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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0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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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AI 도입 기업, 매출·생산성 모두 상승…제조업은 여전히 '갈 길 멀어'

대한상의 분석…산업별 도입률 정보통신 26% vs 제조업 4% 격차

 

 

인공지능(AI)을 도입한 국내 기업들이 매출과 부가가치 측면에서 비도입 기업에 비해 더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8일 발표한 'AI 도입이 기업 성과 및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AI 기술의 실질적 효과를 계량적으로 검토한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술을 활용한 기업은 도입 전후의 성과를 비교했을 때 평균 매출이 약 4%, 부가가치는 7.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로, AI 미도입 기업과 뚜렷한 차별성을 보였다. 또한, AI를 도입한 기업 중 상위 10%의 고성과·고생산성 그룹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AI 도입률은 2023년 기준 6.4%로, 2018년(2.8%)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22년부터는 생성형 AI 확산의 영향으로 도입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이 26%로 가장 높은 도입률을 보였고, 금융·보험업(15.7%)과 교육 서비스업(15.5%)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제조업의 도입률은 4%에 그쳐 업종 간 차이가 심화되고 있다.

 

SGI는 “제조 분야에서 AI 기술 접목이 늦어질 경우, 중국 등 AI 활용을 서두르는 국가에 경쟁력을 빼앗길 수 있다”며 산업 간 균형 있는 기술 확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SGI는 대응 방안으로 ▲ AI 인프라 확충 ▲ 제조업 맞춤형 AI 거점 설립 ▲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제안했다.

 

박양수 SGI 원장은 “AI 도입의 성공 열쇠는 기술뿐 아니라 경영진의 전략적 판단에 달려 있다”며 “리더십의 역할을 강화하고, 경영 역량과 기술 이해도를 높이는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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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쇼사기’ 피해 4,506건, 피해액 737억 원에 달해
강원경찰청이 지난 3일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노쇼(예약취소)사기’ 조직 114명을 검거하며 대규모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9월까지 노쇼(no-show) 사기 접수 건수는 4,506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액은 737억 원이다. 4일 국회 정무위 소속,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 제출받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미 전국 단위의 ‘노쇼 사기’ 피해 현황은 심각한 수준이며, 접수 865건 중 실제 검거 건수는 309명에 불과했다. ‘노쇼 사기’는 군부대·경호처·정당 등의 기관을 사칭해 단체 구매를 예약하고 대량 주문으로 쌓인 고객 확보 기대를 바탕으로 대리 구매를 유도해 범죄계좌로 송금을 하게 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다. 대량 주문에 따른 기대를 갖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심리를 교묘히 악용하는 노쇼 사기는 음식, 물품 손실은 물론 다른 손님 유치 기회 상실로 인한 이중의 피해를 발생시켜 영세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생계를 위협하는 범죄다. 이와 관련해 허영 의원은 5일 “강원경찰청이 이번에 검거한 ‘노쇼 사기’ 조직도 캄보디아 등 해외에 거점을 둔 조직화 된 범죄집단임이 확인됐다”며 “이미 ‘노쇼 사기’ 범죄는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