장하는 등 3년 만에 3%대 성장 복원에 성공했고, 올해 1분기도 3% 성장경로를 지속하는 한편,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달러에 근접했다. 이와 함께 수출 호조로 세계 수출순위가 2016년 8위에서 2017년 6위로 상승했고, 무역규모도 1조 달러를 회복하는 등 거시경제의 안정적 성장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뒷받침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최저임금 인상과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등을 통해 저임금노동자의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2016년 3분기 이후 9분기만인 2017년 4분기에 가계 실질소득이 증가 전환했다. 특히, 저소득층 중심 소득 증
성인남녀 10명 중 3명은 술을 자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음주 횟수는 5.6회였고, 한 달에 11만5,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잡코리아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성인남녀 1,570명을 대상으로 ‘음주현황’을 조사한 결과 ‘자주 마신다’는 응답은 32.0%, ‘마시기는 한다’ 58.9%였다. 이는 전체의 90.9%에 해당하는 것이다. 특히, ‘술을 자주 마신다’는 응답은 직장인(36.7%)이 대학생(28.2%)보다 8.5%p 높았다. 반면, 술을 ‘전혀 못 마신다’고 답한 비율은 9.2%였다. 이들은 회식, 모임 등 어쩔 수 없는 술자리가 있을 때 ‘건배만 하고 마시지 않거나(37.5%)’, ‘아예 술자리를 가지 않는다(25.7%)’고 답했다. 또한 성인남여들의 한 달 평균 음주 횟수는 5.6회였다. 직장인들의 경우 6.7회로 평균을 상회했고, 대학생들은 4.7회로 평균보다 적었다. 한 달 평균 음주 비용은 11만5,000원이었다. 음주 횟수와 음주 비용 역시 직장인이 더 많았다. 직장인은 한 달 평균 14만9,000원을 음주에 지출한 반면, 대학생들은 8만6,000원을 사용해 6만3,000원의 차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0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민간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학습병행제 등 청년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과 기능경기대회 입상자의 우수기업 취업지원에 관해 협력하기로 했다. 공단은 ▲일학습병행제 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기업 재직 근로자 대상 직업능력개발 ▲지역 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등을, 경총은 4,300여개 기업회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우수기업 취업 ▲공단 일자리창출 사업에 참여할 우수 회원기업 발굴 ▲민간부문 NCS 활용·확산 ▲공단 사업홍보를 위한 인프라 등을 지원한다. 또한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이 민간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상시적으로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관련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동만 공단 이사장은 “국정과제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간기업의 참여와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한 오늘의 업무협약은 매우 의미가 깊고 또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의
올해 1분기 세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9조원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세와 법인세가 많이 걷혔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월간 재정동향 5월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세수입은 78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69조9,000억원보다 8조9,000억원, 12.7% 늘었다. 본 예산(268조1,000억원) 대비 국세수입의 비율을 나타내는 진도율은 29.4%로, 같은 기간 1.6%p 빨랐다. 세목별로는 3월 법인세 수입이 가장 많았다. 법인세는 전년동월대비 4조원 늘어난 18조4,000억원 걷혔다. 1분기 법인세 수입은 20조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3조6,000억원 증가했다. 다음으로 많이 걷힌 세목은 소득세였다. 3월 소득세는 1년 전보다 1조3,000억원 증가한 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수입은 3조1,000억원 늘어난 20조6,000억원이었다. 부가가치세 수입은 3월 지난해보다 6,000억원 줄어든 9,000억원이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00억원 늘어난 16조7,000억원이 걷혔다. 올해 주요 관리대상사업 280조2,000억원 중 3월 누계 집행액은 87조원으로, 연간계획 대비 31.0% 수준이었다. 정부
국방부는 9일 월남전 참전자를 포함해 30개월 이상 의무복무를 했지만, 당시 병장 공석 부족 등 제도적 사유로 인해 상병 만기전역한 장병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병장 특별진급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과거 병의 진급은 간부처럼 공석이 생기면 진급이 이뤄지는 방식이었는데, 그렇다보니 진급 대상자 대비 공석이 부족해 30개월 이상 군 복무를 하곧도 병장으로 진급하지 못하고 상병으로 만기전역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육군관 해병대는 1993년 이전, 공군·해군은 2003년 이전 군 복무자가 30개월 이상 의무복무했고, 병무청 추산 약 71만여명(육군 약 69만2,000명, 해군 약 1만5,000명, 공군 약 3,000명)이 이에 해당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행법상 현역 군인의 진급(군 인사법)이나 예비역·보충역 등의 진급(병역법)은 있으나 퇴역한 군인(40세, 면역)의 진급과 관련된 법령이 없었다”며 “이에 각군 의견수렴 절차와 정책실무회의 등을 거쳐 30개월 이상 복무한 상병 만기전역자의 병장 특별진급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별법 제정안에 따르면 각군에는 군에 입영해 30개월 이상 복무한 상병 만기전역자의 ‘병장 특별진급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나라의 안보문제가 주사파들의 남북평화쇼의 실험도구가 되는 지금의 현상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핵폐기가 없는 남북평화쇼는 결국 세계를 상대로 하는 또 한번의 기망쇼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을 만난 것과 관련해 “김정은은 비핵화를 명분으로 내세워 중국과 한국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국제 제재를 풀고 미국의 군사 옵션을 차단하고 3대 독재체재를 유지하려는 속셈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면서 “이미 남북이 합작해 판문점 평화쇼를 벌린 바 있어 이제 그 완성을 중국을 통해 미국을 견제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반도의 비핵화는 지난 30년간 8번에 걸쳐 그랬듯이 또 한번의 비핵화 거짓 평화쇼를 펼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시진핑을 만나 혈맹관계임을 과시한 이번 대련회담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며 “늦어도 연말까지는 문 정권과 김정은의 이런 남북평화쇼가 백일하에 드러날 수도 있을 것으로 나는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DJ·노무현에 이어 문 정권도 북핵의 공범으로 끝날지 모르지만 우리 5,000만 국민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를 ‘경남을 망친 세력과 다시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와 ‘경남을 살릴 김경수와 함께 미래로 앞으로 갈 것인가?’의 선택으로 규정하면서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경남출신 문재인 대통령, 경남도지사 후보 김경수, 15년 이상 호흡을 맞춰왔다. 경남의 운명을 바꿀 최상의 팀워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때는 경제적으로 수도권과 쌍벽을 이뤘던 경남이다. 그 경남이 위기의 한 가운데로 가고 있다. 누가 경남을 이렇게 만들었나?”면서 “지금까지 경남을 이끌어온 분들의 낡은 방식과 낡은 사고가 경남을 이렇게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구시대적 발상으로는 안 된다. 구태의연한 사고방식도 청산해야 한다”며 “새로운 사고로 새롭게 도전하는 새로운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한반도의 운명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 경남이 앞서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경남도민의 선택이 경남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경남도민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향해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는 “나라의 균형, 여야 협력, 경남 발전을 한꺼번에 이룰 사람이 누구인지 도민들께서 잘 판단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위기에는 경험이 있는 사람, 폭넓은 협력을 이끌어 낼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봄을 이야기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이야기하는 이 시간에 두 전직 대통령께서는 감옥에 갇혀 있다”면서 “그 분들도 애국심만큼은 다른 누구에게도 뒤떨어지지 않는 분들이나 권력에 취하는 순간 공적 책임감은 약해지고 사익을 추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권력은 견제를 받아야 한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하고 타락하기 마련”이라며 “민주당은 벌써 권력에 취하고 지지율에 취한, 오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새도 양 날개로 날 듯이 한 나라도 균형이 중요하다. 균형이 깨지면 국민도, 나라도 불행해진다”면서 “나라를 위해, 위기의 경남을 살리기 위해 일 잘 하는 도지사가 필요하다. 저 김태호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구직자들이 면접관에게 바라는 면접 에티켓은 ‘약점이나 부족한 점 들추지 않기’였다. 8일 취업포털 ‘커리어’는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구직자 560명을 대상으로 ‘면접관 행동에 따른 생각’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약점이나 부족한 점 들춰내지 않기(29.5%)’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친절하고 상냥한 말투(23.9%)’,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숙지 후 면접에 임하기(17.9%), ‘무표정 말고 미소 짓기(11.4%)’, ‘내 순서에 딴짓하지 않고 경청하기(5.7%)’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구직자 10명 중 9명은 ‘면접관의 행동이나 말을 통해 탈락 여부를 직감한 것이 있다(92.5%)’고 답했다. 탈락을 예감하게 한 면접관의 말(복수응답)은 ‘(나중에)연락드리겠습니다(22.5%)’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학시절 또는 공백기 동안)대체 무엇을 하신 건가요?(15.1%)’, ‘(인턴 등)경력은 없으신가요?(12.9%)’, ‘다른 분야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은데요(10.7%)’ 등이었다. 응답자들은 면접관의 행동이나 반응에 대해 ‘컨디션이나 의욕 등이 좌우될 정도로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편(58.9%)’이라고 답했다. ‘신경이 쓰이지
대학생들이 평소 마음에는 있지만, 부모님께 잘 하지 못하는 말 1위로 ‘사랑해요’를 꼽았다. 마음과 달리 쉽게 내뱉는 말에는 ‘제가 알아서 할게요’였다. 8일 알바몬이 대학생 2,0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1.9%가 ‘평소 마음에는 있지만, 부모님께 잘 하지 못하는 말이 있다’고 답했다. 마음에는 있지만, 잘 하지 못하는 말 1위는 ‘사랑해요(41.3%)’였다. 2위 ‘고마워요(15.1%)’와 2배 이상 많았다. 다음으로는 ‘미안해요(11.9%)’, ‘힘들지요(10.5%)’, ‘행복하게 해드릴게요(7.2%)’, ‘엄마아빠가 최고에요(4.3%)’ 등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말이 주로 꼽혔다. 반면, 평소 마음과 달리 쉽게 내뱉는 말(80.6%) 1위는 ‘제가 알아서 할게요(25.1%)’였다. 이어 ‘아, 몰라요(16.8%)’가 2위, ‘아, 쫌!(15.9%)’가 3위에 자리했다. 건성으로 대답하는 ‘네~(14.1%)’는 4위였고, ‘지금 좀 바빠요(6.1%)’ 5위에 꼽히는 등 대학생들이 부모님과의 대화를 제대로 이어가지 않는 말과 말투를 되돌아보는 응답이었다. 이 때문에 대학생들은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 보이지 못하면서도 부모
‘가정의 달’ 5월, 미혼자보다 기혼자들의 지출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3,23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어버이날 25만9,000원 ▲어린이날 6만9,000원 ▲부부의 날·성년의 날 각각 3만4,000원 ▲스승의 날 2만3,000원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의 달’ 지출은 결혼 여부와 자녀 유무에 따라 차이가 컸다. ‘어버이날’의 경우 미혼 응답자는 평균 9만6,000원을 지출할 것으로 응답했고, 자녀가 있는 기혼자는 21만7,000원, 자녀가 없는 기혼자는 23만2,000원을 지출하겠다고 답했다. ‘어린이날’ 역시 미혼자들은 3만1,000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자녀가 있는 기혼자들은 평균 7만2,000원을 지출하겠다고 밝혔다. ‘스승의 날’은 미혼자와 자녀가 있는 기혼자가 각각 1만9,000원, 2만원을 지출하겠다고 응답한 데 비해, 자녀가 없는 기혼자는 6만1,000원의 추가지출을 예상해 다른 응답자군 대비 가장 높은 지출규모를 예상했다. 다만, ‘스승의 날’ 지출규모는 지난해 4만1,000원보다 1만8,000원 줄었는데, 인크루트는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적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