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8.0℃
  • 구름조금강릉 -4.1℃
  • 맑음서울 -7.5℃
  • 구름많음대전 -4.2℃
  • 구름많음대구 -4.8℃
  • 흐림울산 -4.0℃
  • 구름많음광주 -3.1℃
  • 흐림부산 -1.6℃
  • 흐림고창 -3.8℃
  • 구름많음제주 4.1℃
  • 구름조금강화 -7.5℃
  • 구름조금보은 -6.2℃
  • 구름조금금산 -5.1℃
  • 흐림강진군 -2.2℃
  • 흐림경주시 -4.2℃
  • 구름많음거제 -0.6℃
기상청 제공

2026년 01월 30일 금요일

메뉴

국내


김정관 산업부 장관, 美 관세 재인상 압박 속 협의...아직 결론 못내

韓 대미 투자 의지 설명, 행정부 고위급 면담하며 재인상 저지 총력전
28일 방미, 국내 대미 투자특별법 지연 논란 속 한미 간 이견 조율 시도
러트닉 상무 장관, 전날 삼성 행사서 “대미 투자는 선택 사항이 아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국의 관세 재인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났지만 바로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무렵 미국 워싱턴DC 상무부 청사에 도착했으며 러트닉 장관과 대화한 뒤 오후 6시 20분을 넘겨 청사에서 나왔다. 김 장관은 청사에서 나오며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고, 내일 아침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언론에 밝혔다. 그는 미국의 대(對)한 관세 인상을 막았느냐는 질문에 “막았다, 안 막았다 등의 이야기까지 나오지 않았고, 미국 관보 게제 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안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과의 협의에서 한국이 대미투자특별법을 비롯해 한미 간에 합의한 대미 투자를 이행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함을 설명하며 미국이 관세를 다시 올리지 않도록 설득했다.


전날 워싱턴DC에 도착한 김 장관은 공항에서 언론에 “우리 국내 입법 진행 상황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잘 설명하고, 미국과의 협력·투자와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없기 때문에 그런 내용을 충실히 잘 설명하려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26일 한국산 자동차·목재·의약품 등 품목별 관세와 기타 모든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무역 합의 이전 수준인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밝혔다. 한국이 관세 인하 조건으로 약속한 대미 투자를 이행하는 데 필요한 대미투자특별법이 아직 제정되지 않았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였다.


그러나 대미투자특별법의 경우 한국 국회에서 발의만 해도 미국이 관세를 낮추기로 합의했고, 무역 합의에 특별법 제정 시한을 못 박지 않았는데도 미국이 이를 문제 삼는 것은 한국의 대미 투자 추진 속도에 불만을 품고 더 조속한 이행을 압박하려는 의도라는 평가가 많다.
러트닉 장관은 28일 삼성전자가 워싱턴DC의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주최한 ‘이건희 컬렉션’ 갈라 행사에 축사를 위해 참석하면서도 ”대미 투자는 선택(option) 사항이 아니“라며 ”한국 국회가 무역합의 이행을 위한 조치를 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행사 참석자들이 전했다.

 


앞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대(對) 한국 관세 인상’ 위협과 관련한 한미 협의를 위해 28일(현지시간) 급거 미국을 방문했다. 김 장관은 출국 전 공항에서 언론에 “전해 들은 바로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입법 진행 상황에 대해 불만을 가진 걸로 알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게 이야기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언급 이후 중간에 러트닉 장관과 한번 연락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내 입법 진행 상황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잘 설명하고, 미국과의 협력·투자와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없기 때문에 그런 내용을 충실히 잘 설명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우리나라가 총 3500억 달러(한화 약  502조3550억원) 규모의 대미 투자가 언제부터 집행될지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김 장관은 “이는 입법뿐 아니라 프로젝트 관련 내용도 구체적인 내용이 나와야 하는 만큼 이제부터 미국 정부와 잘 협의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미 투자를 위한 각각의 프로젝트들에서 우리나라 국익과 상업적 합리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만큼 그런 부분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시기는 예단하지 않지만 적절한 시간에 양국이 모두 만족해 하는 프로젝트가 되도록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장관은 이번 방미 기간 러트닉 장관 외에도 크리스 라이트(Chris Wright) 에너지부 장관, 더그 버검(Doug Burgum) 국가에너지위원장 등 트럼프 행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장관에 이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미국 측과 통상 현안 논의를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다. 산업부는 여 본부장이 한국시간으로 29일 오후 8시 1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카운터파트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나 관세 문제를 비롯한 한미 통상 현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