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尹정부 사회적기업 예산삭감 후폭풍..."취약계층 고용 감소·생태계 붕괴"

취약계층 고용 전년대비 633명 감소...'사회적기업' 신규 진입도 급감
이학영 의원 "尹이 무너뜨린 기반, 다시 세워야 취약계층 지킬 수 있어"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15일 윤석열 정부의 사회적기업 예산 대폭 삭감 이후, 취약계층 일자리가 줄고 사회적기업 생태계가 붕괴 위기에 놓였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전 정부는 2025년 사회적기업 지원 예산을 2023년 1,850억 원에서 131억 원으로 무려 93% 삭감하고, 일자리 창출·사업개발 등 직접 지원 예산을 전면 삭감했다. 

 

예산 삭감의 여파는 취약계층 근로자 수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이학영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사회적기업이 고용한 취약계층 근로자는 총 4만7,655명으로, 2023년(4만6,385명) 대비 1,27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24년 신규 인증기업 근로자 1,903명을 제외한다면, 기존(2023년까지 인증된) 사회적기업의 취약계층 고용은 4만5,752명으로 실질 고용은 전년 대비 오히려 633명 감소한 것이다. 

 

고용 흐름을 살펴보면 예산 삭감의 후폭풍은 더 뚜렷하게 확인된다. 신규 인증기업 종사자를 제외한 실질 취약계층 고용은 `2021년 1,294명, `2022년 2,727명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그러나 직접 지원 예산 삭감이 시작된 `2023년에는 1,862명으로 증가 폭이 줄어들었고, 전면 삭감된 2024년에는 급기야 감소세(-633명)로 전환된 것이다. 

 

이학영 의원은 “그동안 사회적기업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제공해온 이유는 그 일자리가 생계 수단을 넘어 지역사회 안에서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왔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자립’을 명분으로 예산을 대폭 삭감한 후폭풍이 이제 본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회적기업으로의 진입도 사실상 막히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지역 기반 중간지원조직을 폐지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중심의 중앙집중 운영체계로 전환했다. 그 결과, 사회적기업의 인증률은 `22년 80.5%에서 `24년 70.4%로 하락했고, 같은 기간 신청 기업 수는 532개에서 334개로, 인증 기업 수는 428개에서 236개로 급감했다. 

 

예비사회적기업도 마찬가지다. 신청 수는 1,886개에서 435개로, 지정 수는 810개에서 265개로 줄며 사회적경제의 확장 기반 자체가 흔들리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허물어뜨린 기반을 바로 세우지 않으면, 취약계층의 고용 안전망과 사회적기업 생태계는 회복이 어려운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사회적기업이 본래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와 제도적 기반을 하루빨리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檢, '미아동 마트 흉기난동 사이코패스' 김성진에 사형 구형
검찰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60대 여성을 살해한 김성진에게 사형을 구형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나상훈 부장판사) 심리로 15일 열린 김 씨의 결심 공판에서 재판부에 이같이 법정 최고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김 씨는 지난 4월 22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진열돼있던 흉기의 포장지를 뜯어 60대 여성 1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다른 40대 여성 1명을 살해하려다가 피해자가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공격을 중단해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범행 당시 인근 정형외과의 환자복을 입고 있었던 김 씨는 손가락 골절상으로 이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범행 직전에는 마트에 진열된 소주를 마셨으며, 난동 후에는 사용한 흉기를 가게 앞 매대에 진열된 과자 사이에 두고 자리를 뜨기도 했다. 그는 범행 이후 옆 골목에서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며 자진 신고한 뒤 현행범 체포됐다. 이후 김 씨는 경찰의 진단검사 결과 '사이코패스'로 확인됐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총 20문항, 40점 만점으로 구성되며, 25점 이상이면 사이코패스로 판단된다. 한편, 경찰은 김 씨의 범행 동기를 여성 혐오보다는 불특정 다수를 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