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한 안규백 한국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Koizumi Shinjiro) 일본 방위상이 30일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해상자위대 기지에서 회담을 열었다. 두 국방 수장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두 장관은 앞으로 매년 상호 방문해 정례적으로 회담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약 5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고이즈미 방위상은 “솔직한 의견 교환을 통해 신뢰를 더욱 깊게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고, 안규백 장관은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진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최근 안보 환경이 더욱 엄중해지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일·미·한 3국이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방위 협력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정례적 교류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회담 후 두 장관은 안 장관의 취미인 탁구를 함께 치며 비공식 교류 시간을 갖는 등 우호 분위기를 이어갔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회담 뒤 일본 언론에 “안보 환경이 어려워질수록 한·일, 그리고 한·미·일의 연대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다음에는 한국을 방문해 소통을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탁구에서 랠리를 이어갔듯 양국의 방위 협력도 꾸준히 전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