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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1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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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자민당 새 총재 '극우성향' 다카이치 당선…美 언론 “한중 관계 악화 시 日 고립 우려”

 

 

미국 언론은 4일 자유민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한 다카이치 사나에가 총리가 될 경우 한국·중국과의 갈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카이치를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멘토를 뒀고, 트럼프와도 보수적 외교 노선에서 유사하다”고 평가하며, “그가 총리가 된다면 일본과 주변국 간 긴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다카이치가 중국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대만 자치를 지지하는 입장을 내비쳤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전사자들을 기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 관행은 한국과 중국 모두에게 도발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도 “다카이치의 민족주의 성향이 최근 한·일 관계 개선 노력을 무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카이치는 선거 토론회에서 “장관이 당당히 (다케시마·독도에) 가면 된다. 눈치 볼 필요 없다”며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강하게 했다.

 

중국 외교부는 다카이치의 당선 직후 성명을 내어, 일본이 양국이 맺은 4대 정치 문서를 준수하고 역사·대만 문제 등에 있어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국 정부는 “한일 양국은 지정학 환경 속에서 유사한 입장의 이웃이자 글로벌 협력 파트너”라며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 내 전문가인 코타니 테츠오 교수는 다카이치가 우경화 노선을 고수한다면 일본이 오히려 외교적으로 고립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이 아시아에서 발을 빼는 시점에 일본이 중국과 대립하게 된다면 매우 어려운 국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또 다카이치가 미·일 무역협정 이행을 책임져야 하는 과제 앞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협정이 일본의 국익에 어긋난다고 판단될 경우 재협상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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