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이례적인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무더위가 앞당겨지면서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기능을 앞세운 신제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생산과 설치 대응 체계를 조기에 가동하며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 중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국내에서 가정용 에어컨이 하루 평균 1만 대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1분에 7대가량이 판매된 셈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약 한 달 빠른 시점이다. 해당 기간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AI 기능이 적용된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2025년형 AI 에어컨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등 총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신제품은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온도와 풍량을 조절하는 ‘AI 쾌적’ 기능,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AI 절약모드’ 등으로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10일 이상 앞서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4,700여 명의 설치 전담 인력을 조기 투입해 빠른 설치에 나섰다. LG전자 역시 AI 기술을 접목한 에어컨 제품 판매가 급증했다. 1~4월 LG 휘센 스탠드형
미국이 최근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국장급 관세기술 협의에서 한국에 대해 자국 상품과 서비스의 수출을 가로막는 각종 ‘비관세 장벽’ 해소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그간 미국이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NTE 보고서)를 통해 꾸준히 지적해온 사안들을 협의 테이블에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논의에서 미국은 한국산 철강, 자동차, 반도체에 적용 중인 관세 감면과 더불어, 대(對)한국 25% 상호관세 문제까지 포함해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한미 간 무역협상이 본격화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러나 미국 측이 제기한 다수의 사안은 국내에서 이해관계가 얽힌 민감한 이슈인 만큼, 오는 6월 3일 대선 이후 출범하는 차기 정부가 협상 주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인 협상 마감 시한은 7월 8일로 잡혀 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협의에서 미국은 3월 발표한 연례 NTE 보고서를 기반으로, 소고기 수입 제한, 쌀 고율 관세, 수입차 배출가스 기준, 구글 지도 반출 제한, 약가 정책, 무기 수입 시 기술이전 요구 등 여러 사안을 지적하며 한국 측의 개선 노력을 주문했다. 이 중 소고기와 쌀 등 농축산물
국내 보안기업 안랩과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는 23일, 중국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 조직 ‘티에이 섀도우크리켓(TA ShadowCricket)’의 활동을 분석한 공동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보이며, 외부에 노출된 윈도우 서버의 원격 접속 기능이나 데이터베이스 접근 권한을 노려 전 세계 2천여 대의 시스템에 악성코드를 설치, 장기간 통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이한 점은 금전 요구나 정보 탈취 없이, 시스템을 몰래 장악한 상태로 오랜 시간 유지하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무차별적인 비밀번호 대입 공격을 통해 시스템에 침투한 뒤, 백도어 형태의 악성코드를 일반 실행파일에 삽입해 사용자의 의심을 피했다. 공격 대상은 중국 내 895대를 비롯해 ▲한국 457대 ▲인도 98대 ▲베트남 94대 ▲대만 44대 ▲독일 38대 등 총 2,000여 대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이 백도어가 필요 시 대규모 디도스(DDoS) 공격 등 추가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사용자들에게 운영체제 및 보안패치 최신 상태 유지, 외부 접근 설정 점검, 복잡한 비밀번호 사용 및 다단계 인증 적용을 강력히 권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 정책을 반영한 세제 개편 법안이 22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을 통과하면서, 한국 배터리 업계가 주목하던 '첨단 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45X)'의 폐지 시점이 당초보다 1년 앞당겨지는 것으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배터리 산업에 결정적 타격은 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는 이 법안이 완전 폐지를 포함한 강경한 조치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지만, 결과적으로 기존 보조금 체계 대부분이 유지되면서 긴장감을 다소 덜 수 있게 됐다. 22일(현지시간) 미 하원은 1천여 쪽에 달하는 감세 법안을 215 대 214로 가까스로 가결했다. 해당 법안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비롯한 주요 세액 공제 축소 방안들을 담고 있으며, 특히 한국 기업들에는 민감한 사안인 AMPC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일부 보수 성향 의원들의 주장에 따라 AMPC의 종료 시점이 2028년으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최종안에는 종료 시점을 기존보다 1년 앞당긴 2031년 말로 조정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실제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배터리 모듈과 셀에 대해 지급되는 보조금 수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됐고, 제3자 판매 방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들의 수평적 해외직접투자(HFDI)가 국내 첨단 제조업의 생산 및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22일 발표한 ‘한국의 수평적 해외직접투자가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고기술 제조업의 수평적 해외투자가 투자 이후 1~3년 사이 국내 생산은 평균 0.05%, 수출은 0.16%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수평적 해외직접투자는 현지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형태로, 글로벌 시장에 직접 대응하고 관세 장벽을 우회할 수 있는 방식이다. 반면, 수직적 해외직접투자는 생산공정을 분업하는 구조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해외직접투자 중 수평적 투자의 비중은 2010년 52.5%에서 2024년 62.8%로 상승했다. 특히 미국 투자 비중은 같은 기간 63.0%에서 87.3%로 급등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CHIPS Act) 등 미국의 제조업 육성정책에 대응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기지 확장,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투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 설
기아의 전용 콤팩트 전기 SUV ‘EV3’가 유럽의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기아는 23일(현지시간) EV3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Euro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포함된 ‘드라이브와이즈 패키지’가 적용된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V3는 ▲정면 및 측면 충돌에서의 탑승자 보호 ▲어린이 안전성 ▲보행자 보호 ▲안전보조 시스템 등 4개 항목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성인 탑승자 보호 항목 중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만점을 기록했고, 어린이 탑승자 보호에서도 주요 신체 부위를 효과적으로 보호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더불어 운전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과,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구조기관에 알리는 eCall 시스템 등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다중 충돌방지 자동제동 시스템이 적용돼 2차 사고 예방 능력도 인정받았다. 기아는 EV3에 초고장력 핫스탬핑 강판을 확대 적용하고, 차체 전방부 구조를 최적화해 충돌 시 에너지 분산 성능을 높였다. 측면 충돌 대응을 위한
삼성중공업은 23일 경남 거제조선소 내에 안전과 보안, 인프라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를 새로 구축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를 비롯해 최원영 노동자협의회 위원장, 김인철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장, 전수진 거제소방서장, 정종득 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장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과 해외 선주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문을 연 통합관제센터는 거제조선소 HSE관(안전보건환경) 내 198㎡(60평) 규모로 조성됐다. 기존에 분산 운영되던 안전·보안 관제 기능을 통합하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유사시 신속한 대응 ▲철저한 원인 분석 ▲완벽한 예방 체계 구축을 목표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관제센터는 야드 내 모든 CCTV를 실시간으로 통합 모니터링하며, 도장공장 등 화재 위험 구역에는 발화 상황을 자동 인지할 수 있는 AI 기반 CCTV가 설치됐다. 해양공사 등 고위험 작업장에는 이동형 CCTV도 도입돼 보다 세밀한 감시가 가능하다. 또한, 드론을 활용한 항공 순찰을 통해 조선소 주요 시설물의 이상 유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사내에서 안전사고나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는 안전요원이 착용한 스마트헬멧을 통해
삼성전자가 23일부터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이번 모델은 '갤럭시 S25' 시리즈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 제품으로 디자인과 성능, 내구성 모두에서 최고 수준을 구현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삼성 스마트폰 역사상 가장 얇은 두께(5.8mm)와 163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며, 티타늄 재질로 마감한 ‘티타늄 실버’,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아이스블루’ 3가지 컬러로 구성됐다. 저장 용량은 256GB와 512GB로 각각 149만 6천원, 163만 9천원에 판매된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노태문 사장 직무대행은 “갤럭시 S25 엣지는 초슬림 디자인에 최고 사양을 집약한 제품”이라며 “보다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모바일 라이프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사전 판매 기간 동안, 20~30대 비중이 전체 구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Z세대를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티타늄 실버’ 색상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으며, 나머지 두 색상도 고르게 선택을 받았다.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필릭스가 참여한 론칭 홍보 영상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학교의 외국인 유학생 비자 프로그램을 전격 중단했다. 이에 따라 약 6,800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타 대학으로 전학하거나 체류 자격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으며, 이번 조치는 다른 대학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 노엠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2025~2026학년도부터 하버드의 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 인증을 종료하라”고 지시했다. 노엠 장관은 “하버드가 중국 공산당과 협력하고 있으며, 반유대주의 및 폭력 행위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외국인 유학생 등록은 권리가 아니라 특권”이라며, 타 대학들에 대해서도 유사 조치를 경고했다. 하버드 측은 즉각 반발했다. 학교는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불법적이며, 정치적 보복”이라고 규정하고 “하버드는 외국인 유학생 교육에 대한 전적인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가 요구한 72시간 내 학생 정보 제출 요청에 대해 “프라이버시와 학문적 자유 침해”라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교육부는 하버드가 외국인 학생에 대한 5년간의 시위 참여 영상, 음성자료 등을 제출하지 않은 것이 이번 조치의 배경이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주한미군 약 4,500명을 한국에서 괌 등 인도태평양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전 대상은 전체 주한미군 2만8,500명 중 일부이며, 이는 대북 전략에 대한 내부 비공식 검토의 일환으로, 아직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공식 보고되지 않았다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이 계획이 현재 논의 중인 여러 안 중 하나이며, 최종 결정은 우크라이나 전황과 미국의 지원 방침이 명확해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국방부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국가안보회의(NSC)의 피트 응우옌 대변인은 WSJ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을 뿐 철수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이와 관련해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새뮤얼 퍼파로 사령관과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4월 상원 청문회에서 병력 감축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억지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WSJ는 만약 실제로 병력이 재배치된다면, 한국과 일본, 필리핀 등 미국과의 안보 협력에 의존하는 인도태평양 국가들에 불안감을 줄 수
단일 플랫폼 기업의 가치가 한 국가의 GDP를 넘어서며, 전통적인 주권의 개념이 흔들리고 있다. 구글,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은 클라우드, 해저 케이블, 위성 인터넷 등 독자적 인프라를 구축하며 초국적 ‘디지털 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중국, EU는 이를 국가 전략으로 삼아 자국 플랫폼을 보호하고 디지털 주권을 강화하는 반면, 한국은 글로벌 플랫폼에 데이터와 시장을 내주면서도 국내 기업엔 과도한 규제를 적용해 역차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구조가 한국 플랫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韓 GDP 능가한 '플랫폼 빅테크' 가치…국경 없는 ‘디지털 제국’ 탄생 2023년, 미국의 대표 기술 기업 구글(모회사 알파벳)의 연간 매출은 약 3,240억달러(한화 약 450조원)를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2조달러를 돌파하며 한국의 GDP 규모와 맞먹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 글로벌 경제 질서에서 얼마나 강력한 영향력을 갖게 되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플랫폼 산업은 이제 단순한 IT 서비스의 범주를 넘어, 인프라·금융·물류·에너지까지 연결된 초국적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북한이 22일 오전 동해를 향해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사실이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9시께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미확인 순항미사일 여러 발이 포착됐으며, 해당 미사일은 동해 방향으로 날아가 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번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조짐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발사체의 세부 제원은 현재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합참은 또한 "현 안보상황에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철저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의 다양한 군사 활동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일반적으로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공개하지 않으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저촉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는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지난 8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쏜 이후 2주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개발 부문을 명확히 분리하기 위해 새로운 지주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같은 내용의 단순·인적분할 계획을 공시했다. 이번 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에 집중하는 전업 회사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주회사 역할을 맡게 된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며, 기존 삼성바이오로직스 내 관련 부서가 분리돼 신설된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신설법인의 CEO도 겸임하게 된다. 분할 일정은 7월 29일 증권신고서 제출을 시작으로, 9월 16일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거쳐 10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후 10월 29일에는 존속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변경 상장과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재상장이 진행된다. 주주들은 인적분할 방식에 따라 기존 지분율에 맞춰 두 회사의 주식을 나눠 보유하게 된다. 교부 비율은 삼성바이오로직스 0.6503913, 삼성에피스홀딩스 0.3496087이며, 이는 순자산 장부가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신주 배정 기준일 직전인 9월 29일부터 상장 전날인 10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회(전재수 위원장, 부산 총괄선대위원장)는 21일 부산에서 해운업계와의 정책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전 위원장이 직접 한국선원센터와 한국해운협회 부산사무소를 방문해 업계 관계자들과 현장 소통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SM상선, ▲흥아해운, ▲범주해운, ▲부관훼리, ▲팬스타라인, ▲썬라이즈탱커, ▲동아탱커, ▲영창기업사, ▲우진선박, ▲케이엘씨에스엠, ▲지엘비해운부산, ▲씨로드쉽핑엔에이젠시, ▲리앤쉽핑, ▲제이에스엠인터내셔날, ▲범진상운, ▲지마린서비스, ▲포스에스엠, ▲세진선박 등 주요 선사 임원과 ▲한국해운협회 부산사무소장을 비롯하여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전국선박관리선원노조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해운·조선업계의 현안과 정책 과제를 폭넓게 논의했으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공공기관 통합 이전 등 정책 방향에 대한 업계의 다양한 의견도 함께 제시되었다. 또한 업계는 ▲외국선주사 대상 대형선박관리 전문업체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정책수립, ▲K-선박 MRO(정비·수리·운영) 글로벌 브랜드 육성 및 수출산업화, ▲해사 디지털전환
한국, 일본, 대만 등 주요 반도체 생산국과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의 반도체 관세 검토에 대해 공동으로 우려를 표하며 자제를 요청했다. 이들은 해당 조치가 반도체 생산 비용 증가와 공급망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1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연방관보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현재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반도체 및 관련 장비, 반도체 응용 제품 등에 대한 수입 관세 도입 여부를 조사 중이며, 이와 관련한 의견서 206건을 지난 7일까지 접수했다. 한국 정부는 제출한 의견서에서 한국과 미국 간 반도체 무역이 상호 보완적인 구조임을 강조하며, 무분별한 관세 부과가 양국 산업에 모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AI 산업에 핵심적인 HBM 및 첨단 D램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신중한 정책 접근을 요구했다.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반도체 투자도 관세 부과 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측은 미국 정부에 "특별한 배려"를 공식 요청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도 비슷한 논리로 의견서를 전달했다. 일본은 어떤 나라도 반도체 전 공정을 자국 내에서만 해결할 수는 없다며, 관세는 미국 내 반도체 설계 및 사용자 기업의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