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에 의한 선수 및 지도자 폭력·성폭력 문제는 장애인 체육계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19일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한장애인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선수·지도자에 대한 폭력·성폭력 징계 및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장애인 체육계에서 확인된 폭력·성폭력 사건만 21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대한체육회가 징계한 사건은 12건이고, 권익보호센터 상담실로 신고가 접수된 사건은 9건이었다. 또한 폭력·성폭력 행위가 드러났음에도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거나 학교 강사로 재취업한 경우도 있었다. 실제로 2019년 2월19일 성추행 혐의로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장애인 국가대표 감독의 경우 확정판결이 나오기 전이라는 등의 이유로 대한장애인육상연맹이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해당 감독은 여전히 한 지역의 장애인체육회에서 지도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9월28일 폭력 행위를 저지른 한 지도자의 경우 영구제명이라는 징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 지방 초등학교에 강사로 재취업해 여전히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폭력 전력이 있는 지도자에게 어린 학생들이 노출돼있는 셈이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공화국 무력 최고사령관’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이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이날 발간된 ‘세종논평’에서 “지난 4월11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공화국 전반적 무력의 최고사령관’인 국무위원회 위원장직에 추대된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그동안 김 위원장에 대해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다가 지난 16일자 노동신문에서 전날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보도하면서 ‘공화국 미력 최고사령관’이라는 표현을 썼다. 그러자 우리나라에서는 북한이 김정은을 북한의 실질적 통치자일 뿐 아니라 대외적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대표하는 최고지도자임을 강조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등장했다. 이같은 해석에 대해 정 본부장은 “확대해석”이라며 “최근 북한 매체들이 지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국무위원회 위원장직에 추대된 것을 계속 강조하고 있는 저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에서 ‘공화국’이라는 표현은 한국에서의 ‘국가’라는 용어에 비해 매우 좁은 의미로
세월호 참사 발생 5주기인 16일 문재인 대통령은 “다시는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되새긴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철저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세월호 5주기다. 늘 기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월호를 가슴에 간직한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며 “5년 동안 변화도 많았다. 안전에 대한 자세가, 이웃을 걱정하고 함께 공감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했다. 이어 “얼마 전 강원도 지역 산불 때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을 먼저 챙겼다. 나만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행동이 모두를 위대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월호의 아이들을 기억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행동이 이 나라를 바꾸고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지난 3월17일 광화문에 모셨던 세월호 희생자 영정의 자리를 옮기는 이안식이 있었다. 5년 동안 국민과 함께 울고 껴안으며 위로를 나누던 광화문을 떠나는 유가족들의 마음이 어떠셨을지 다 가늠되지 않는다”면서 “아이들이 머물렀던 자리는 세월호를 기억하고, 안전사고를 대비하는 공간이 됐다
삼성전자가 다음 달 국내 출시를 앞둔 ‘갤럭시 폴드’의 스펙을 공개했다. 1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의 무게는 263g으로, 베터리 용량은 4,235mAh이다. 접었을 때 얇은 부분은 15.5mm, 두꺼운 부분은 17mm, 펼쳤을 때 두께는 6.9mm(화면)인데, 접히는 부분(힌지) 등 프레임을 포함하면 두께는 7.5mm다. 디스플레이는 커버 디스플레이의 경우 4.6형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21:9)가, 펼쳤을 때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7.3형이 적용됐다. 이밖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가 탑재됐고, 후면에 ▲초광각 ▲광각 ▲망원 카메라, 접었을 때 커버에 1,000만 화소의 셀피 카메라, 펼쳤을 때 전면에 ▲1,000만 화소 셀피 카메라 ▲8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를 적용하는 등 총 6개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국내 출시 모델은 미국 모델과 달리 5G를 지원한다.
국민 10명 중 8명은 국회의원 연봉이 지나치게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아르바이트 O2O 플랫폼 알바콜은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와 공동으로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성인남녀 4,215명에게 “국회의원 연봉에 대한 귀하의 입장은 어디에 가까운가?”라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84.3%가 “지나치게 많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적당하다”는 응답은 11.8%였고, “지나치게 적다”는 3.9%에 그쳤다. 성별로 남성(81.4%)보다는 여성(86.3%)이, 연령별로는 20대 82.6%, 30대 84.2%, 40대 85.8%, 50대 이상 86%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국회의원의 연봉 수준이 높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연봉 통계는 국민들의 이같은 인식과 정반대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17년 기준 최고 및 최저연봉 직업에 따르면 평균소득이 가장 많은 직업은 국회의원으로, 평균연봉이 1억4,000만원이었다. 이는 성형회과 의사 1억2,000만원, 기업 고위 임원 8,500만원, 대학 총장 및 학장 8,000만원보다 높은 것이다. 국회의원은 매년 직업정보 보고서에서 평균소득 최상위 그룹에 들지만, 1위를
청년정당 미래당(전 우리미래)이 문재인 정부의 3년 및 국회를 평가하고, 내년 치러질 제21대 총선에서 원내 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미래당은 21대 총선을 1년 앞둔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촛불정부’를 자임한 문재인 정부는 ‘이게 나라냐?’라는 국민들의 질문에 ‘이게 나라다’라는 속 시원한 답을 내놓았는가? 단언컨대 아니다”라며 “촛불광장에 뿌려졌던 남녀노소, 각계각층이 요구한 개혁의 씨앗은 3년이 지나도록 열매를 맺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국회에 대해서는 “현재의 기득권 카르텔, 특권의 공생체인 양당 체제로는 더 이상 국민의 대표성, 정치의 다양성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민생·개혁 입법 하나 온전히 처리하지 못하는 20대 국회는 시스템적인 한계에 직면했다”고 꼬집었다. 오태양 미래당 공동대표는 “대한민국 소득 격차와 불평등지수는 여전히 최고점을 향해 치닫고 있고, 남북관계는 교착상태에 빠져 있으며, 청년 세대의 일과 삶이 나아졌다는 정부 지표는 당사자들에게 체감되지 못하고 있다”며 “청와대는 개혁동력과 타이밍을 상실했고, 국회는 무능과 부패의 구태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헬조선과 스카이캐슬의 사회
불법 주식거래 의혹에 휩싸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은 “부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이미선 후보자의 헌법재판관으로서의 자격’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4%p) ‘부적격하다(매우 부적격 37.3%, 대체로 부적격 17.3%)’는 응답이 54.6%로, ‘적격(매우 적격 9.2%, 대체로 적격 19.6%)’ 응답 28.8%보다 두 배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6.6%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자유한국당(부적격 91.4% vs 적격 4.0%) 지지층과 보수층(82.9% vs 12.5%)에서 부적격 여론이 80% 이상 압도적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69.2% vs 23.4%), 대구·경북(57.1% vs 27.0%), 대전·세종·충청(55.7% vs 22.1%), 부산·울산·경남(54.9% vs 24.0%), 경기·인천(50.8% vs 32.2%)에서 ‘부적격’ 인식이 다수를 차지했다. 또한 50대(71.8% vs 26.4%), 60대 이상(65.6% v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불법 주식거래 의혹을 제기한 자유한국당이 14일 이 후보자와 그의 남편인 오충진 변호사를 검찰에 고발하겠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의혹에 대한 이 후보자의 해명과 오 변호사가 의혹을 제기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TV 토론을 제안하자 “창와대는 차라리 오 변호사를 후보자로 지명하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부부의 기이하고도 부도덕한 불법 주식거래 행각에 국민들은 아연실색하고 있다”며 “이 후보자 부부는 국민 앞에 당당히 검찰조사에 응하라. 이제 진실의 순간만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은 하나도 제대로 해명된 것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와 집권 여당의 사수 작전이 눈물겨울 정도”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2017년경 주식회사 이테크건설의 하도급 업체 관련 재판을 하면서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남편인 오충진 변호사와 함께 이테크건설 주식을 집중 매수, 수천만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같은 해 OCI 계열사인 이테크건설의 재판을 하며 알게 된 내부정보를 이용해 이테크건설 및 이테크건설의 계열
해양경찰은 제25대 수협중앙회장 선거 과정에서 수협 조합장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임 회장은 제25대 수협중앙회장 선거(2월22일) 운동 기간 전인 지난해 12월7일 투표권을 가진 수협 조합장들에게 약 150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남·전남·강원지역의 수협 조합장을 방문해 선거 활동을 펼치는 등 선거법상 금지된 ‘호별 방문’을 하는 한편, 제3자를 통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선거 홍보 문자를 전송한 혐의도 받는다.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을 위반할 경우 ▲선거인 매수와 기부행위에 대해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 ▲사전선거운동, 호별 방문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선거 홍보 문자를 전송한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또한 법원에서 징역형이나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경우 당선이 무효된다. 해양경찰은 수협중앙회장 선거 다음 날인 23일 임 회장과 관련이 있는 부산 대진수산과 대형선망수협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불법 선거운동을 입증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임 회장의 기부행위와 ‘호별 방문
기획재정부는 한국은행과 UAE 중앙은행이 원·디르함 통화스와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국의 통화스와프는 2013년 10월13일 처음 체결됐으며 2016년 10월12일 만료됐다. 그동안 연장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양국간 법·제도 등의 차이로 인한 일부 기술적 요인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가 지연됐었다는 것이 기재부의 설명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총 8건, 1,328억 달러+α(캐나다 무제한)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게 됐다. 이번 통화스와프 재계약은 54억 달러 규모로, 양국 중앙은행은 각각 6조1,000억원, 200억 디르함까지 상호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 만기는 2022년 4월12일까지 3년이고, 양자간 합의에 의해 연장이 가능하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안전한 사회,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다짐을 함께 나누는 ‘기억 및 안전 전시 공간’이 12일 광화문 광장에서 개관했다. ‘기억 및 안전 전시 공간’은 세월호 참사 약 석 달 뒤인 2014년 7월 이후 지난달까지 4년8개월 동안 광화문 광장에 설치돼 있던 세월호 천막이 철거된 자리에 문을 열었다. 세월호 천막은 지난달 18일 공식 철거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4.16 가족협의회, 4.16연대 등 세월호 유가족들과 박원순 서울시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송영길·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고, 수많은 시민들도 개관식에 참여해 그날을 기억하고 함께 슬퍼했다. 박원순 시장은 “슬픔과 분노를 간직했던 4월의 봄이 다시 왔다. 지난 4년8개월 동안 이 자리에 있었던 세월호 텐트는 온 국민의 분노와 슬픔을 담아내고, 안전 사회를 다짐하는 중심이 됐다”며 “세월호는 단순히 하나의 재난이고 참사라는 것을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존재 근거를 묻는 사건이었다. 이 자리에 세월호 텐트는 사라졌지만, 저는 이곳을 텅 비울 수는 없었다. 아직도 진상조사를 포함해서 세월호의 많은 과제들이
주한핀란드 무역대표부는 한국의 연구개발 인재 및 스타트업을 핀란드에 유치하기 위한 ‘탤런트 부스트(Talent Boost)’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핀란드 무역대표부는 핀란드 경제고용부 산하의 산업·경제기관으로, ‘탤런트 부스트’는 해외의 우수한 연구개발 인재 및 스타트업을 핀란드로 유치하기 위해 핀란드 국무총리실, 경제고용부, 교육문화부, 재무부, 내무부, 외무부 등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되는 프로그램이다. 핀란드 내 설립되는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주요 산업도시인 헬싱키, 투르쿠, 탐페레 시 정부가 함께 참여해 해당 지역 기업들의 수요와 우수한 인재의 매칭 및 채용된 인재의 가족이 핀란드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핀란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핀란드로의 취업과 유학, 이민과 외국인 창업의 문을 개방하고, 세계 시장과의 연결고리를 확장·강화하는 한편, 첨단 기술과 서비스가 핀란드 내에서 개발되고 실증 및 적용되도록 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혁신 핵심기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윤미 주한핀란드 무역대표부 대표는 “‘탤런트 부스트’ 프로그램은 단순 인재채용 박람회를 넘어 한국과 핀란드간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3%로 전망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6%로 유지됐다. IMF는 9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0월 전망치 3.7%보다 0.4%p, 올해 1월 전망치 3.5%보다 0.2%p 하향조정된 것이다. 다만,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6%를 유지했다. IMF는 “2017년과 2018년 상반기 견조한 성장 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계경제가 둔화돼 올해 하반기 이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중국경기둔화, 무역긴장 지속, 유로존 모멘텀 약화 및 신흥시장 취약성 등을 반영해 2019년 상장전망을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역긴장, 노딜 브렉시트와 이탈리아 재정위기,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금융긴축 촉발요인, 정치적 불확실성 등 ‘하방으로 기울어진 리스크’를 감안했을 때 성장률 전망을 추가적으로 하향조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선진 경제권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에서 1.8%로 0.3%p 내려갔다.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기존보다 0.2%p
봄의 전령사 벚꽃이 절정을 이룬 9일, 많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벚꽃을 보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서울 여의도 윤중로를 찾았다. 이곳을 찾은 이들은 저마다 카메라를 꺼내들고 탐스럽게 핀 벚꽃을 찍는 데 여념이 없었고, 그 꽃을 배경 삼기도 하면서 봄을 만끽했다. 다만, 하늘이 흐린 점은 다소 아쉬웠다. 한편, 전국적으로 흐린 가운데,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제주 산간에는 최고 12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남해안에도 최고 80mm의 비가 천둥, 번개를 동반하면서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과 충청에는 10~40mm, 서울과 수도권에는 5~20mm의 비가 내리겠다. 비는 내일 아침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이고,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서울 낮기온이 9도까지 떨어지겠다.
남양유업이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에 대해 남양유업과의 관련성에 다시 한번 선을 그으며, ‘남양유업’이라는 사명 언급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남양유업은 9일 입장문을 내고 “고 홍두영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범법행위가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밝혀져 공정하고 강력하게 처벌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황하나 씨는 최근 방송과 기사를 통해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널리 알려져 있다”면서 “황하나 씨와 일가족들은 실제 남양유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외손녀라는 이유만으로 남양유업 회사명이 황하나 씨와 같이 언급돼 관련 종사자들이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왜곡된 정보와 추측성 루머, 남양유업과 연결한 기사와 비방 및 욕설을 포함한 악성 댓글들이 임직원과 대리점주, 낙농가, 판매처, 자사 제품을 선택해주신 고객님들께 불안감과 피해를 주고 있다”며 “일생을 낙농발전을 위해 살다 가신 창업주 명예 또한 실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양유업은 “임직원들과 협력사, 그 가족들 모두의 애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