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0월 28일 화요일

메뉴

과학·기술·정보


윤석헌 금감원장, “핀테크-레그테크-섭테크로 이어지는 혁신 생태계 조성하겠다”

금융감독원 10일 핀톡(FinTalk) 행사 열고, 핀테크 업계와 현장토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컴퓨터가 내부통제 업무를 수행하고, AI가 금융약관을 심사해 소비자를 보호하는 핀테크의 새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금융감독원이 10일 핀테크기업, 금융회사,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핀테크 전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핀테크 타운홀 미팅-핀톡(FinTalk)’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핀톡에는 120명의 핀테크 업계 관계자와 금융회사 직원이 핀테크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개선의견에 대해 윤석헌 금감원장을 비롯한 금감원 임직원 및 유관기관(코스콤, 핀테크지원센터, NH농협은행 등) 관계자들과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핀테크 기업들은 금감원의 인허가 처리 지연 및 사업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규제 관련 이슈 등 애로사항부터 핀테크의 기반기술 육성 및 핀테크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정책철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의와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이에 윤석헌 금감원장은 “핀테크 이슈 관련 최고 협의체인 ‘핀테크 전략협의회’(금감원 부원장 전원으로 구성)와 ‘핀테크 현장자문단’(20년 이상 경력의 감독․검사 전문가로 구성)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애로사항을 조속히 해결하고 새로운 금융서비스의 시장진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금감원은 핀테크 혁신을 장려하면서도 소비자보호 문제 등 새로운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상시감독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핀테크 업체 스스로도 시장과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일부 업체의 사기적 행각이나 도덕적 해이 등을 자율적으로 통제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레그테크’·‘섭테크’ 구체적 실행방안 제시

 

한편, 이날 핀톡(FinTalk) 자리에서는 또한 지난 7월9일 발표한 금융감독혁신 과제 가운데 ‘레그테크(RegTech)’와 ‘섭테크(SupTech)’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제시됐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핀테크-레그테크-섭테크로 이어지는 혁신 생태계 조성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먼저 국내 레그테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아시아 최초로 머신 리더블 레귤레이션(Machine Readable Regulation)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금융관련법규를 기계(Machine)가 인식할 수 있는(Readable) 언어로 변환하는 기술로 컴퓨터 시스템이 스스로 금융규제를 인식하고 규제 준수 업무를 수행하는 파일럿 테스트를 올해안에 시작한다.

 

금감원은 본격 시행·확산될 경우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핀테크 기업의 업무 효율성이 대폭 향상되고, 아울러, 신생 핀테크기업 창업 활성화로 청년 일자리가 창출되며, 금융소비자에게는 더 좋은 금융상품과 금융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그태크와 아울러 섭테크(SupTech) 도입도 적극 추진한다. 섭테크는 감독(Supervis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핀테크 확산,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신기술의 접목으로 금융서비스가 지능화·자동화되고, 규제 환경도 복잡·다기화됨에 따라 각국의 금융당국들이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에 있다.

 

이에 금감원도 ▲AI 약관 심사 시스템 ▲금융감독 챗봇(Chatbot) ▲전자 금융사기 방지 알고리즘 개발 등에 나선다. 올해 중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효과성을 검증한 후, 내년도부터 실제 업무에 도입・활용한다는 계획이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한화오션, 하청노조 상대 470억 손배소 취하...정치권 “환영”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 시절인 2022년 여름 51일 점거파업을 이유로 사내협력업체 노동자들이 가입해 있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지회장 김형수)에 제기했던 470억 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이에 정치권에선 환영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법률) 시행과 맞물려 국회와 시민사회의 요구, 노사 상생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반응이다. 한화오션과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이하 하청지회)는 28일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2건의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 합의를 발표했다. 한화오션은 이날 합의를 통해 하청지회를 대상으로 한 소송을 조건 없이 즉각 취하하고, 하청지회는 파업으로 발생한 사안에 유감을 표명했다. 또 양측은 같은 사안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상호 노력할 것을 확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은 “한화오션과 하청지회는 서로에 대한 신뢰의 큰 걸음을 내딛었다”라며 “지난 갈등의 과정을 뒤로하고 상호 존중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를 극복하고 원청 노사와 협력사 노사 모두가 안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