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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1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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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수원지역내 초등학생들 '등·하교길' 안전하다

- 수원시, 240억 원 투입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
- 어린이보호구역 사망 사고 후 안전한 등굣길 만들기 위해 교통안전 인프라 대폭 개선

지난 2023년 5월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에서는 일어나서는 안될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호매실동에 소재한 모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우회하던 버스에 치여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났던 것이다.

 

이 사고로 해당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큰 충격에 빠진것은 물론이고 피해학생 학부모는 지금도 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고차량 버스 운전자가 학교 앞에서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여 운전을 했더라면 이같은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같은 사고이후 수원시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길을 조성하기 긴급 대책마련에 들어 갔던 것.

 

시는 사고 발생 후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기 위한 대대적인 개선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 2년 동안 무려 240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과 통학로의 교통안전 인프라를 대폭 개선 시킨 것이다.

 

▲고원식 횡단보도(과속 방지턱과 횡단보도가 결합한 형태), ▲무인단속 카메라, ▲LED 바닥 신호등, ▲노란 신호등 등을 설치해 스마트 안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예방 중심의 교통안전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차량 속도를 자연스럽게 낮추고, 운전자는 보행자의 존재를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시는 또 교통안전 대책도 한층 강화했다.

 

지난 3월에는 ‘교통안전시설 상시 점검반’을 구성해 교통안전시설을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교통정책과 등 교통 관련 부서 공무원, 경찰, 유지관리업체 직원, 협력단체 실무자들로 구성된 점검반은 통학로와 보호구역을 수시로 점검하며 시설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점을 발견하면 즉각적인 개선 조치를 한다.

 

 

교통약자 보호구역 241개소를 비롯해 교통안전시설, 자전거도로 등 총 11종의 시설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물은 즉시 보완·정비한다. 

 

시는 또 4대 전략, 5대 핵심과제, 6대 연계 과제로 이뤄진 통학로 안전 종합대책인 ‘4·5·6 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보행안전지도사 확대 ▲어린이보호구역 확대·정비 ▲정기 민·관·경 합동 안전점검 ▲정지선 5m 후퇴 ▲보행환경 개선 등 5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교통안전시설 상시점검반 운영’, ‘대각선 횡단보도 확대’, ‘시인성 개선’, ‘단속·캠페인 강화’, ‘제한속도 하향 검토’, ‘기관 협업 체계 구축’ 등 연계 과제들을 유기적으로 추진 중이다.

 

시는 이와함께 어린이 통학로 외에도 도시 전역의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해 교차로 구조 개선과 우회전 보행자 보호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통학로 개선을 넘어, 시민 전체의 보행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이에 경찰과 협력해 우회전 차량과 보행자 간 충돌을 예방하는 맞춤형 설계를 확대하고 있다.

 

횡단보도를 교차로에서 5~7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해, 운전자가 보행자를 조기에 인식하고 정지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시는 특히 이같은 계획들도 행정기관의 업무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어 유관기관들과도 공조해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4월 30일, 수원시는 수원서부·중부·남부경찰서, 수원교육지원청,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지부,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 수원초등교장협의회 등 8개 기관과 함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통학로 안전 사업 추진 ▲보행환경 정비 ▲민·관·경 합동점검 ▲교통안전 교육, 캠페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또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협력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한 아이의 한 걸음을 지키는 일이 도시 전체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라며 “교통안전 인프라를 꾸준히 개선해 수원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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