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2025년 08월 31일 일요일

메뉴

국제


관세전쟁, 에너지로 확산…中, '美 LNG' 수입 중단

파이낸셜타임즈 "2월 이후 10주 이상 운송 끊겨"

 


미국과 중국이 100%를 넘는 초고율 관세를 주고받으며 극한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 보도했다.

 

FT는 해운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2월 6일 미국 텍사스 코퍼스 크리스티항을 떠난 6만9천 톤 규모의 LNG 운반선이 중국 푸젠성에 도착한 이후, 10주 넘게 미국산 LNG의 대중 수출이 전무하다고 전했다. 이 선박 이후 출항한 LNG선도 중국 도착 이전에 중국이 미국산 LNG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항로를 방글라데시로 급히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이후 미국산 LNG에 대한 관세율을 49%까지 상향 조정했고, 이로 인해 미국산 가스를 수입할 경제적 유인이 사라졌다고 FT는 분석했다. 이는 트럼프 1기 당시 중국이 1년 넘게 미국산 LNG 수입을 멈췄던 전례와 유사하지만, 이번에는 러시아와의 에너지 협력 강화 흐름 속에서 더 깊은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콜롬비아대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 소속 전문가 앤-소피 코보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미국산 LNG와 새 계약을 맺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의 미국산 LNG 수입 비중은 2021년 11%에서 지난해에는 6%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러시아산 LNG 수입을 늘리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 중이다. 장한후이 주러 중국 대사는 “러시아산 LNG를 원하는 바이어가 계속해서 대사관에 연락하고 있다”며 러시아 가스 수입이 확대될 것이라고 FT는 내다봤다.

 

러시아는 현재 호주, 카타르에 이어 중국의 세 번째 LNG 공급국으로 자리잡았으며, 양국은 ‘시베리아의 힘 2’ 가스 파이프라인을 두고 가격 및 물량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어스펙츠의 리처드 브론즈는 “양국 간 관세가 사실상 무역 단절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로 인해 아시아 전체의 LNG 수요가 500만~1천만 톤 감소하고, 유럽의 LNG 가격은 다소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은 앞서 2월 10일부터 미국산 석탄 및 LNG에 15%, 원유·차량·농기계 등 다른 품목에는 10%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후 보복이 이어지며 이달 12일부터는 대미 추가 관세율이 125%까지 상승했다. 이는 미국이 트럼프 2기 들어 중국산 제품에 누적 145%의 관세를 매긴 데 따른 대응이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강원도, 강릉 가뭄 대응 2단계 격상…“2주 뒤 큰 피해 불가피”
강릉에 재난사태가 선포된 지 하루 만에 강원특별자치도가 대응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도는 31일 가뭄 대책 긴급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 체제로 격상,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여중협 행정부지사 주재로 강원도교육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분야별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도는 취약계층 물 공급과 소상공인 피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농업용수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리조트·관광지에 절수를 요청했고, 휴교·단축수업 및 급식 대책도 검토 중이다. 강릉 시민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홍제정수장은 현재 전국 소방차들이 운반한 물에 의존하고 있다. 주 공급원인 오봉저수지는 저수율이 14.9%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수도 계량기의 75%를 잠그는 제한급수가 시행되고 있다. 도는 전국 살수차 지원, 민간 기부와 자원봉사까지 연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또 9월 1일부터는 현장 관리관을 파견해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신속 대응을 강화한다. 여 부지사는 “현재로서는 뚜렷한 강수 예보가 없어 2주 뒤면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모두 큰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범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