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국 곳곳에서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김문수(국민의힘), 이준석(개혁신당) 후보들은 자택에서 대기하며, SNS를 통해 유세를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머물며, 선거 투표 및 개표 상황을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전날 이재명 후보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와 야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이 후보는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내려 갑시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우리 사회는 여전히 혼란과 불신 속에 놓여 있다. 오직 투표만이 이 무도한 내란을 멈추고,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대한 국민께서 엄중하고 단호하게 심판해 주실 것을 믿는다”며 “함께라면 못할 것이 없다. 대한민국의 운명이 여러분 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회복과 성장의 대한민국으로 다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투표해 달라”고 유권자들을 독려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자택에서 투·개표 결과를 지켜본다. 전날 김 후보는 서울에서 밤늦게까지 거리 유세를 진행했다.
투표 당일인 오늘 김 후보는 오전 페이스북에 “민주주의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라며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바로 민주주의다. 국민의 마음이 모이면 우리의 자유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고, ‘방탄유리’를 뚫는 강력한 힘이 된다”고 했다.
그는 또 “부디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 투표하면 자유가 이긴다. 투표하면 국민이 승리합니다.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투표소로 향해 달라”면서 “정정당당 김문수에게 힘을 실어주시라”고 했다.
반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SNS 활동을 대신 오전 부산과 대구를 방문해 투표 독려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엔 지역구인 동탄으로 이동하며, 투표 종료(오후 8시) 전인 오후 6~7시쯤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종합상황실로 이동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