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17일 국회 본청에서 제427회국회(임시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국무위원후보자(외교부장관 조현)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이날 “국익중심 실용외교로 주변 4국(미국·일본·중국·러시아)과 관계 발전을 이끌어내고 미국과는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안보와 경제, 과학기술을 3대 축으로 국익을 확보하는 실용적 외교정책이 절실하다”면서 “(미국의) 관세와 동맹 현대화와 같은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경제·군사·안보·첨단 과학기술을 비롯한 모든 분야의 협력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긴밀히 소통해 양국이 모두 윈윈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 방한 및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선 “허위 사실이나 가짜뉴스를 갖고 선동하는 듯 한 이런 일은 용납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정치활동을 할 수 없는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그런 일을 하는 것도 용납하기 어렵다”며 “관련 기관과 잘 협의해서 적절한 대응을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