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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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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설 연휴 전국에 폭설...충청·전라 15~20cm 눈 더 온다

 

설 연휴 전국에 대설주의보와 경보가 발효되면서 고향길로 향하는 귀성객의 큰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0시부터 이날 오후 8시 현재까지 최심신적설(특정한 기간에 새로 내린 눈이 가장 깊에 쌓였을 때의 높이)은 제주 한라산 사제비 67.2㎝, 충북 진천 45.2㎝, 횡성 안흥 35.2㎝, 경북 봉화 석포 30.8㎝, 경기 안성 26.6㎝, 서울 관악 16㎝ 등이다.

 

기상청은 내일(29일)까지 충청과 전라권에는 많은 곳 15~20㎝ 이상, 제주 산간 5∼15㎝, 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산지 1∼5㎝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전국의 산간 도로와 항로, 항공편도 폭설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 귀성객과 이용객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 산간의 누적 적설량이 130㎝에 육박하는 가운데 한라산을 가로지르는 1100도로와 5·16도로, 중산간의 비자림로 등 산지 도로 차량 운행은 전면 통제 중이다.

 

이날 제주항여객터미널의 모든 여객편이 결항했고 전북 군산∼선유도 등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멈췄고 어선 3천 65척이 대피했다.

전남 도서 지역을 오가는 43개 항로 여객선 59척의 운항이 중단돼 귀성객의 발을 묶었으며 인천 역시 이틀째 14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항공기 무더기 결항으로 하늘길 수송에도 큰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인천공항 68편, 김포 5편, 김해 7편, 제주 16편, 청주 11편 등 항공기 111편이 결항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적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도로 제설 대응 위기 단계를 '경계'로 격상하고 고속도로와 일반 국도에 대한 제설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 26일 오후부터 시작된 눈으로 오늘 오후 4시까지 7000여 명의 제설 인력과 350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됐고, 제설제 8만6000여 톤이 살포됐다. 특히 터널 입구와 교량 등 제절과 결빙 취약 구간 647곳에는 자동 염수 분사 시설과 도로 전광 표지 등 안전 시설이 설치됐다.

 

국토부는 내일 오후 기온이 낮아지면서 도로가 얼어붙을 우려가 높은 만큼 감속 운전과 안전 거리 유지 등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6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겨울철 서리·결빙 등으로 발생된 교통사고는 총 3,944건, 이로 인한 사망자는 95명, 부상자는 6,589명이었다.

 

또 연도별로 발생된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사망·부상자는 최근 3년간 1천명 이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국도(659건) 사상자는 1,204명이 발생해 사고 1건당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반면, 고속도로(91건) 사상자는 338명으로 사고 1건당 3.7명으로 나타나 고속도로의 사상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자 연령대는 51세 이상 60세 이하가 898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국토부는 ‘결빙취약구간 평가기준’에 따라 교량, 터널, 응달지역 등 도로시설 특성과 기후특성 등을 평가해 도로의 ‘결빙취약구간’을 지정하고 있으며, 사고예방 대책으로는 자동염수분사장치, LED 조명식 결빙주의표지, 가변형 속도제한 표지, 도로전광표지 등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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