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이하, 기아)가 내수 침체와 미국 자동차 관세 여파로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음에도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기아는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2.5% 증가한 81만4,888대를 판매했으며(도매 기준) 이에 따른 경영실적은 ▲매출액 29조3,496억원 ▲영업이익 2조7,648억원 ▲경상이익 3조2억원▲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2,68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관세 등 영향으로 24.1% 감소했다. 순이익은 23.3% 급감했다.
올해 2분기 기아의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3.2% 증가한 14만2,535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2.3% 증가한 67만2,353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4%로, 11분기만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기록이 침몰했다.
한편,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2025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고객접점 조사' 자동차 A/S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기아는 자동차 A/S 고객접점 부문에서 12년 연속 1위라는 성과를 냈다.
기아는 이번 A/S 고객접점 부문 1위와 함께 올해 콜센터 부문에서도 22년 연속 우수 콜센터에 선정돼 고객 접점 전반에서 서비스 경쟁력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