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의 MRO(유지·보수·운영) 사업이 전략산업으로 부상하며 한국 조선업계에 사상 최대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미국 해군이 보유한 대규모 함정이 노후화로 인해 가동률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한국이 실질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로열파크컨벤션에서 열린 ‘부국강병’ 포럼에서 손영환 한화오션 특수선 MRO 사업팀 책임연구원은 “세계 MRO 시장은 2024년 약 78조원에서 2029년 86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이 가운데 미국이 약 25%를 차지할 것”이라며 “군수지원함뿐 아니라 전투함까지 수요가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시장 성장 배경에는 미국 해군의 심각한 함정 가동률 저하가 있다. 강은호 전북대 교수(전 방위사업청장)는 “미 해군은 외형상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지만 실제 함정 가동률은 40% 안팎에 그친다”며 “조선소 가동과 유지·정비 역량이 급격히 쇠퇴한 결과 함정 운영이 위기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함정의 세대교체 속도도 미국이 중국에 뒤처지고 있다. 강 교수는 “최근 15년 이내 건조된 함정 비율이 중국은 70% 이상인데 미국은 25% 수준”이라며 “첨단 기술에
국회미래연구원(원장 김기식)은 17일 연구보고서 '글로벌 경제 질서 전환과 시사점'을 발표하며, 미국 중심의 통상구조 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을 심층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는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통상 전략이 국제통상 체제와 한국의 경제·외교 전략에 미칠 영향을 다뤘다. 보고서는 미국이 전통적 자유무역 체제에서 벗어나 자국 중심의 보호무역으로 기조를 선회한 배경으로 이른바 ‘차이나 쇼크(China Shock)’를 지목했다. 제조업 쇠퇴와 중산층 위축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정치권이 기업 중심의 자유무역 노선에서 벗어나 국민경제 회복을 전면에 내세우게 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WTO 체제가 중국의 보조금과 산업지원 정책을 제어하지 못했다는 공감대가 미·중 양국뿐 아니라 주요 선진국 사이에서도 확산된 점도 중요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WTO 체제와 글로벌 무역 규범에 미치는 중장기적 영향에 대해 두 가지 측면에서 평가했다. 먼저, 미국의 선택적 관세 부과와 최혜국 대우 원칙 약화는 WTO 체제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그 영향력을 빠르게 축소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이 동맹국과 연대해 중국 고립을 본격화하는
삼성전자가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을 활용해 프로야구 팬들과 만난다.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두산 베어스 등 국내 3개 구단과 협력해 다양한 현장 체험과 이벤트를 연다. 삼성전자는 구단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이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야구의 열기를 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시즌 동안 ‘갤럭시 Z 폴드7’ 체험 좌석과 ‘갤럭시 홈런존’을 운영한다. 루프탑 좌석에 비치된 ‘갤럭시 Z 폴드7’을 통해 경기 영상을 대화면으로 관람하거나, 개인 스마트폰과 나란히 설치해 촬영 사진을 비교해볼 수 있다. 홈런존에서는 홈런이 나올 때마다 ‘갤럭시 Z 폴드7’을 경품으로 증정해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는 ‘KT 워터 페스티벌’ 기간에 ‘갤럭시 체험존’과 셀피 공간을 마련한다. 관람객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과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자유롭게 사용해보고, ‘갤럭시 Z 플립7’의 생성형 편집 기능으로 응원 셀피를 꾸밀 수 있다. 8월 13일에는 ‘갤럭시 데이’를 열어 1루 좌석 관람객과 함께 폴더블 형태 응원 도구를 활용
SK온이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 원료인 수산화리튬의 국내 공급처를 추가로 확보하며, 북미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개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요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SK온은 17일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올해 최대 6천 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식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서 열렸으며,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과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연말까지 국내산 수산화리튬을 공급하며, 이는 전기차 약 10만 대에 들어갈 수 있는 물량에 해당한다. SK온은 확보된 물량을 국내 양극재 공장에서 가공해 북미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 외에도 향후 2~3년간의 추가 공급 계약 체결을 검토 중이다. 수산화리튬은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제조에 필요한 핵심 소재로, 그동안 상당 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해왔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작년 국내 수입 물량 중 중국산 비중은 82.7%에 달했다. SK온은 이번에 국내산 원료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고, 조달 비용 및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특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주한미군 병력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조항이 포함된 내년도(2025년 10월~2026년 9월) 미국 국방수권법안(NDAA)이 연방 하원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하원 군사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전체회의에서 NDAA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고 조 윌슨(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이 발의한 수정안을 구두 표결로 가결했다. 이 수정안에는 “약 2만8천500명의 주한미군 병력을 유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윌슨 의원의 안은 미 국방부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동맹과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회의 의지를 명시하면서, 구체적으로 ▲한국 내 미군 규모 유지 ▲상호방위 기반 협력 확대 ▲미국의 억지능력 확약 등을 포함해 한미동맹 강화를 강조했다. 이 내용은 지난해 통과된 2025회계연도 국방수권법에 담겼던 문구와 동일하다. 다만 지난주 마이크 로저스 하원 군사위원장이 처음 제시한 2026년도 NDAA 초안에는 이 조항이 빠졌으나, 윌슨 의원의 수정으로 다시 반영돼 주무 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방수권법은 매년 국방예산과 정책의 근거를 마련하는 핵심 법안으로, 미국 의회는 트럼프 1기 시절(2019~20
삼성전자가 16일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8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에너지 대상’을 수상하며 7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이어갔다. 올해 ‘에너지 대상’을 수상한 제품은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다. 이 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도 함께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가정용 냉장고에 적용한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이 냉각 효율을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기능은 컴프레서와 펠티어 반도체 소자가 함께 구동해 상황에 따라 최적의 효율로 냉각하며, 스마트싱스 앱의 ‘AI 절약모드’로 설정 시 최대 25%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냉장고는 좌우 4mm 간격으로 가구장에 딱 맞게 설치할 수 있는 키친핏 디자인을 갖췄으며, 도어 단열재 두께를 줄여 내부 수납 공간을 22% 확대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는 ‘에너지 기술상’을 받았다. 고감도 센서와 AI 알고리즘이 식기 오염도를 분석해 세척부터 헹굼까지 최적화하며, 스마트싱스 ‘AI 절약모드’로 월 기준 최대 20%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AI 무풍콤보 벽걸이’ 에어
북한이 자국의 정보기술(IT) 부문 발전상을 대외에 적극 선전하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15일 저녁 방송에서 전국 차원의 '정보화 성과 전람회'가 개최됐다며, "현실과 가상 공간을 결합한 전시 방식으로,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제한 없이 참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온·오프라인으로 모두 접근이 가능한 박람회가 열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전람회에서는 중앙과 지방 480여 개 기관이 참여해 1,500건이 넘는 IT 성과와 제품이 전시됐다. 관영 매체에 따르면 평양 김일성종합대학 체육관과 별도의 웹사이트 '전국정보화성과전람장'에서 전시가 진행됐다. 평양정보기술국 소속 윤성국 과장은 방송에 출연해 주요 성과들을 소개했다. 윤 과장은 "경제발전과 주민 생활 향상에 기여할 무선 국부망 체계"를 언급했는데, 이는 무선 인터넷망(와이파이)으로 보인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다국어 기계번역 시스템 '려명'과 조선글 문서 편집 프로그램 '향도' 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AI 등 첨단 IT 기술 확보에 상당한 역량을 투입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9일 "올해 각 대학에서 인공지능 관련 신설 학과를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며, 교육 혁신이 시급하다고
KCC글라스(대표 정몽익)는 자사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가 새로운 세라믹 타일 ‘세렌(Seren)’ 출시를 맞아 SNS 이벤트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세렌은 천연석의 질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과 국가기술표준원의 기준을 충족하는 높은 품질을 겸비한 제품이다. 특히 낮은 수분 흡수율과 뛰어난 내마모성, 미끄럼 방지 성능을 갖추고 있어 실내뿐 아니라 테라스나 욕실 등 다양한 공간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 제품 규격도 총 4가지로 마련돼 공간 특성에 따라 선택 폭이 넓다. 디자인은 ▲깨끗하고 산뜻한 화이트톤의 ‘비앙코(Bianco)’ ▲은은한 베이지 컬러의 ‘크레마(Crema)’ ▲따뜻한 느낌의 샌드 색상 ‘사비아(Sabbia)’ ▲모던한 분위기의 그레이 ‘아르젠토(Argento)’ 등 네 가지로 구성됐다. 홈씨씨는 이번 신제품 론칭을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벤트를 연다. 참여 방법은 홈씨씨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뒤, 선호하는 디자인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명에게는 소정의 경품이 제공되며, 당첨자는 25일 홈씨씨 인스타그램 계정 댓글과 DM으로 공지 및 안내될 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산 수입품에 19%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글로벌 무역 갈등이 다시금 고조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인도네시아 간 새로운 협정의 일환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적자를 줄이고 미국 기업의 시장 접근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8월 1일부터 대부분의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이번 인도네시아와의 합의는 마감 시한을 앞두고 체결된 몇 안 되는 협정 중 하나다. 인도네시아는 미국과의 교역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최근 무역 규모가 꾸준히 확대돼 지난해 기준 약 4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인도네시아산 팜유, 전자장비, 신발, 타이어, 냉동 새우 등을 대규모로 수입하고 있으며, 지난해 무역적자만 약 180억 달러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앞에서 “그들은 19%를 내고 우리는 아무것도 내지 않는다”며 “미국 제품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전면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어 'Truth Social' 계정을 통해 인도네시아가 1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 제품, 45억 달러의 농산물, 보잉 항공기 50대를 구매하기로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20대 직원 비중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최근 2년간 20대 임직원 비율이 25%에서 21%까지 하락하며, 청년층 취업 문이 갈수록 좁아지는 모습이다. 기업경영성과 평가기관 CEO스코어는 16일 국내 매출 상위 100대 기업 중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67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임직원 연령대 변화 추이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대 직원 비중은 2022년 24.8%였으나, 2023년 22.7%, 2024년에는 21.0%까지 하락했다. 인원 수로는 2년 새 29만1천여 명에서 24만3천여 명으로 4만7천여 명 감소했다. 전체 기업 중 절반이 넘는 38곳에서 20대 임직원 수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30대 이상 직원 수는 같은 기간 3만5천여 명 증가해, 인력의 고령화 추세가 더욱 뚜렷해졌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20대 비중이 43.8%에서 28.4%로 15.4%포인트나 감소해 낙폭이 가장 컸다. SK온(-12.3%p), LG이노텍(-8.9%p), SK하이닉스(-8.8%p), 삼성SDI(-7.9%p) 등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네이버와 삼성전자, 한화솔루션, LG디스플레이 등
엔비디아가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를 피해 중국 시장에 맞춘 인공지능(AI) 칩 판매를 본격 재개한다. 로이터·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자사 AI 칩 ‘H20’을 중국에 공급하기 위한 라이선스를 미국 정부에 신청했으며, 조만간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 측은 “미국 정부가 라이선스를 부여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곧 배송을 시작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H20은 2023년 말 미국의 수출 제한으로 중국 판매가 중단된 이후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에 맞춰 특별히 개발한 GPU(그래픽 처리 장치)다. 하지만 지난 4월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제재로 사실상 판매가 전면 금지되면서 엔비디아는 약 55억 달러 상당의 재고 손실을 처리하고, 150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포기해야 했다. CNN은 이번 발표가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최근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공급망 박람회에 참석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직후 나왔다고 보도했다. CNN은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방대하고 역동적이며 매우 혁신적인 공간’이라고 표현하며, 미국 기업의 시장 진출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황 CEO는 중국 국영방송 CCTV와 인터
LG AI연구원이 15일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인 ‘엑사원(EXAONE) 4.0’을 선보였다. 이 모델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지닌 자연어 처리·생성 능력과 문제를 스스로 분석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추론 AI 기능을 하나로 결합해 설계됐다. 이로써 빠른 지식 기반 답변부터 복잡한 논리 추론까지 한 모델에서 지원할 수 있다. 현재 이 같은 통합형 AI는 미국 앤스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 중국 알리바바(Alibaba)의 큐원(Qwen) 정도만 공개된 바 있으며, 오픈AI 역시 GPT-5를 하이브리드 모델로 개발 중이다. LG AI연구원은 올해 3월 국내 첫 추론 AI ‘엑사원 딥(EXAONE Deep)’을 발표한 데 이어, 약 4개월 만에 하이브리드 AI 모델까지 출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엑사원 4.0’은 다양한 AI 벤치마크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MMLU-Redux(지식·추론 능력) 92.3점, MMLU-Pro 81.8점, LiveCodeBench v6(코딩 역량) 66.7점, GPQA-Diamond(과학 문제 해결) 75.4점, AIME 2025(수학 문제) 85.3점으로, 미국·중국·프랑스의
KCC(대표 정재훈)가 전국 도료 대리점 예비 경영주들을 위한 실질적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파트너와의 동반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KCC는 최근 전주 라한호텔과 자사 전주2공장에서 ‘2025 KCC 건축도료 아카데미 예비 경영주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국의 20~40대 예비 대리점 경영주 20명을 초청해 최신 도료 기술, AI 솔루션, 경영 실무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제공했다. 올해 워크숍은 단순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실습과 체험을 대폭 강화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현장 중심의 맞춤형 커리큘럼을 통해 참가자들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전 역량을 키웠다. 교육 프로그램의 핵심은 AI 기반 색상 조색 시스템인 ‘KCC SMART 2.0’이었다. 이 시스템은 고객이 원하는 색상을 즉석에서 빠르게 조색해 제공할 수 있는 AI 솔루션으로, 소량·다품종 색상 대응이 가능해 작업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모두 향상시킬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색 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만큼 현장 생산성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신제품 ‘화이어마스크’(국내 최저 도막 내화도료), ‘숲
삼성전자는 2025년형 AI TV에 탑재된 '클릭 투 서치(Click to Search)' 기능에 한층 고도화된 자연어 처리 기반 '빅스비(Bixby)'를 적용하는 업그레이드를 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선으로 이용자는 TV에 말을 거는 방식으로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드라마나 예능을 보다가 출연자에 대해 궁금할 경우 리모컨의 'AI 버튼'을 눌러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어서 연관 질문을 하면 상황에 맞는 상세한 설명도 얻을 수 있다. 또한 화면을 전환하지 않고 콘텐츠를 계속 시청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찾아볼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졌다. 이 기능은 ▲지상파 방송 ▲케이블 채널 ▲삼성 TV 플러스에서 우선 활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OTT 서비스로의 확대도 검토 중이다. 적용 대상은 2025년형 ▲Neo QLED ▲OLED ▲더 프레임 ▲QLED 제품군이며, 우선 국내부터 서비스를 선보인 뒤 점차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헌 부사장은 "삼성은 TV 분야에서 19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며 쌓아온 노하우로,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핵심 AI 기능만을 선별해 TV에 최적화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유망주로 나트륨이온(SIB) 배터리가 급부상하고 있다. 리튬과 코발트 가격 급등, 공급망 불안이 겹치면서 원재료가 풍부하고 저렴한 나트륨 배터리가 2030년대 중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빠르게 대체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은 175Wh/kg급 ‘Naxtra’ 모델의 연내 양산을 예고했고, 하이나 등 주요 업체들은 실차 운행까지 돌입했다. 반면 한국은 아직 초기 연구나 파일럿 단계에 머물러 격차가 크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이제라도 기술 개발과 제도적 지원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나트륨 배터리, 2035년 ESS 점유율 50% 도전…“LFP보다 24% 저렴” 최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고성능 나트륨 배터리 개발 현황 세미나’에서 하영균 에너지11 대표는 “2035년에는 SIB가 리튬인산철(LFP)을 상당 부분 대체해 ESS 시장 점유율 50%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대표는 “지구에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