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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효성중공업, 창원에 HVDC변압기 생산라인 기공...2027년 완공

건축물·기계설비 등 총 2538억 투입

 

효성중공업이 창원에 대단지형 직류 송전(DC) 변압기 생산 공장을 구축한다.

 

전력 설비 및 중공업 전문기업 효성중공업이 고압직류송전(HVDC)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직류 송전(DC) 변압기 생산 능력 강화를 위해 창원공장 부지 내에 신규 공장을 신설한다. 이번 투자는 건축물과 기계설비 등 유형자산 취득에 총 2538억원이 투입되며, 이는 2024년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2조556억원)의 12.35%에 해당한다. 

 

투자 기간은 2025년 7월 30일부터 2027년 7월 31일까지다. 회사 측은 “향후 경영환경 변화나 투자 진행 상황에 따라 금액 및 일정이 일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축 공장은 국내 최대 전압형 HVDC 변압기 전용 공장이 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200메가와트(㎿)급 전압형 HVDC 기술을 개발했다.

 

회사는 ▲공장 신축(2540억원) ▲HVDC의 핵심 설비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 시스템' 제작시설 증축 ▲연구개발(R&D) 과제 수행 등 HVDC 사업을 위해 향후 2년간 총 3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변압기는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위해 필수적인 설비다. 기본적으로 초고압교류송전(HVAC) 대비 먼 거리까지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며 송전할 수 있다.

 

효성이 3천300억원을 투자해 미래 전력망의 핵심 기술인 전압형 HVDC(초고압직류송전) 변압기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술 국산화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그동안 해외업체들이 선점해 온 전압형 HVDC 기술은 미래 송전망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기술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효성중공업은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중공업이 올해 2분기 전력기기 수주확대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효성중공업은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에서 영업이익 16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627억 원) 대비 162.2% 급증했다. 

 

2분기 매출액은 1조525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938억원) 대비 27.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73억원으로 같은기간 209.7%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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