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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3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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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중 고위급 첫 대면 회담…트럼프 "우호적 분위기 속 전면 협상"

美베선트-中허리펑, 관세인하 공감대 여부 주목
트럼프 "전면적 리셋 협상…中시장개방 보고 싶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국과의 회담에 대해 “매우 좋은 회담”으로 평가하며, 양측이 “우호적이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전면적인 재설정”을 협상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통해 “많은 사안이 논의됐고, 많은 부분에서 합의가 이뤄졌다”며 “중국이 미국 기업에 문호를 개방하는 것을 보고 싶다. 대단한 진전”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진전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회담은 미중 간 100% 이상의 상호 관세 부과로 악화된 무역전쟁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회담은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와 무역대표부(USTR) 대표 제이미슨 그리어, 중국 측에선 허리펑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약 8시간 동안 진행됐다. 협상은 일요일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회담은 제네바 유엔 대사 관저에서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장소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점심 식사 이후 양측 대표단이 쾰로니 교외에 위치한 별장으로 복귀하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관세 인하 등 구체적인 성과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협상 자체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긴장 완화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스위스 경제부 장관 기 파멜린은 “로드맵이 마련되고 논의가 이어진다면 회담 자체가 성공”이라며, 회담이 일요일이나 월요일까지 계속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미국은 중국에 대해 연간 약 2,950억 달러에 이르는 무역적자를 줄이고, 중국이 내수 중심의 경제 구조로 전환하길 요구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미국이 관세를 철회하고, 자국에 대한 공정한 대우를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미국의 무모한 관세 남용이 세계 경제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도, 이번 회담이 “갈등의 확산을 막기 위한 긍정적이고 필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취임 이후 중국산 제품에 대해 최대 145%의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은 이에 대응해 125%의 보복 관세를 매겼다. 트럼프는 전날에도 “중국 제품에 80% 관세는 적절하다”고 말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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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회 침투·체포 시도 이상현·김대우 준장 파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 봉쇄, 정치인 체포를 시도한 이상현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제1공수특전여단장(준장)과 김대우 전 국군방첩사령부 수사단장(준장)이 국방부로부터 파면 징계를 받았다. 국방부는 법령준수의무 위반, 성실의무 위반으로 이들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상현 준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전사 1공수여단장으로, 병력을 국회에 출동시켜 국회의사당 내부로 침투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준장이 비상계엄 당시 부하에게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당 본관 문을 걸어 잠그고 의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며 “문짝을 부셔서라도 다 끄집어내라”고 명령한 녹취가 재판 과정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김대우 준장은 당시 방첩사 수사단장으로, 방첩사 인력을 중심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 14명에 대해 체포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앞서 이들과 함께 국방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 정보사 고동희 전 계획처장과 김봉규 전 중앙신문단장, 정성욱 전 100여단 2사업단장 등 4명 모두 파면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