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산업


삼성전자 3분기 '어닝쇼크'에 2,600선 아래로

코스피 2,594.36p 마감...삼성전자 기대이하 실적에 반도체주 동반 하락

 

 

삼성전자의 3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이며 2,600선을 내줬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2포인트(0.61%) 내린 2,594.36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8일 올 3분기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2분기 대비 매출은 6.66%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12.84% 하락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10조7717억원)보다 약 15% 밑도는 어닝쇼크 수준이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당초 증권가에서 예측한 3분기 영업이익 14조원대에 못 미친다. 

 

삼성전자 종가는 1.15% 내린 6만3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5만전자'(5만9천9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고, 개인이 이 물량을 떠안았다. 외국인은 지난달 3일 이후 21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하고 있다.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에 대해 사과까지 했다. 삼성전자 CEO가 실적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문을 통해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부회장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로 기술경쟁력과 회사 앞날에까지 걱정을 끼쳤다”며 “근원적 경쟁력 회복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엔비디아 주가 강세에도 삼성전자 3분기 어닝 쇼크에 SK하이닉스[000660](-3.73%), 한미반도체[042700](-3.07%) 등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주는 일제히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필두로 반도체 업종이 하락하면서 코스피 하락을 견인했다"며 "그나마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크지 않았던 만큼 낙폭은 제한되며 주가 6만원선을 간신히 지켜냈다"고 분석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택배노조 “한진택배,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
전국택배노동조합 경기지부는 30일 “일방적인 배송수수료 삭감과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을 규탄한다”며 “수수방관하는 원청 한진택배는 각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대리점 갑질 구조 개선을 위해 노조법 2조·3조를 개정하라”고 밝혔다. 김찬희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한진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여주대리점에서는 배송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깎고 ‘관리비’라는 이름으로 매달 20만원을 내는 조합원도 있다”며 “그 중심에는 원청 한진택배의 책임 회피와 묵인이 있다”고 비판했다. 김찬희 본부장은 “한진택배는 실질 사용자인데, 현재의 노조법은 문서상의 계약만 보고 책임 여부를 따진다”면서 “실질적으로 지배·통제하고 이윤을 가져가는 자가 사용자로 인정돼야 책임도 지고, 교섭에도 응하고, 불법도 막을 수 있다”고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택배노동자와 대리점의 갈등 뒤에는 돈만 챙기는 택배회사가 있다”면서 “대리점의 부당한 조치의 근본적인 원인은 ‘원청’ 택배회사에 있지만, 택배회사는 이를 나 몰라라 하고 있고, 노동자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