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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지난 11일간, 놀라움 연속...민주주의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력의 원천은 국민, 그래서 대한민국은 강해”

 

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지난 11일간 일어난 모든 일은 그야말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우원식 의장은 이날 열린 외신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역사의 갈림길에서 두렵고도 놀라운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선진민주주의 국가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가, 155분, 어떻게 그토록 단시간에 계엄을 무효화시키고, 대통령 탄핵 소추까지 이를 수 있는가, 여기에 더해 젊은 세대가 주도한 새로운 집회문화까지, 저로서는, 역시 희망은 국민 속에 있고, 희망은 힘이 세다는 것을 거듭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지금 민주주의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치열한 과정 한가운데 있다”며 “이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은 더 안정적이고 선진적인 민주주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에는 국민의 참여, 용기와 헌신이라는 굳건한 역사적 뿌리가 있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력의 원천은 바로 이런 국민이고, 그래서 대한민국은 강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면해서 국회에 남은 과제를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하고 있다.”며 “탄핵 심판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 민주주의는 훼손된 헌정 질서의 복원과 함께 온전히 회복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우 의장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의 장기화는 나라 전체에 큰 부담이 된다. 국회는 소추 절차에 충실히 임하겠다”며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는 논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국정조사를 비롯해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책임을 엄정하게 묻는 일에도 국회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면서 “국회와 정부가 합심하고 긴밀하게 협력하는 틀로서 국회-정부 국정협의체의 구성과 가동이 시급하다”고 했다.

 

아울러 “의회 외교를 강화하겠다. 대외신인도를 제고하고, 세계질서 전환기 외교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국제사회에 한국의 상황을 전달하고 불필요한 우려를 갖지 않도록 잘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초당적 의원특사단 파견을 비롯한 여러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민의를 대변하는 헌법기관인 국회의 수장으로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 안정, 민생 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뜻이 왜곡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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