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1) A씨는 B렌터카에서 차량을 빌려 친구들과 여행을 가는 도중 같이 간 친구 C씨에게 운전을 허락했다. 그런데 C씨가 운전을 하던 중 사거리 교차로에서 전방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보험회사는 피해자에게 보상한 후 운전자 C씨를 상대로 구상금을 청구했다. 보험사의 구상금 청구에 C씨는 피보험자인 A씨의 허락을 받고 운전을 했기 때문에 자신도 운전피보험자에 해당, 보험사의 구상 대상이 아님을 주장했고, 보험사는 기명피보험자인 B렌터카가 차량 임차인 A씨 이외의 제3자가 운전하는 것을 금지했기 때문에 C씨는 운전피보험자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여행 혹은 휴가를 떠날 때 렌터카를 빌리는 경우를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때 한 사람이 장시간 운전하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동승한 사람들끼리 교대운전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일이 없어야하지만, 만약 자신의 명의로 빌린 렌터카를 다른 사람이 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면 보험처리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양측의 주장에 대해 법원(2012다116123, 2013년 9월26일)은 A씨가 B렌터카와 맺은 임차계약서에 ‘임차인 A씨 이외 제3자가 운전하다 사고가 발생한 경우 보험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우리나라 31개 민간 대기업 그룹의 시설투자 및 수출 기여도가 전체 수출의 3분의 2에 달하고, R&D 투자, 기부금 기여 비중은 전체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는 등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공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체 주식시장의 절반 이상이고, 수익률도 부동산이나 채권투자보다 높아 국민의 재산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소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이라고 불리는 31대 민간 대기업 그룹의 경제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대기업의 수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기준 66.3%였다. 한경연은 “과거 3년간 추이를 분석해봐도 31개 대기업 그룹의 수출 비중은 62% 이상을 꾸준히 유지했고, 2017년 전체 수출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1.4%임을 고려할 때 31대 대기업 그룹이 우리나라 수출을 선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1대 민간 대기업 그룹의 시설투자 비중은 2017년 전체 189조8,000억원(산업은행 발표 기준)의 71.4%인 135조5,000억원으로 전체 투자를 선도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2014년 87조2,000억원
하반기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제 대졸 취업준비생들이 취업 희망 직무 1위로 ‘인사총무직’을 꼽았다. 18일 잡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제 대졸 학력의 신입직 구직자 836명을 대상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공계열별 취업희망직무를 조사한 결과 ‘인사총무직’에 대한 선호도가 35.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마케팅(24.6%) ▲생산·현장직(21.5%) ▲광고홍보직(20.8%) ▲전문특수직(20.7%)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취업희망직무(복수응답)는 전공계열별로 차이가 났다. 경상계열 전공자의 경우 ▲인사총무직(58.9%) ▲마케팅직(52.1%)에 취업을 희망하는 응답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다음은 ▲전문특수직(28.8%) ▲영업관리(27.4%) ▲광고홍보직(23.3%) 순이었다. 이공자연계열 전공자는 ‘생산·현장직’ 취업 희망자가 39.7%로 가장 많았고, ‘연구개발직(33.7%)’ 취업 희망자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 ▲인사총무직(24.4%) ▲광고홍보직(23.3%) 순으로 취업 희망자가 많았다.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도 ‘’인사총무직에 취업을 희망한다는 응답이 43.9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이 17일 오후 설정 총무원장을 지지하는 일부 신도와 스님들의 총무원 청사 진입을 차단하고 나섰다. 지난 16일 중앙종회의 불신임안 가결로 해임 위기에 놓인 설정 스님을 지지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뤄진 조치여서 주목된다. 이들 신도와 스님들에 따르면 설정 총무원장은 이날 오후 4~5시부터 2시간가량 연락이 되지 않고, 면담 요청도 계속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이를 걱정한 신도들은 경찰에 총무원장의 신변 보호를 요청했고,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이후 총무원 직원들은 출입문을 지키며 한동안 출입을 통제했다. 한 스님은 “이날 오전까지는 스님을 뵐 수 있었는데, 한 2시간 정도 전부터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문자에 답도 없고 전화를 받지도 않고 있다”며 “자승 쪽 직원들 20여명이 원장실 앞을 막고 설정 스님을 꼼짝 못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상 감금한 것”이라고말했다. 이는 설정 총무원장이 이날 인사를 단행하려 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설정 총무원장은 총무부장과 호법부장 등 부·실장 인사를 단행하려고 했지만, 내부 반발로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에어가 항공운송사업 면허취소 위기를 넘겼다. 다만, 일정 기간 신규노선 허가를 제한하고,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부정기편 운항허가를 제한하는 등의 제재를 받게 됐다.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불법 등기이사 재직으로 항공법을 위반한 진에어에 대한 면허취소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면허를 취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면허취소로 달성 가능한 사회적 이익보다 이로 인한 근로자 고용 불안정, 예약객 불편, 소액주주 및 관련 업계 치해 등 부정적인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의 국내 항공산업 지배를 막기 위한 법 취지인데 비해 외국인 임원으로 인해 항공주권침탈이라는 실체적 법익 침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장기간 정상 영업 중인 항공사의 면허를 취소할 경우 오히려 근로자의 고용불안 소비자 불편 소액주주 손실 등 항공산업 발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매우 크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는 그 결격사유가 해소된 점도 면허 유지가 훨씬 이익이라는 판단에 힘을 실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갑질 경영’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서는 일정 기간 신규노선 허가를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가 전년동월대비 5,000명에 그쳤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올해 초부터 지난해 대비 크게 감소하기 시작했던 취업자 수 증가가 이례적으로 쪼그라들면서 취업 시장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실업자 수는 7개월 연속 100만명대를 기록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8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5,000명 늘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우리 경제가 어려웠을 때인 2010년 1월(전년동월대비 –1만명 감소) 이후 8년 6개월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2월부터 30만명 밑으로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후 6개월 연속 10만명대 전후에 머물며 최저임금발 일자리 쇼크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월(전년동월대비 7만2,000명 증가)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취업자 수 증가폭이 10만명대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6월 10만2,000명 증가로 10만명대 증가를 회복했지만, 7월 5,000명 증가로 급격하게 쪼그라들었다. 이같은 고용상황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글로벌 금융
설정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이하 총무원장)이 자신은 종헌·종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중앙종회가 자신에 대한 불신임안을 다루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종단 개혁의 초석을 마련하고 사퇴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설정 총무원장은 16일 오전 10시 총무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11회 임시중앙종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불신임 사유가 조계종단의 위상에 걸맞는지, 정치적인 부분은 없는지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적인원 75명 전원이 참석한 이날 임시중앙종회에는 총무원장 불신임안이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불신임안이 가결되면 총무원장은 탄핵 위기에 놓이게 된다. 다만, 중앙종회 결과에 대한 원로회의의 승인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중앙종회의 결정만으로 탄핵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설정 총무원장은 “저는 안정과 화합이라는 명분으로 당장 사퇴하는 것은 오히려 종단의 혼란만 가중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미 밝힌 바와 같이 거에 대한 의혹을 밝히고 종단 개혁의 초석을 마련한 후 사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헌·종법의 틀 안에서 개혁을 진행하겠다. 개혁을 위해서 모든 분들의 마음을 모을 것”이라며 “시련과 갈등 양변의 중앙에 서서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독립을 위한 순국선열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에 감사를 표하고, 새로운 남북관계 형성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죄를 요구하고, 강제징용 손해배상 재판 거래 의혹과 관련해 사법부의 적극적인 수사 협조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순국선열들의 조국을 위한 헌신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독립 유공자 분들께도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광복의 값진 의미를 기억하며 진정한 광복을 위한 남북한 평화와 번영의 길을 위해 모든 노력과 실천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혜련 대변인은 “오늘의 광복절은 작년의 광복절과 또 다른 의미가 있다”면서 “평창올림픽 전후로 한반도에 훈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문재인 정부에서만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목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라며 “강력한 의지와 실천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위해 위대한 도전에 나서야 한다. 더 이상 갈등과 반목이 아닌 화합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대한불교 조계종 선원 선림회(이하 선림회) 회원 87명의 스님들이 14일 설정 총무원장이 발표한 개혁 방안에 지지선언을 했다.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13일 본인의 사퇴 일을 올해 마지막 날로 못 박고 조계종 개혁 방안을 발표한 뒤 스님 개인들의 지지선언은 있었지만 단체로서의 지지선언은 처음이다. 선림회는 성명문을 통해 “고립무원의 설정 원장의 개혁 단초를 적극 지지하고 성원한다”면서 “시급하게 종단개혁위원회가 구성돼 개혁의 대장정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분명히 했다. 선림회는 “출가에서 다비까지 종단이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 구축, 승려 복권제도 정비, 재정투명화, 직선제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혁 등 종단 개혁의 의지는 전 종도가 염원하는 바”라면서 “마지막 용단에 대해 우리 선림회원들은 깊이 공감하는 바”라고 밝혔다. 아울러 “목전에 전개되는 조계종 사태는 비록 총무원장 본인의 의혹으로 판을 키운 면이 있긴 하지만, 사실은 전 자승원장으로부터 만연되어 온 적폐의 총결임을 우리 종도들은 이미 알고 있다”면서 “설정 총무원장 스님이 노구를 이끌고 모든 종도들이 간절히 염원하는 바인 개혁불사의 기치를 높게 들었다. 설사 도둑이라고 내몰린 사람이 든 횃불일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평화나비 네트워크는 14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제6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맞이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1991년 8월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처음 증언했던 고 김학순 할머니를 기리기 위한 기림일로, 2012년 12월8일부터 10일까지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렸던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김 할머니의 용기 있는 행동을 기억하고,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지정됐다. 지난해에는 국회에서도 이날을 기림일로 채택, 올해 처음으로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제6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맞이 촛불문화제’에는 세계 전시 성폭력 피해를 증언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피해 생존자들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대한불교조계종설정총무원장에 대해 선원 선림회(이하 선림회)가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13일 개혁의 초석을 마련한 후 올해 12월31일 총무원장직에서 내려오겠다는 입장을 밝힌 후 하루만에 단체의 지지선언이 나왔다. 선림회는 14일 87명 스님 명의의 성명을 통해 “고립무원의 설정 원장의 개혁 단초를 적극 지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선림회는 “현재 한국불교, 대한불교조계종은 상생의 질서를 가야 함을 망각하고 오히려 붓다의 외침을 뒤로한 채 나와 내 것으로 돌아가 부처님의 가르침과 승가를 망가뜨리고 있다”며 “승가란 나의 것도 아니요, 또한 남의 것도 아니다. 지금 우리가 파계를 서슴지 않는 것은 누구를 지키고 누구를 살리기 위해서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목전에 전개되는 조계종 사태는 사실은 전 자승 원장으로부터 만연돼 온 적폐임을 우리 종도들은 다 알고 있다”면서 “한 나라의 최대 종단의 수장이 내쫓기듯 내쳐지는 모양은 누가 보더라도 진리를 참구(參究, 참선해 진리를 연구함)하고 모든 생명을 사랑해야 하는 수행집단이 행해야 할 행동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설정 원장 스님이 발표한 복지 시스템 구축, 승려 복권제도 정비, 재정
설정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이하 총무원장)이 선거법 개정, 재정 투명화 등 조계종 개혁의 시작을 공식화했다. 또한 12월31일 안에 조계종 개혁의 초석을 마련하고 총무원장직을 사퇴할 뜻도 밝혔다. 설정 총무원장은 13일 조계종 총무원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계종을 걱정하는 사부대중에게 개혁에 대한 열망과 뜻을 담아 종헌·종법을 재정비해서 조계종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혁신위원회를 새롭게 발족하고, 유명무실한 위원회가 아닌 실질적이고 명실상부한 개혁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권한을 줘 종단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혁신위원회는 종단의 원로 스님과 중진 스님, 그리고 신망 높은 종도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혁 의지가 투철하고 경험 있는 분들로 구성해 진정한 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설정 총무원장은 “모든 분들이 화합하고 단결해서 다시는 불교라는 이름으로 서로 비방하고반목하고 갈등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면서 “선거법이나 반승가적인 법을 고쳐서 좋은 종단을 만들겠다고 했었는데, 그것도 하기 전에 많은 태클에 부딪혀 조금도 진행 못한 실정이라 기초라도 만들어놓고가는 것이 의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일제에 대한 항거와 저항, 우리 민족의 독립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1945년 8월15일 치욕적인 일제 치하 식민지에서 광복이라는 기쁨을 맞이한 지 올해로 73년이 됐다. 광복된 지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은 일제 식민지 잔재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친일파 청산 등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산적해 있다. 그중 가장 심각한 것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다. 인권이 심각하게 유린된 사건이기 때문이다. 1991년 8월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고백한 후 27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일본은 사죄는커녕 역사를 부정하고 할머니들을 모욕하는 언사를 서슴지 않고 있다. 올해 8월 15일은 대한민국이 1910년부터 1945년까지 35년간의 일제 식민통치에서 벗어나 광복을 맞은 지 73년째 되는 날이다. 표면적으로는 그렇지만 과연 우리에게 제대로 된 광복인가 되묻게 된다. 실질적인 광복을 이뤘다고 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이다. 일제 치하 우리 민족이 겪었던 피해 중 대표적인 것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다. 꽃다운 나이에 일본의 침략 전쟁에 끌려다니면서 차마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
제14호 태풍 ‘야기(YAGI)’가 북상하는 가운데, 토요일인 11일도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12시를 기해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를 발효하고, 온열질환자 발생과 농·축·수산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 동안 낮 최고기온이 35℃(평년대비 3~6℃ 높음) 내외로 오르고 밤사이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는 낮 기온이 37℃까지 오르는 곳이 있는 등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모레(13일)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후 기온이 다시 올라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무더위가 이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다음 주에도 폭염은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낮 최고기온이 35℃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전했다. 또한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9~24℃, 최고기온 26~31℃)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4~15mm)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지만, 오키나와 부근에서
지난 10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2차 소환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갑작스럽게 폭행을 당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상처가 공개됐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자신의 SNS에 김 지사가 입은 상처 사진을 공개하고 “김경수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책임을 다했다. 이제 그만하면 됐다. 그만하다”며 “병원에 갔다고 해서 놀래서 전화를 했더니 ‘제가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요, 액땜한 셈 치려고요’하는데 와락 눈물이 났다. 이게 뭐란 말인가?”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기 의원은 “사진을 보니 더 화가 난다. 살이 패였다. 왜 경수에게만 이리 모진가”라면서 “백색테러다.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 의원 시절 그의 보좌관이자 6·13 지방선거 당시 홍보팀장이었던 채길태 씨도 자신의 SNS에 김 지사의 상처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채 씨는 “나는 차 안에서 대기하고 있어서 그런 일이 벌어진 줄 모르고 있다가 숙소 근처에서야 김 지사께서 ‘상처가 난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확인해보니 셔츠에도 피가 묻을 정도로 상처가 패여있었다”며 “지사님은 역시나 무덤덤했지만 나는 어찌나 화가 나고 손이 떨렸는지 모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