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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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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장, 제96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 학생의 날 토론회 참석

"청소년들이 포용적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96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 학생의 날 대토론회'에 참석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은 1929년 일제의 민족 차별에 저항한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자는 뜻으로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라며 "오늘 주제가 '청소년 시민의 주체성 강화와 우리 사회의 포용성 확대'인데, 기념일의 취지, 지금의 시대정신과 아주 잘 맞닿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돌아보면, 역사의 고비마다 시대를 깨우며 희망을 만든 것은 청소년이었다"면서 "4·19 혁명도 고등학생이 주도했고, 87년 6월항쟁의 연장선에서 일어난 '고등학생운동'도 있었으며, '촛불소녀' 캐릭터는 2000년대 촛불 시위를 처음 주도한 여중생을 상징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2.3 계엄 이후에는, 전국에서 5만 명 가까운 청소년이 '민주주의와 인권 후퇴를 막는 시국 선언'을 발표했었다"며 "기후행동에도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는데, 이렇게 청소년은 '현재'의 주인공으로 이미 나서고 있고, 우리 사회 변화의 동력이 되어 왔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혐오와 차별은 지금 우리 사회의 중대한 문제이자 과제로, 청소년들도 일상적으로 겪는 현실이고,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심각한 병폐"라며 "그래서 청소년들이 학교와 사회 내 혐오와 차별 문제를 공론화하고 실천방안을 직접 제안하는 오늘 토론회가 더욱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청소년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고, 다름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포용적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민주시민교육이 꼭 필요하다"면서 "경기교육이음포럼이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학교 자치 복원과 민주시민교육 보장이라는 의제에 깊이 공감하며, 청소년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단순한 외침이 아니라 실질적 변화까지 이어지도록, 국회도 잘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교육위원회 백승아 의원, 유은혜 경기교육이음포럼 공동대표, 구나은 성신여자대학교 학생, 이은선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활동가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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