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가 최근 1년간 기간제 노동자(이하 스태프) 176명에게 지급하지 않은 수당 등 임금체불 규모가 5억2,58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취업규칙 위반과 야간·휴일·연장근로 제한 위반 등 노동법을 위반한 사실도 밝혀졌다. 21일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9일부터 3일간 국내 주요영화제 6곳을 대상으로 수시 감독을 진행한 결과 부산국제영화제는 재직 중인 스태프 31명에게 1억5,000여만원, 퇴직한 스태프 145명에게 3억7,0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는 6곳 영화제 전체 임금체불 규모(약 5억9,600만원)의 88%에 이르는 것이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는 18세 이상 여성 스패프 11명의 동의 없이 야간·휴일근로를 하도록 했고, 영화제를 전후로 스태프 31명의 연장근로가 주 12시간을 초과하는 등 근로기준법을 위반하기도 했다. 나머지 5개 영화제에서도 임금대장 미작성(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성희롱 예방교육 미실시(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 근로기준법 위반 사실이 적발됐고, 서울국제영화제와 디엠지국제다큐영화제에서는 스태프 근로조건 서면명시 위반
KT는 아현화재와 같은 통신재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중요통신시설에 대한 상세점검을 완료했고, 점검 결과 및 정부 통신재난방지 강화대책을 반영한 ‘KT 통신재난 대응계획’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분야별로 전문기술인력을 투입해 전국의 통신구 및 전체 유무선 네트워크 시설에 대한 통신망 생존성을 자체 진단하고, 진단 결과와 정부의 ‘통신구 화재안전 기준(안)’, ‘중요통신시설 등급지정 및 관리기준(안)’을 반영해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통신재난 방지 및 통신망 안정성 강화대책’을 발표했고, 그 후속조치로 ‘통신구 화재안전 기준(안)’과 ‘중요통신시설의 등급지정 및 관리기준(안)’을 마련했다. ‘통신구 화재안전 기준(안)’은 기존 500m 이상 통신구에만 적용되던 ‘통신구 화재안전 기준’이 앞으로는 길이에 관계 없이 모든 통신구에 확대·적용하고, 자동소화장치·방화문·연결수송관과 같은 소방시설 구축기준도 대폭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중요통신시설의 등급지정 및 관리기준(안)’은 통신국사에 대한 등급지정 기준을 강화한 것으로, KT의 경우 중요통신시설로 지정된 통신국사의 수가 기존 29개에서 400여개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KT는 고객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TV 등 방송매체와 SNS 등에서 맛집으로 소개되면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전국의 유명 제과업체·음식점 등 48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20곳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무허가 출산물가공업 영업 및 무허가 축산물 사용(2곳) ▲유통기한 미표시 제품 생산 및 사용(4곳) ▲보존기준 등 위반(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4곳) ▲원료 등의 구비요건 위반(1곳) 등이다. 구체적으로 ㈜학화호두과자 명동직영점과 강남직영점은 유통기한 미표지 제품을 사용했고, 나폴레옹베이커리 유통(주)(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64길 8)는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했다. 로쏘(주)는 무허가 축산물가공업 영업을 하는 한편, 로쏘(주) 성심당(대전 중구 대종로 480번길 15)은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았고, 강릉빵다방은 원료 등의 구비요건을 지키지 않았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 조치하도록 하고, 3개월 내 재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식품안전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민원상담
국민 10명 중 7명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과 고 장자연 씨 ‘성접대 리스트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김학의·장자연 사건 수사에 독립적 특별검사 도입 여부를 물은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4%p) ‘특검 도입 찬성’ 의견이 전체의 71.7%로 집계됐다. ‘검찰이나 경찰 수사로도 충분하므로 특검 도입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17.0%, ‘모름·무응답’은 11.3%였다. 리얼미터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 등 기존 수사기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보수층을 포함한 거의 모든 이념성향, 정당지지층, 연령, 지역에서 특검 찬성 여론이 압도적이거나 대다수인 가운데, 특히 정의당(찬성 93.6% vs 반대 2.2%)과 더불어민주당(92.3% vs 5.4%) 지지층, 진보층(91.4% vs 4.4%)에서 찬성이 90%를 넘었다. 또한 중도층(찬성 79.4%
정부가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지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오는 25일 첫 신청을 받는 가운데, 직장인 및 구직자, 대학생 10명 중 7명은 지원금 제도가 취업률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20일 인크루트는 알바콜과 함께 지난해 7월19일부터 27일까지 회원 1,490명(구직자 46%, 재직자 34%, 재학생 15%)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의 82%가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제도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는 18%였다. 세부적으로 지원금 지급에 대해 대학생의 88%, 졸업생(구직자)의 85%가 찬성했고, 재직자 24%, 대학생 11%는 제도에 반대했다. 또한 응답자의 70%는 제도가 취업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고, 30%는 구직지원금과 취업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청년의 구직활동을 돕기 위한 제도로, 기존에는 일부 지자체에서 정부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취업성공패키지 3단계에 참여하는 청년에게만 월 30만원 한도로 3개월간 지급했었다. 그러던 것을 정부는 지난해 7월, 올해 졸업 후 사회에 처음 진출하는 저소득 청년의 구직활동을 돕기 위해 6개월간 50만원씩 확대 지급하겠다고 발표
국가인권위원회가 ‘클럽 버닝썬 사태’의 시발점이 된 폭행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사건의 신고자인 김상교 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인권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버닝썬 사태’에 대한 수사를 통해 경찰과의 유착 관계가 어느 정도 확인된 상태에서 폭행사건 처리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남에 따라 이번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입지는 더 좁아지게 됐다. 19일 인권위는 지난해 12월23일 김 씨의 어머니가 제기한 진정에 대해 조사한 결과 김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기 전에 신분증 제시 요구나 체포될 수 있음을 사전에 경고하지 않는 등 절차가 합법적이지 않았고, 체포 후 이송 중 경찰관에게 폭행을 당해 입은 부상에 대한 적절한 의료조치라 이뤄지지 않은 부분은 인권침해라고 봤다. 특히, 경찰관이 현행범인 체포서를 허위로 작성한 부분이 이번 인권위 조사 결과 드러났다. 김 씨가 클럽 앞에서 쓰레기통을 발로 차고 클럽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인 시간은 약 2분이었고, 경찰관에게 한 차례 욕설을 했지만, 현행범인 체포서는 ‘20여분간 클럽 보안업무를 방해했고, 경찰관에게 수많은 욕설을 했다. 피해자가 폭행 가해자를 폭행했다’고 작성됐다. 또한 경찰이 한 차례 욕설을 하며 약 20초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의 취업제한 예외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퇴직공직자의 취업제한 제도를 두면서 퇴직공직자(국무총리, 국무위원, 행정각부의 차관, 가밖의 중앙행정기관의 장 등 등록재산 공개대상자 직위에서 퇴직한 사람은 제외) 중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는 각각 법무법인, 회계법인, 세무법인에 제한 없이 취업할 수 있도록 예외를 두고 있다. 하지만 일부 자격증 소지자에 대해서만 예외를 두는 것이 공직자의 이해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한 현행 제도의 목적을 고려했을 때 부적절한 측면이 있고, 다른 자격증 소지자와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더구나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건과 관련해 법률검토 등 법률자문업무를 담당했던 금융감독원 회계조사국 소속 직원(3급, 변호사)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고발 건과 관련해 소송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태평양으로 이직함에 따라 현행법에 사각지대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개정안은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에 대한 취업제한 예외규정을 삭제해 이 법에 따른 취업심사대상자라면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2명 중 1명은 사측과 연봉협상을 마쳤지만, 희망연봉과 큰 차이가 나 협상한 연봉 수준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희망하는 연봉 수준과 협상한 실제 연봉 수준은 600만~800만원 차이가 났다. 19일 잡코리아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번달 6일까지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2,117명을 대상으로 ‘올해 연봉협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연봉협상을 완료했다’는 직장인은 전체의 55.3%인 것으로 나타났다. 44.7%는 ‘아직 올해 연봉협상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연봉협상을 마친 중소기업 직장인 중 ‘연봉이 인상됐다’는 직장인은 50.7%였다. 44.2%는 ‘동결’, 5.0%는 ‘삭감’됐다. 이에 따른 올해 중소기업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인상률은 4.0%로, 지난해 같은 조사(3.7%)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의 올해 협상 연봉 수준에 대한 만족도는 낮았다. ‘올해 연봉수준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만족한다’는 직장인은 15.9%(매우 만족 4.1% + 대체로 만족 11.8%)에 그쳤다. ‘보통’이라 답한 직장인이 44.3%로 가장 많았고, ‘매우 불만족(9.8%)’하거나
문재인 대통령은 고 장자연 씨 사건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클럽 버닝썬 사건에 대해 “과거에 벌어진 사건이라도 지금 우리가 잘못 처리하면 우리 정부의 책임으로 귀착된다”며 “검경 지도부가 조직의 명운을 걸고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이 장자연, 김학의, 버닝썬 관련해서 1차는 오전 11시에 조국 민정수석으로부터, 2차는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이 세 사건에 관련된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보기에 대단히 강한 의혹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동안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거나 심지어 은폐돼 온 사건들이 있다”면서 “공통적인 특징은 사회 특권층에서 일어난 일이고, 검찰과 경찰 등의 수사기관들이 고의적인 부실수사를 하거나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진실규명을 가로막고 비호·은폐한 정황들이 보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 특권층에서 일어난 이들 사건의 진실을 규명해 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정의로운 사회를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사건은 과거의 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고 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국민 10명 중 5명은 “부적절하다”가 봤고, 4명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6명을 대상으로 나 원내대표 발언에 대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4%p)를 실시한 결과 “대통령을 모독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응답은 50.3%, “외신보도를 인용한 것으로 적절한 발언”이라는 응답은 39.1%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모름·무응답”은 10.6%였다. 세부적으로 더불어민주당(부적절 93.1% vs 적절 4.8%)과 정의당 지지층(74.3% vs 10.9%), 진보층(78.5% vs 17.4%), 광주·전라(70.9% vs 27.4%), 30대(70.8% vs 24.4%)에서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70% 이상으로 높았다. 중도층(54.2% vs 38.8%), 여성(51.8% vs 33.3%), 대전·충청·세종(64.0% vs 28.4%)과 경기·인천(52.0% vs 40.5%), 40대(64.2% vs 29
KT는 오는 19일 SBS 생방송 모닝와이드 3부를 통해 5G 네트워크 기반의 초고화질(UHD) 생방송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UHD(Ultra-High Definition)는 2160p(가로 3,840픽셀, 세로 2,160픽셀)의 초고화질로, 일반 시청자가 볼 수 있는 최고 해상도다. 5G 네트워크 기반 UHD 생중계는 KT의 ‘기업 전용 5G’ 서비스와 ‘5G MNG(Mobile News Gathering, 방송용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무선 네트워크로 전송하는 방식)’ 장비가 활용된다. 현재 방송사들은 중계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평균 5~11개의 유심이 장착된 LTE MNG 장비를 사용해 중계방송을 진행한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은 여러 통신사의 유심이 장착된 LTE MNG 장비를 통해 방송국으로 전송되며, 네트워크가 원활한 통신사의 망을 통해 영상 데이터가 분할 전송되는 방식이다. 이같은 LTE MNG 장비로 방송 중계를 할 경우 LTE 네트워크에서는 영상전송 및 서버에서의 영상처리 시간 등의 요인으로 속도 지연은 물론 화면품질 저하 등의 기술적 한계가 발생했다. KT는 자사의 ‘기업전용 5G’ 서비스가 적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됐던 세월호 천막 14동이 18일 철거됐다. 2014년 7월 천막이 처음 설치된 이후 4년8개월 만이다. 천막의 철거는 유가족들이 자진철거 의사를 서울시에 밝힘에 따라 진행됐다. 천막이 있던 자리는 ‘기억·안전 전시공간’으로 조성돼 내달 12일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전날인 17일 참사로 사망한 289명의 영정을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 서고로 옮기는 ‘이운식’이 끝나 텅 빈 분향소 등 천막은 철거를 몇 시간 앞둔 터라 한층 더 쓸쓸한 모습이었다. 분향객들을 맞이하던 희생자들의 영정과 이곳을 지키던 유족들이 비운 천막에는 각종 옷가지와 집기류, 서랍장,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각종 피켓과 유인물 등이 한편에 쌓여있었다. 또한 아직 돌아오지 못한 5명의 희생자들이 돌아오길 바라며 세월호 참사 이후부터 하루하루 날짜를 세던 시설물도 천막 한쪽에서 여전히 이들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약 5년이라는 시간 동안 광화문 광장을 지켜왔던 세월호 천막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들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일부 세월호 유가족들은 철거 현장에 나와 천막이 철거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는 한편, ‘세월
2014년 7월부터 약 5년동안 광화문광장에 설치‧운영돼온 세월호 천막이 철거되고 있다. 현재 분향소 자리는 ‘기억‧안전 전시공간’으로 4월12일 재탄생된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수출입통계’를 이용해 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1996년부터 2018년까지 IT산업 수출을 분석한 결과 반도체를 제외한 IT 수출액이 2013년을 정점으로 5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IT산업 20개 품목 중 반도체를 제외하고 수출이 증가한 품목은 5개뿐이고, 아직 규모가 작아 차기 IT산업을 이끌어갈 수출 유망주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올해 반도체 수출이 20% 넘게 감소하고 있어 반도체 착시효과가 걷히면 IT산업 수출위기가 본격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IT산업은 20년 넘게 우리나라 수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IT산업이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6년 32%, 2005년 37%, 2018년 36% 등 3분의 1 수준을 유지해왔고, 수출액은 1996년 412억 달러에서 2018년 2,204억 달러로 연평균 7.9%씩 꾸준히 확대됐다. 특히, 2016년 1,625억 달러에서 2018년 2,204억 달러로 최근 2년 새 연평균 16.5% 늘며 수출 효자산업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반도체를 제외하면 2018년 IT산업 수출액은 922억 달러로, 2010년 이전 수준으로 후퇴한 것으로 나
지난해 미세먼지로 인해 연간 4조원 넘는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현대경제연구원은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비용을 추산하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 표준오차 ±3.09%p)를 실시한 결과 산업별 체감 생산활동 제약 정도,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수 등을 고려한 경제적 손실 비용은 2018년 연간 약 4조23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2%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1일당 손해 비용 약 1,586억원에 전국 평균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수가 25.4일을 곱해 산정한 것이다. 응답자의 71.3%는 ‘미세먼지로 인해 본인이 속한 사업장의 생산활동이 제약을 받는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 생산활동 제약 정도가 ‘5% 초과 10% 이하’라는 응답은 15.7%, ‘10% 초과 30% 이하’는 10.7%, ‘3% 초과 5% 이하’는 10.6%였고, 구간별 제약 정도의 중위값을 가중평균해 추산한 체감 생산활동 제약 정도는 전체 평균 6.7%로 나타났다. 주 근무 장소별로 ‘실내 근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