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 판매 확대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 12단 제품의 수요가 실적 견인에 크게 기여했다. 24일 SK하이닉스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7.8% 급증한 7조4,405억 원에 달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6조7,542억 원을 10% 이상 상회한 수치다. 매출은 전년 대비 41.9% 증가한 17조6,391억 원, 순이익은 무려 323%나 상승해 8조1,082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4분기의 사상 최고 실적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로, 특히 1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다.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1%포인트 상승한 42%를 기록하며 8분기 연속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 측은 "AI 개발 확대와 메모리 재고 확보 움직임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메모리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이에 맞춰 HBM3E와 DDR5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매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 덕분에 현금성 자산도 전분기 대비 2천억 원 늘어난 14조3천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중소기업들의 수출 계약이 보류되거나 지연되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지난 2월 18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두 달간 15개 지역 '관세애로 신고센터'에 접수된 수출 애로가 531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관세 관련 신고 건수는 128건이었다. 관세 애로를 겪은 업종별 분야는 자동차·철강 등이 포함된 기계·금속 분야가 74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전기·전자 25건, 소비재 17건, 화학공업 8건이 뒤를 이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이 78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11건, 그 외 아시아는 15건, 멕시코·캐나다는 9건이 접수됐다. 관세 관련 애로 상담 대부분은 수출 수주 감소, 가격경쟁력 하락 등 관세로 인한 피해 우려였다. 대표적으로 강관(내부 공간이 빈 봉 형태의 철강 제품)을 제조해 미국에 수출하는 중소기업 A사는 미국 현지 고객사로부터 발주와 견적 요청이 보류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매년 70만 달러 규모의 산업용 펌프를 캐나다로 수출하는 B사는 올해 관세 영향으로 납품 물량을 수주하지 못했고, 국내 대기업의 멕시코 현지법인에 반도체 제조 장비를 납품하던 C사도 납품이 무기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정책에서 한 발 물러서는 듯한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145%까지 올라갔지만, 앞으로 그렇게 높지는 않을 것이며 상당히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몇 주간 고관세 부과와 보복성 조치로 고조됐던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이 격화되며 양국 간 실질적인 교역이 '금수 상태'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나왔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도 이날 JP모건 체이스 주최의 투자자 행사에서 "미중 무역전쟁은 지속 불가능하다"며, 조만간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CNN은 베센트 장관의 발언이 공개된 이후 미국 증시가 급등했으며, 이어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린 자세를 보였다. 그는 "우리는 아주 친절하게 대할 것이고, 중국도 그렇게 할 것으로
방위사업청이 추진 중인 7조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을 둘러싸고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핵심 쟁점은 민간위원 전원이 반대한 HD현대중공업과의 ‘수의계약 안건’을 방사청이 다수결 방식으로 강행하려는 움직임 때문이다. 복수의 방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방사청은 오는 24일 예정된 분과위원회에서 방사청을 포함한 정부관계자가 다수인 상황을 활용해 HD현대중공업과의 수의계약을 표결로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민간위원들이 제기한 HD현대중공업의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전력, 산업부에서 복수방산업체로 지정된 경쟁사 배제 문제 등에 대한 해명 없이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결과다. 앞서 지난 3월 17일 열린 분과위에서 민간위원 6명 전원은 HD현대중공업이 과거 군사기밀 유출과 관련된 전력이 있다는 이유로 수의계약 추진에 대해 명확히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방사청은 ‘법적 타당성 검토’와 ‘복수업체 상생 방안’ 등을 담은 추가 논의를 예고했으나, 이후 세 차례 회의 일정이 연기되는 등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이견 조율보다는 표결을 통한 강행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방사청 내부 규정상 다수결 의결이 가
미군의 핵 및 대량살상무기(WMD) 대응을 전담하는 부서가 최근 한국에서 최초로 핵 공격에 대비한 실무 교육과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주한미군 발표에 따르면, 미 육군 핵·WMD 대응국(USANCA)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한국군 전략사령부에서 주한미군과 함께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적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 측 교관과 한국군·한미연합사 요원들이 참석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 훈련에서는 핵무기 사용이 임박했거나 이미 사용된 환경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대응 지식과 기술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다고 전해졌다. 훈련에는 USANCA 소속 핵 작전 자문관 2명과 함께 한국군 전략사령부 인원 6명, 국방부 2명, 한미연합사령부 소속 5명이 참여해 실전 대응 역량을 높였다. 특히, 미국의 핵 전력과 한국의 재래식 전력을 통합 운영하는 ‘한미 핵·재래식 통합(CNI)’ 작전에서 한국 측 역할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주한미군은 “이번 훈련은 향후 CNI 관련 도상연습(TTX)과 워게임에 직접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으며, 미국과 한국은 이러한 훈련을 통해 CNI 작전 개념을 구체화하고, 이를 실질적인 작전계획으로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대표이사 정재훈)가 오는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제15회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5)’에 참가한다. KCC는 이번 전시회에 페인트메이커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물류산업계의 자동화와 효율성, 그리고 안전성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KCC는 이번 전시에서 물류센터의 자동화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자율주행 물류로봇(AGV: Automated Guided Vehicle, AMR: Autonomous Mobile Robot) 전용 바닥재 4종과, 도장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도장 로봇 ‘스마트캔버스(SMART CANVAS)’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AGV는 자기 테이프, QR코드, 외부 마커 등을 따라 정해진 경로로 이동하는 무인 운반 차량이며, AMR은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해 장애물을 회피하며 최적의 경로로 이동하는 자율 이동 로봇이다. 이들 물류로봇은 물류센터의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KCC가 이번 전시회에 소개하는 AGV·AMR 전용 바닥재 4종은, 반복적인 중량 운반과 마찰, 정전기 등 물류로봇 운용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고위급 통상 협의를 위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했다. 그는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러 왔다”고 방미 목적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트럼프 재집권 이후 미국을 찾은 한국 정부 최고위급 인사로, 이번 방문에서는 23~24일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는 한편, 같은 기간 열리는 '한미 2+2 통상 협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2+2 통상 협의에는 한국 측에서 최 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통상협상 대표가 참석한다. 안 장관은 23일 워싱턴에 도착할 예정이다. 미국 상무부의 하워드 러트닉 장관은 이번 협의에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G20 회의에 맞춰 양국 재무당국 간 외환 및 금융 현안을 논의해왔으나, 이번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강화 움직임에 따라 통상 책임자까지 포함된 ‘2+2 회의’로 격상됐다. 최 부총리는 미국 측과의 첫 대면 협상에서 "상호 이해를 넓히기 위해 미국의 관심사를 경청하고, 한
SK하이닉스가 CXL 2.0 기반 D램 설루션 CMM(CXL Memory Module)-DDR5 96GB(기가바이트) 제품의 고객 인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CXL(Compute eXpress Link)는 컴퓨팅 시스템 내 CPU와 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 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설루션로 꼽힌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메모리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풀링(Pooling) 기능을 갖췄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서버 시스템에 이 제품을 적용하면 기존 DDR5 모듈 대비 용량이 50% 늘어나고, 제품 자체의 대역폭도 30% 확장돼 초당 36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며 “이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고객이 투입하는 총소유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96GB 제품 인증에 이어 128GB 제품도 다른 고객과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은 10나노급 5세대(1b) 미세 공정을 적용한 32Gb(기가비트) DDR5 D램을 탑재해 전성비가 높다. 회사는 이 인증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해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제품을 적기 공급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
HD현대중공업이 우리 해군과 함께 미래 전장(戰場)의 게임체인저로 각광받는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개발을 본격화한다. HD현대중공업은 해군의 차기 핵심사업이 될 ‘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념설계 사업’을 해군본부로부터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HD현대중공업은 현존 최강의 이지스 구축함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해양 안보를 지킬 차세대 함정 개발을 이끌게 됐다. 전투용 무인수상정은 유인함정을 대신하여 최전방 해역에서 탐색과 근접 교전의 임무를 수행하는 함정으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의 핵심축이 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달 중 착수회의를 열고 올 12월까지 약 8개월간 전투용 무인수상정에 적용되는 성능, 기술 등에 대한 요구사항 및 획득방안을 결정하는 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념설계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HD현대중공업은 다변화하는 미래 전장 환경을 고려한 임무 수행 솔루션을 개발하고, 유인함정 이상의 신뢰성과 경제성을 극대화한 전투용 무인수상정을 설계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전투용 무인수상정을 필두로 유무인복합체계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해군의 차기 핵심사업이 될 전투용 무
“우리는 조선업을 재건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백악관 관료회의에서 조선업 부흥 의지를 밝히며, 수십 년간 침체를 겪어온 미국 조선업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에 많은 돈을 쓸 것이다. 미국과 가깝고 실적이 훌륭한 다른 나라에서 선박을 구매할 수 있다”라며 한국 조선업계에 러브콜을 보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에도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통화에서 조선업을 양국 간 협력 분야로 지목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조선업계가 미국 해군력 증강이라는 안보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K-조선'에 대한 러브콜은 세계 조선업에서 중국과 견줄 수 있는 나라가 한국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실상 '무정부 상태'인 한국이 주도권을 쥘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의 해군 전력은 중국에 이미 역전당한 상태다. 2000년 기준 미국 해군 함정 수는 318척으로 중국(110척)의 3배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중국은 370척을 보유해 295척의 미국을 앞질렀다. 미국 조선업의 수익성 저하와 숙련 인력 부족 등이 누적된 결과다.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하듯,
한화시스템이 대한민국의 4번째 정찰위성이자 3번째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의 발사 성공을 알렸다. 이번 발사는 22일 한국시간(미국 현지시간 21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너베럴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를 통해 이루어졌다. 발사된 위성은 한반도 및 주변 지역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정찰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SAR 위성은 주·야간, 악천후와 관계없이 지상을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주로 적국의 위협 징후를 탐지하고 전략 표적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SAR 센서는 초고해상도의 영상레이더를 통해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며, 한화시스템은 이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개발했다. 이번 위성은 경사궤도에 위치해 하루 4~6회 한반도를 촬영하며, 짧은 재방문 주기로 특정 지역의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번 4호기 위성의 발사로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가 추진 중인 '425 사업'의 성공적인 진전을 확인할 수 있다. 425 사업은 EO·IR(전자광학·적외선) 위성 1기와 SAR 위성 4기 등 총 5기의 정찰위성을 확보하는 프로젝트로, 이번 발사는 '킬체인의 눈' 완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백악관 복귀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가 21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 확대 시도에 대해 미국인들이 점차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6일간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자 중 42%만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3주 전 조사에서 기록한 43%, 지난 1월 취임 직후의 47%보다 낮은 수치다. 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미국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 강화 움직임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대학 운영에 불만을 제기하며 연방 자금 지원을 중단한 조치에 대해 57%가 반대 의견을 밝혔다. 공화당 지지자들 가운데서도 3분의 1은 반대 입장을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유대주의 대응 미흡을 이유로 대학들에 대한 대규모 연방 지원금을 동결했으며, 하버드대학만 해도 2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문화 예술 기관에 대한 개입도 논란이다. 응답자의 66%는 대통령이 국립 박물관이나 극장 등 주요 문화 기관을 직접 관할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운영 중인 6개 매장의 일일 평균 매출이 500만원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14일 하노이에 동시 개장한 6개 매장은 GS25가 베트남 남부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데 이어 북부 진출을 본격화하는 교두보 역할을 맡고 있다. 매장 규모는 115㎡(35평)에서 최대 540㎡(164평)에 이르며, 매장별로 도서관 콘셉트, 라면·주류 전문 섹션, 신선식품 강화 등 다양한 특화 전략이 적용됐다. 대형화된 점포 구성과 맞춤형 콘셉트가 지역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하노이 점포에서는 자체 브랜드(PB) 제품과 한국 식품이 주요 매출 상위를 차지했으며, 떡볶이, 김밥 등 ‘K-푸드’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이달 말까지 하노이 내 매장을 13개로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북부 지역 점포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연말까지는 베트남 전역에 총 500개 점포를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GS리테일 해외사업팀의 정채오 팀장은 “하노이 진출을 통해 베트남 전역에서 GS25의 브랜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에는 기존 해외 시장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학회인 ‘AACR(미국암연구학회) 2025’에 나란히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셀트리온은 다중항체 기반 항암 신약 CT-P72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처음으로 구두 발표하며, 셀트리온제약은 독자적인 ADC(항체-약물 접합체) 이중 페이로드 기술을 적용한 연구 성과를 포스터 형식으로 공개한다. 양사 모두 항체 신약 개발 분야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기술을 국제 학계에서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첫 자리여서 업계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지시간 기준 27일, 미국 바이오 기업 ABPRO와 공동 개발 중인 CT-P72의 전임상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CT-P72는 HER2 양성 암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T세포 인게이저(TCE) 형태의 다중항체 치료제로, 암세포와 T세포를 연결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의 ADC 계열 신약들과는 다른 전략으로 개발되고 있어, AACR 무대에서의 첫 발표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더불어 셀트리온제약은 오는 30일 포스터 발표를 통해 이중 페이로드 기술이 적용된 A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 황폐화와 생물 다양성 감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한화 태양의 숲’ 12호 조성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숲 조성은 지난해에 이어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 두 번째로 진행되며, 단순한 탄소 흡수 효과를 넘어 기후변화로 손상된 생태계의 회복과 동식물 서식지 복원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프로젝트의 명칭은 ‘다시 푸른 숲: 울진’으로, 자생력을 되찾은 숲을 통해 건강한 생태 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식수 행사는 지구의 날을 하루 앞둔 21일, 울진군 나곡리 산불 피해 지역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손병복 울진군수를 비롯한 군청 관계자,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 대학생, 울진 부구초등학교 학생들, 그리고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해 약 3만㎡ 규모의 면적에 8,5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심어진 수종은 쉬나무, 피나무, 오동나무, 황금회화 등으로, 산불에 강하고 기후환경 변화에 적응력이 뛰어난 종들이다. 향후 이 숲은 연간 약 90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그룹은 나무를 심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 인식 제고 활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어린이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