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9℃
  • 흐림강릉 5.6℃
  • 서울 3.9℃
  • 흐림대전 6.1℃
  • 구름많음대구 5.6℃
  • 구름조금울산 10.0℃
  • 광주 7.8℃
  • 구름조금부산 11.9℃
  • 흐림고창 6.6℃
  • 구름많음제주 15.0℃
  • 흐림강화 2.6℃
  • 흐림보은 5.5℃
  • 흐림금산 5.1℃
  • 흐림강진군 9.4℃
  • 맑음경주시 2.9℃
  • 구름많음거제 11.0℃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3일 토요일

메뉴

정치


김여정 北 제1부부장 위상, 작년보다 높아진 듯

김 北 위원장, 16일 김정일 당 총비서 77회 생일 맞이 금수산태양궁선 참배
김 제1부부장, 김 위원장 좌측에서 두 번째 위치…영향력 확대된 듯
정성장 세종硏 기획본부장 “선전선동부 지도부, 신임하는 인물로 교체될 듯”

김정일 전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77회 생일을 맞이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16일 금수산태양궁전에서 당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 간부들을 대동하고 참배한 가운데, 김여정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위상 및 일부 간부의 변동이 감지돼 주목된다.

 

이날 김 위원장은 최룡해, 리면건, 김여정, 리영식 등과 함께 참배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김여정 제1부부장이다.

 

지난해 당 창건 73주년 맞이 참배 후 10월11일 로동신문에 실린 김 위원장의 참배 사진을 보면 김 제1부부장은 얼굴만, 그것도 조화에 가려진 채 소개됐다.

 

그러나 이번에 조선중앙TV에는 김여정의 모습이 매우 크게 부각됐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또한 작년에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 좌측에서 세 번째 위치했는데, 올해에는 김 위원장 좌측에서 두 번째 위치해 김 위원장과의 거리도 그만큼 가까워졌다”며 “이는 김여정 제1부부장의 위상이 그동안 현저하게 높아졌고, 영향력도 커졌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관련해서 최근 북한에서는 박광호가 선전선동부장직에서 물러나고 김기남이 복귀하는 등 선전선동부 지도부에서 중요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 박광호, 김기남 모두 김 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동행하지 못했고, 김정일 탄생 77주년 기념 중앙보도개회 주석단에 앉지 못했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김여정 제1부부장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과 관련있다”고 분석했다.

 

리영식은 2014년경부터 로동신문 사장 겸 책임 주필을 맡아온 인물로, 작년 참배 때는 리재일 당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동행했었다.

 

정 본부장은 “리영식이 최근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으로 승진하면서 리재일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북한 지도부에서 김여정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선전선동부는 김여정 제1부부장이 특히 신임하는 인물들로 상당 부분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연합뉴스 구성원의 92.1%, “시민 100여명 국민평가단 사추위 반대”
연합뉴스법(뉴스통신진흥법) 개정 사원비상모임은 8~11일 연합뉴스 전사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원 92.1%가 '국민평가단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의 신임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연합뉴스법 개정과 관련해 연합뉴스 사원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직접 수렴한 첫 설문조사다. 공식적인 조사 접수 루트 이외에 사원모임 이메일 등으로도 사추위 제도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접수됐다. 접수된 의견의 일부를 소개하면 △“국민의 돈으로 운영되고 공공성이 필요한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한국은행 총재도 무작위 국민평가단이 뽑아야 하나” △“공영언론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구호는 경영진 선임권을 주자는게 아니다. 언론이 정권의 편에 서지 않고 국민의 기본권과 삶, 민주주의의 가치를 위해 보도하자는 뜻이다” △“100명의 과학적, 논리적 근거는 무엇인가. 500명은 왜 안되는가, 통계적으로는 1000명은 돼야 한다” 등이었다. 이번 설문에서는 공정하고 객관성있게 평가단이 구성되겠느냐는 의구심도 많이 제기됐다. "노조가 모델로 삼는 프랑스의 AFP 통신도 CEO 선출시 일반 시민의 평가 절차가 있느냐"는 질문도 있었다. 사원모임이 조사한 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