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2025년 08월 02일 토요일

메뉴

사회·문화


인천시, 학교 납품 김치제조업체 등 7곳 적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6월초부터 9월 중순까지 학교에 납품하는 김치 제조가공업체 및 양념류 등 원료 공급업체에 대한 기획 단속을 실시해 모두 7곳을 식품위생법 및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7곳 중 2곳은 인천지방검찰청에 송치했으며, 나머지 5곳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교에 납품하는 김치는 배추, 무 뿐만 아니라 양념류까지도 우리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해야만 하고, 불법 원재료를 사용해서도 안 된다.

이번에 적발된 7곳은 인천세관, 농산물품질관리원, 경인식품의약청 등 공조로 합동단속반에 적발된 1곳을 포함해 학교 납품 김치제조가공업체 4곳과 이들 업체에 양념류 등 불법 원료를 공급한 3곳이다.


적발된 김치제조가공업체는 학교 등에 김치 판매로 적게는 7억원, 많게는 26억 정도의 연간 매출을 올리는 곳이며, 해썹(HCCP: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지정 업체이기도 하다. 

‘A’김치제조업체는 중국산 고춧가루와 국산 고춧가루를 혼합 사용해 제조한 김치를 국산 고춧가루를 전부 사용한 것처럼 표시해 초·중·고교 등에 5개월 동안 약 3톤, 7억8천만원 상당을 판매하다가 인천세관 등 합동 단속반에 의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및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아울러, ‘A’김치제조업체에 중국산 고춧가루를 판매한 ‘B’무등록 고추가루 제조업체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C’,‘D’,‘E’김치제조업체는 김치에 사용되는 젓갈류 제품을 누가 제조했는지, 언제 제조했는지 모르는 즉, 제조연월일, 유통기한 등이 전혀 표시되어 있지 않아 검증되지 않은 무표시 젓갈류를 판매하는 한편, 노천의 비위생적인 장소에서 포장한 젓갈류를 구입해 김치 원료로 사용했다. 또한, 국산 고춧가루의 실제 재고량이 원료수불대장의 재고량보다 많고 중국산 고춧가루는 실제 재고량이 적어 원료수불대장이 일치하지 않는 등 원료수불부를 허위기재한 사실도 밝혀졌다.

 
한편, ‘C’와 ‘D’김치제조업체에 무등록으로 액젓을 제조가공해 판매한 ‘F’업체 대표와 비위생적인 장소에서 젓갈류를 용기에 넣어 판매한 ‘G’업체 대표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원산지 위반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되는 처벌을 받게 되며, 원료명 등 허위표시 및 무등록 제조가공행위 등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진다. 아울러, 이번에 적발된 불법 행위자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 등 위반으로 형사처벌과 함께 영업소에 대한 행정처분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학교 집단 식중독 발생 원인식품 중 하나로 꼽히는 김치류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사를 벌일 예정”이라며, “학교 급식의 불법 식자재 사용 및 이를 공급·유통하는 행위 등 식품 위해사범을 척결해 안전한 먹거리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경찰, 소비쿠폰 '불법 현금깡' 특별단속…'부정유통 신고센터' 운명
소비쿠폰의 불법 현금화 시도가 연일 신고되면서 정부가 팔을 걷고 특별단속에 나선다. 소비쿠폰이 지급 11일 만인 지난달 31일 90% 지급률을 보이며 국민에게 호응을 받고 있지만, 불법 현금화 시도와 카드 색상 구분 등 인권 논란은 붉어지고 있다. 정부는 불법 유통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서는 등 소비쿠폰이 지역경제와 골목상권 회복이라는 당초 취지에 부합하도록 제도를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일 광주시 5개 자치구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첫날인 지난달 2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총 9건(광산구 6건·서구 2건·남구 1건)의 부정 사용 정황이 발견됐다. 연 매출액이 30억원을 넘는 등 소비쿠폰 결제가 불가한 업주들이 다른 업소의 카드단말기를 대여해 대리 결제하거나 매장 안에 입점한 임대 사업자의 카드단말기를 이용하는 편법을 사용하다가 적발된 것이다 소비쿠폰 결제 후 현금 환불을 요구하는 등 불법 현금화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한 자영업자는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민생지원금으로 주문한 뒤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해서 사진을 찍어 보내라 하니 카메라가 고장 났다고 한다”며 “식약처 고발 등을 이야기하길래 계좌로 환불을 해줬다”고 호소했다. 또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