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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02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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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重, 프랑스 선급 인증…수소연료전지 선박 개발 본격화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추진 원유운반선' AIP 획득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선급·선사와 손잡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4일 프랑스 선급협회(BV)로부터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추진 원유운반선’에 대한 기본설계 인증(AIP, 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선박은 11만5천톤급 원유운반선으로, 암모니아 크래킹(Cracking) 기술을 활용해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리한 뒤, 이를 연료전지에 공급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저온에서도 작동하는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를 탑재해 빠른 시동과 우수한 내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갑판과 엔진룸에 각각 대용량 암모니아 크래킹 장비(5MW×2기)와 수소 연료전지(2MW×6기)를 분산 배치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소음·진동을 최소화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내 기업도 힘을 보탰다. 파나시아가 암모니아 크래킹 장비를, 빈센이 수소 연료전지를 공급해 핵심 장비를 국산화했다. 말레이시아 국영 선사 MISC와 프랑스 BV도 개발에 참여해 선박 운용 데이터를 제공하고 경제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상용화 신뢰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연료전지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 추진 장치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삼성중공업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 기술과 제품 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달 초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텍(Gastech) 2025’에서 ‘MSR 추진 LNG운반선’과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의 AIP를 동시에 획득하는 등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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