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 맑음동두천 14.5℃
  • 맑음강릉 14.2℃
  • 맑음서울 15.9℃
  • 맑음대전 15.5℃
  • 맑음대구 18.9℃
  • 맑음울산 14.3℃
  • 맑음광주 16.2℃
  • 맑음부산 19.8℃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9.4℃
  • 맑음강화 12.9℃
  • 맑음보은 15.3℃
  • 맑음금산 14.8℃
  • 맑음강진군 17.9℃
  • 맑음경주시 15.9℃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금융


6월 금융권 가계대출 5.2조↑…은행권 주담대 5.2조원 증가 영향

 

지난달 가계대출은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등의 증가로 확대됐다.

 

1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6월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6월 중 은행권을 비롯한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5조2,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6월(6조2,000억원 증가)보다는 1조원, 5월(5조9,000억원)보다는 7,000억원 줄어든 것이다.

 

가계대축 규모가 확대된 것은 은행권 대출이 증가한 때문이다.

 

6월 은행권 대출은 5조4,000억원 증가해 1년 전과 5월 대비 각각 4,000억원 늘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등 집단대출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는 전년동월(3조2,000억원 증가)대비 7,000억원, 전월(2조9,000억원 증가)보다는 1조원 늘어난 3조9,000억원이었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는 5~6월 수도권 입주 물량이 확대된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6월 수도권 입주 물량은 지난해 4만호 정도였지만, 올해는 4만7,000호로 늘었다. 이에 따라 집단대출은 지난해 6월 1조5,000억원에서 올해 6월 2조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6월 중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버팀목 전세대출 취급액(7,000억원 증가)이 은행 주택담보대출로 계상된 데 기인한 것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기타대출은 전년동월(1조8,000억원 증가)대비 3,000억원 감소, 전월(2조1,000억원)대비 6,000억원 줄어든 1조5,000억원 증가를 나타냈다.

 

이중 신용대출은 1조2,000억원 증가해 1년 전(9,000억원 증가)보다 3,000억원 확대됐고, 5월(2조원 증가)보다는 8,000억원 줄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2,000억원 순감했다. 지난해 6월(1조2,000억원)보다 1조4,000억원, 5월(9,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 감소한 것이다.

 

주택담보대출은 1년 전(4,000억원 감소)보다 9,000억원, 전월(1조1,000억원 감소)보다 2,000억원 줄어든 1조3,000억원 감소를 보였다.

 

기타대출은 1조1,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위는 “올해 상반기 중 가계대출 증가 규모(18조1,000억원)는 전년동기(33조6,000억원 증가)대비 15조5,000억원 축소되며 증가세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가계대출은 통상 하반기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계속해서 대출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20대 장애아들을 평생 뒷바라지 하다 살해한 어머니에게 ‘집행유예’
선천적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들을 평생 뒷바라지하다 끝내 살해한 어머니에게 집행 유예가 선고 됐다.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는 지난 1월 경남 김해시 주거지에게 20대 아들 B씨를 질식시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고 밝혔다. 중증 지적장애와 뇌병변을 앓고 있던 그녀의 아들 B씨는 태어날 때부터 몸이 불편했다. 배변 조절이 불가능하고 식도가 아닌 복부에 삽입한 위루관을 통해 음식을 먹어야 했다. 종종 발작까지 일으키는 탓에 간병 없이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었다. A씨는 이런 아들을 평생 보살펴왔다. 밤낮 없이 간병에 집중하면서 밝았던 A씨는 점차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았다. 원래 밝았던 성격이었지만 십여 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 약을 먹어왔다. 그러다 2022년에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까지 받게 됐다고 한다. 주변에서 아들 B씨를 장애인 시설에 보내라는 주변 권유도 있었지만, 아들이 괴롭힘을 당할 수도 있다는 염려에 포기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9월부터 아래층 주민이 층간소음 민원을 제기했고, A씨는 아들로 인한 것인지를 우려하며 심한 불안 증세를 느꼈다. 범행 전날에도 관련 민원을 받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