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0대 기업 직원들은 지난해 평균 7,828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7개사의 ‘직원 연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직원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전년과 동일하게 1억 200만원을 지급한 ▲ 삼성전자였다. 뒤이어 ▲ 현대자동차와 ▲ 기아자동차가 각각 9,700만원을 지급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 삼성화재해상보험(9,150만원), ▲ 현대모비스(9,000만원), ▲ S-Oil(8,973만원), ▲ 삼성물산(8,900만원), ▲ SK에너지(8,848만원), ▲ 삼성생명(8,600만원), ▲ GS칼텍스(8,402만원)가 10위 안에 들었다.
남녀 직원간 전체 평균 연봉을 분리 공시한 기업(19개사)을 살펴보니, 지난해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8,780만원, 여성 직원은 5,438만원이었다. 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연간 3,342만원, 매달 278만원 가량을 더 받은 셈이다.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 삼성화재해상보험이 1억 1,21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외에 ▲ 삼성전자(1억 1,200만원), ▲ 삼성생명(1억 500만원), ▲ 국민은행(1억 400만원), ▲ 신한은행(1억 300만원)도 억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 기아자동차가 7,5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지급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