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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김동연,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함께 6.25가평전투 참전 캐나다軍 추모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캐나다 참전 가평전투지숲길 조성 기념행사 참석
-캐나다하우스(정자) 조성 및 가평전투지숲길 개통식 축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쥐스탱 트뤼도(Justin Pierre James Trudeau) 캐나다 총리를 만나 6.25 가평전투에 참전했던 캐나다군을 추모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캐나다 참전 가평전투지숲길 조성 기념행사에 참석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함께 전투기념비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18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총리가 가평 캐나다전투기념비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가평 일대에서 캐나다군과 호주, 뉴질랜드, 영국군으로 구성된 영연방 제27여단이 서울을 향해 진격하는 중국군을 막아낸 전투다. 

특히 가평전투를 승리로 이끈 캐나다 패트리샤 공주 경보병 연대 2대대는 한국전 발발 이후 급하게 구성돼 파병된 부대로, 많은 부대원이 아직 스무 살도 채 되지 않은 어린 나이였으며 캐나다 젊은이들의 용맹한 전투는 당시 어려웠던 전세를 돌리고 서울을 지켜내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날 조성 기념행사를 가진 가평전투지숲길은 가평전투에 참전한 프린세스 패트리샤 캐나다 경보병 연대가 방어했던 구간과 주요 거점들을 지나며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용맹과 희생을 기리는 5.3㎞ 길이의 산책로다. 


산책로에는 총 4개의 고지가 있는데 가장 높고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던 산책로 종점인 677고지에는 캐나다하우스(정자)가 조성됐다. 캐나다하우스는 한국-캐나다 외교 수교 60주년(2023년)을 맞아 양국의 우호 증진을 상징하자는 뜻으로 캐나다가 기증한 것이다. 


▲사진제공 <경기도>

한편, 김동연 지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 단순한 친구 말고 ‘가장 절친한 친구’> 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2017년 여름,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후 6년만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만났다”며 “당시 캐나다 측 요청으로 이뤄진 정상회담에서 경제부총리로서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총리와 논의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경기도지사로서,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이자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가평 캐나다전투기념비 앞에 트뤼도 총리와 나란히 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캐나다는 한국전쟁 시 UN군 중 인구 대비 가장 큰 군대를 파병한 국가”라면서 “특히 1951년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가평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는 캐나다 전쟁사 중 가장 위대한 군사적 업적으로 꼽히는데 450여명의 병사가 6,000여명의 중국군을 격퇴, 서울 진격을 저지해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캐나다에서는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캐나다 내에 가평전투승전비, 가평공원, 가평석(石) 등을 만들어 가평전투를 기억할 뿐 아니라 가평 애비뉴, 가평 로드 등 가평으로 명명한 도로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또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젊은 영혼들을 위한 헌화와 묵념 후 총리와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어제 했던 국회 연설, 캐나다와 경기도의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고, 총리에 이어 5월 31일 경기도와 자매주인 캐나다 BC주 데이비드 이비 주지사를 만난다”며 “인적교류와 에너지 협력 등을 확대하고 ‘혁신동맹’으로서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총리의 표현을 빌려 말하면, 캐나다와 경기도는 단순한 친구가 아니라 ‘The Best of Friends(절친한 친구)’ 가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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