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0월 23일 목요일

메뉴

기후경제


삼성전자, 재생에너지 사용량 1만GWh 넘겨...애플, 구글과 어깨 나란히

탄소중립 체제 및 재생에너지 전환 선도…DX·북미·유럽 등 100% 달성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재생에너지 사용량이 1만GWh를 처음 넘어섰다. 애플, 구글 등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올랐다.

 

제조 기업이지만 국내의 열악한 재생에너지 조달 환경과 반도체 수요 확대로 인한 가동률 증가를 뚫고 국내 대표기업으로서 탄소중립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28일 발표한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1만69GWh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조 기업 중 재생에너지 사용량이 1만GWh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2022년 8704GWh ▲ 2023년 9289GWh ▲지난해 1만69GWh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재생에너지 전환율도 31.4%로 전년(31%) 대비 개선됐다.

 

사업부문별로는 DX부문이 전년과 같은 93.4%를 유지했다. DX부문은 북미, 유럽,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주요 글로벌 제조사업장에서 이미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달성했다.

 

DS부문은 전년 24.3%에서 지난해 24.8%로 증가했다. 반도체 산업의 수요 개선에 따른 전력 소비 증가에도 올해 목표는 26%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는 처음 국내 사업장에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 설비(PPA)를 도입했다.

 

DX부문은 지난해 3월 광주·구미 제조사업장에 총 5.8㎿ 규모의 태양광 PPA 설비를 준공했다. 광주사업장은 올해 2월 10㎿ 규모의 태양광 PPA 계약을 추가하기도 했다.

 

DS부문도 지난해 6월 국내사업장에 총 115㎿ 규모의 태양광 PPA를 체결했으며, 한국수자원공사와는 10년간 254㎿ 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 PPA 계약도 맺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9월 발표한 신(新) 환경경영전략를 발표하고 탄소중립을 적극 추진 하고 있다. 오는 2030년 DX부문부터 달성하고, DS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삼성전자는 불확실성 시대에 재도약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지속노력하고 있다”며 “기술 리더십으로 재도약의 기반을 다지고 새로운 영역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섬 주민의 유일한 교통수단 여객선 "운항 중단 없어야"
섬 주민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이 정비나 검사에 들어갈 경우 이를 대체할 예비선박이 없어 섬 주민들이 사실상 ‘고립’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여객선 항로 단절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여객선 정비를 이유로 여수와 인천, 통영 등 8개의 지자체에서 총 33건의 여객선 운항 중단이 발생됐다. 이로 인한 누적 운항 중단 일수는 405일에 달했다. 여객선 본선이 정비나 검사에 들어가면 섬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대체 여객선 투입이 필수적이나 현재는 여객선 운영 선사가 예비선을 의무적으로 투입해야 할 규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해양수산청은 운항 계약 시 업체에 “선박 대체 운항 책임”을 부과하고 있지만, 계약상 필수 조건에는 제외되어 있어 여객선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체 여객선 투입은 전적으로 민간 선사의 ‘선의’ 에만 의존하는 실정이다. 특히 국가보조 항로의 경우에도 운항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 항로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국가보조 항로 운영 선사들은 3년 단위 위탁계약 구조 탓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