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31일 서울의 주요 지점을 통과하는 버스 노선 88개의 막차 시간을 다음날 오전 1시(일요일 제외)까지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버스 막차 시간이 연장되는 지점은 서울역, 종로2가, 명동, 구로, 영등포, 여의도, 신촌, 홍대입구역, 강남역, 역삼, 건대입구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리는 31일에는 종로 일대를 경유하는 40개 노선의 막차 시간이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된다. 서울시는 막차 시간 연장 안내를 버스 전면에 부착해 시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직장 내 ‘소확횡’에 대해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죄가 아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만, 절반 이상의 직장인들은 ‘소확횡’에 공감하지 않았다. 10일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313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소확횡’에 대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확횡’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횡령’이라는 뜻으로, 직장인들이 직장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회사 물품을 가져가거나 함부로 사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횟수·양·금액에 따라 다르다(55.3%)’고 답했지만, ‘소소한 수준은 전혀 죄가 되지 않는다(26.2%)’고 답했다. ‘횡령은 횡령이므로 무조건 죄가 된다’는 응답은 18.5%였다. 관련해서 직장인들이 받는 회사 및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5점 만점)는 ‘3점(50.2%)’이 가장 많았다. ‘4점(29.4%)’. ‘5점(12.8%)’, ‘2점(6.7%)’, ‘1점(1%)’ 순이었다. ‘소확횡에 공감하나’라는 질문에 ‘공감한다’는 응답률은 42.5%였고, 절반 이상은 ‘공감하지 않는다(57.5%)’고 답했다. ‘시도했던 소확횡’으로는 ‘회사에서 휴대폰·보조배터리 등 전자제품 충전하
직장인들은 올해 자신의 상태를 가장 잘 표현한 사자성어로 ‘다사다망(多事多忙, 일이 많아 몹시 바쁨)’을 꼽았다. 구직자들은 ‘고목사회(枯木死灰, 아무런 의욕 없이 한 해를 보냄)’, 자영업자들은 ‘노이무공(勞而無功, 애쓴 보람이 없음)’이었다. 1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와 공동으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성인남녀 2,917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 자신의 상태를 가장 잘 표현한 사자성어’에 대해 묻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1위를 차지한 사자성어는 ‘다사다망(14.2%)’이었다. 워라밸, 소확행 등 최근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현대인들과는 달리 ‘많이 바쁜’ 한 해를 보낸 현대인들의 고충이 드러난다. 2위는 ‘고목사회(13.0%)’로 현대인들의 무기력함을 표현한 사자성어가 꼽혔다. 다음으로 ‘노무이공(11.5%)’, ‘각자도생(各自圖生, 제각기 살길을 도모하다, 11.3%)’, ‘전전반측(輾轉反側, 누워서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함, 11.2%)’ 등이 뒤를 이었다. 온갖 애를 썼지만 보람이 없고, 스스로 제 갈 길을 찾을 정도의 절박함, 그리고 많은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 한 해의 면면이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지난달 6일 미국에서 하원의원 435석 전체와 상원의원 100석 중 3분의 1 정도인 35석을 새로 뽑는 중간선거가 치러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2년 지난 시점에서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그동안 국정 운영에 대한 중간 평가적 성격과 차기 대선에서 재임 가능성을 예측해보는 의미가 강했다. 선거결과, 공화당은 상원에서 의석수를 늘리면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했지만, 하원에서는 의석을 잃어 민주당에 다수당 지위를 내줬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하원을 차지함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에서 속도 조절은 있을 수 있으나 기조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중국과의 통상분쟁이 계속될 것이라는 말이다. 또한 공화당이 상원에서의 승리함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재임 가능성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들어왔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의 2년간 국정 운영에 대한 중간평가적인 성격이 강했던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상원에서 51석을 차지하며 다수당 지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하원에서는 과반을 잃으면서 35석을 추가 확보한 민주당에 주도권을
2019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더불어한국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야합의 결과’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8일 바른미래당은 “민심을 저버린 탐욕스런 돼지들의 야합”이라며 “그들에게 국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비비난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구적폐와 신적폐가 하나가 됐다. 오렴된 물과 더러운 기름이 이렇게 손을 잡고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대단한 신기술이자 지저분한 야합”이라면서 “야3당의 요구를 짓밟은 정의롭지 못한 선택이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엔진이 멈추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제도 개혁은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급변하는 세계 흐름 속에 극심한 빈부격차, 노사갈등 속에 말뿐인 ‘포용국가’는 공염불에 불과하다”며 “바른미래당은 취약계층, 청년 등 약자들을 위한 새 정치의 새싹까지 먹어 치워버린 ‘더불어한국당’의 만행을 규탄한다. 돼지우리만도 못한 국회를 만든 그들에게 국민의 심판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오만은 이제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다”면서 “개혁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2019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어렵게 지켜낸 ‘국민예산 470조’가 일자리를 확대하고 포용적 성장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마중물로 작용해 ‘2019년 대한민국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8일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예산’이자, 경제 활력이 될 ‘포용적 성장 예산’, 남북 평화와 번영의 마중물이 될 ‘한반도 평화 예산’인 ‘470조 수퍼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으로서 국회가 ‘2014년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가장 늦은 예산안 처리’라는 불명례스러운 기록을 남긴 데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 올린다”면서 “올해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선거법과 예산안 연계’를 주장한 것과 같이 예산철마다 야당이 ‘자당의 정략적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국민의 예산’을 볼모로 잡는 행태가 앞으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국민예산 470조’를 지켜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음을 밝힌다”며 “야당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올해 국정감사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립유치원 원장들의 교비유용 등 회계 부정을 폭로하면서 ‘사립유치원 비리’ 가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아이들 교육’을 명목으로 나라와 학부모에게 돈을 받아 놓고, 그 돈을 명품가방, 심지어 성인용품 구입에 썼다는 사실에 국민은 분노했고, 법과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관리·감독을 게을리 해 사태를 키웠다는 점에서 교육 당국과 국회에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사립유치원을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짐에 따라 교육 당국은 부랴부랴 대책을 내놨다. 정치권도 제도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각 당의 입장을 담은 내용인 만큼 향후 법안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사립유치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5살 아들을 둔 김가윤 씨(가명)는 요즘 사립유치원에 대한 뉴스를 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정부와 사립유치원 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사립유치원이 언제 폐원이나 모집중단, 집단휴업 카드를 들고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사립유치원의 가장 큰 이익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폐원이나 모집중단, 집단 휴원은 유치원 원장 각자가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고, 아들이
김윤경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외환건전성부담금 감면을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원·위안 직거래시장 및 한국 위안화 청산은행 4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서울 원·위안 시장의 거래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환건전성부담금은 정부가 금융기관이 보유한 비예금성 외화부채(단기 차입금)에 일정 비율의 부담금을 부과하는 제도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외화부채 구조를 장기화하고 자본 유출입 변동성을 완화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고자 2011년 8월 도입됐다. 외환건전성부담금 감면은 은행들이 외화예금을 많이 유치하면 부담금을 줄여주는 것으로, 부담금 감면 혜택은 올해 말 끝날 예정이다. 김 국장은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이 점차 가속화되면서 위안화 관련 자본거래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안화의 국제적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면서 “위안화가 국제통화시스템 내에서 안정적인 지위를 유지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는 중국 당국의 의지도 확고해보인다. 서울 위안화 직거래시장을 보다 긴 호흡으로 안착시켜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직원들이 사무장병원을 직접 수사할 수 있도록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현행법은 의료기관 개설자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지만, 의료인의 면허를 대여해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하는 이른바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기관이 증가하면서 의료시장의 건전성 및 건강보험 재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현실이다. 송 의원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10월말까지 1,550개 기관이 적발됐고, 2조7,376억원이 환수결정됐으며, 올해에만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하지만 건보공단 직원들은 수사권이 없어 불법개설 혐의 입증이 어려운 행정조사만으로 단속을 하고 있고, 건보공단이 올해만 140개 불법개설 의심기관을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했지만, 보건복지부 특별사법경찰이 이를 전부 수사하기에는 인력운영상 한계가 있어 수사기간이 장기화하는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의심기관을 발굴하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는 입체적인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개정안은 건강보험의 보험자인 건보공
올해 취업을 위해 면접에 참여한 신입직 구직자 2명 중 1명은 ‘면접 후 기업 이미지가 나빠진 적이 있다’고 답했다. 6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11월28일부터 12월5일까지 올해 구직활동을 한 신입직 구직자 1,158명을 대상으로 ‘면접 후 기업 이미지 변화’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9.6%는 면접 후 기업 이미지가 나빠져 취업의지가 떨어진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원기업의 이미지가 ‘면접 전과 다르지 않다’는 응답은 31.5%였고, ‘면접 후 기업 이미지가 좋아져 취업의지가 높아진 적이 있다’는 응답은 18.9%에 그쳤다. 면접은 채용기업이 지원자의 역량과 인성 등을 평가하는 단계지만, 지원자 입장에서는 일할만한 직장인지 가늠해보는 기회이기도 하다. 실제 면접시 기업의 이미지 때문에 취업의지가 상승하거나 하락했다는 신입직 구직자들이 많았다. 면접시 지원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결정하는 요인 1위는 ‘면접관의 태도와 인성’이 49.9%(복수응답)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직원들의 표정과 사내 분위기(43.5%)’ ‘사무실 근무환경/인테리어(36.2%)’, ‘면접 분위기(35.4%)’, ‘채용관계자의 태도(3
국내 청년실업률이 높은 데에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심화,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 격차 확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단기적인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 해결, 청년층의 비경제활동 인구로의 이탈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 추진이 요구됐다. 5일 박상준 와세다대학교 교수, 김남주·장근호 한국은행 거시경제연구실 부연구위원은 BOK 경제연구 ‘한국과 일본의 청년실업 비교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에 비해 청년실업률이 크게 높은 것은 일본에 비해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데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가 큰 데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50인 미만)의 평균임금(238만원)은 대기업(300인 이상) 평균임금(432만원)의 55%에 불과할 정도로 차이가 크고, 그 격차도 확대되는 추세다. 따라서 중소기업에 입사하는 경우 대기업 취업자에 비해 생애소득이 크게 낮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이에 따라 청년층은 구직기간이 다소 길어지더라도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하지만 대기업 일자리는 한정돼 있다. 결국 구직기간이 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5일 녹지국제병원 개설과 관련해 내국인 진료는 금지하고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만을 진료대상으로 하도록 조건부 허가했다고 밝혔다. 녹지국제병원은 국내 첫 영리병원이다. 원 지사는 녹지국제병원의 진료과목은 성형외과,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4개과로 한정했고, 국민건강보험법과 의료급여법도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건강보험 등 국내 공공의료체계에는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의 결정은 전부 수용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제주의 미래를 위해 고심 끝에 내닌 불가피한 선택임을 고려해 도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가 ‘불허 권고’를 내린 취지를 적극 헤아려 ‘의료 공공성 약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녹지국제병원의 조건부 개설 허가 이유에 대해 국가적 과제인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고 감소세로 돌아선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건전한 외국투자자본 보호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외국의료기관과 관련해 그동안 우려가 제기돼 온 공공의료체계의 근간을 최대한 유지·보존하려는 심사숙고 끝에 내린
국민 10명 중 9명은 미세먼지로 인해 심리적·신체적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고, 공기청정 시설 의무화 등 범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하고 봤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11월28일부터 30일까지 회원 7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로 인해 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86.8%였고, 92.2%는 ‘범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3한4미(3일 춥고 4일 미세먼지)’라는 신조어까지 빚어낼 정도로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함은 극에 달했다. 미세먼지 때문에 국민들은 ▲안구 건조, 가려움(16%) ▲호흡기질환(15%) ▲두통(7%) ▲시력 저하(5%) ▲폐 질환(3%) ▲흉통(2%) 등 신체적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이밖에 피부트러블, 축농증, 알러지 등도 확인됐다. 심리·행동적인 측면에서는 이른바 ‘환기포비아(미세먼지 때문에 실내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두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가 생긴 것이 가장 눈에 띄었다. 가장 많은 응답자가 ‘환기공포(16%)’를 심리·행동적 측면에서의 변화로 꼽은 것. 이어 ▲상시 마스크를 지참(12%) ▲외출 공포(9%) 등이 뒤를 이었고, 심한 경우 ‘이민을 고려한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부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21개 지역에서 군사작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 부분을 해제하기로 했다. 해제하기로 한 구역의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116배(3억3,699만㎢)에 달한다. 또한 군사시설 보호구역 중 ‘통제보호시설’로 지정된 곳을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시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가능하게 했다. 이와 함께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출입 통제소에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5일 당정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원회 의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 당정협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결정은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도 지역주민과 상생하도록 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국방개혁안 ‘국방개혁 2.0’에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전방 군단 관할지역 전반에 대해 작전수행에 반드시 필요한 군사시설과 보호구역을 식별하고, 이를 제외한 지역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규제 완화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호구역 해제지역의 63%는 강원도, 33%는 경기도로, 군사시설이 밀집한 접경지역 보호구역이 대부분이다. 이와 별도로 1,317만㎡의 ‘통제보호구역’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갖고 있다”며 “성과가 더디다는 지적이 있었고,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논쟁도 있었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포용적 성장의 길을 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포용성을 강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시장 기대에 비해 속도가 빨랐다고 지적됐던 정책에 대해서는 의지를 갖고 보완해 나가겠다”면서 최저임금은 내년부터 시장수용성, 지불여력, 경제파급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자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수출 등의 지표는 견조한 흐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투자, 고용, 분배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민생경제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소비자심리지수(CCSI),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같이 우리 경제의 내일을 내다보는 경제심리지표의 하락에 저는 큰 염려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주체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자신감을 잃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장관 직분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면 먼저 정부가 어려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