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정세균 의원실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문화관광축제 제도개선 정책토론회’를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연다고 12일 밝혔다. ‘문화관광축제! 세계적 도약을 위한 정책제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최근 급증하는 우리나라 지역 축제가 세계적 축제로 발전하고, 지역 정체성을 지닌 관광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대안과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1996년 처음 도입된 문화관광축제 제도는 전문가의 정성 평가를 통해 시도에서 추천한 우수한 지역 축제를 대표, 최우수, 우수, 유망 등 4등급으로 나누어 예산을 차등 지급하는 경쟁 유도 방식으로 축제 발전을 견인했다. 그동안 ‘이천도자기축제’, ‘함평나비축제’, ‘금산인삼축제’, ‘보령머드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화천산천어축제’ 등이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돼 정부 예산을 지원받고, 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등급에 따른 정부의 예산 차등 지급 때문에 매년 지자체가 축제 등급 상승에 과도한 정책 역량을 소모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었다. 문체부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문화관광축제 제도의 근본적인 문제를 자유롭게 토론하고 정책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1부에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덕기 선임연구원이 ‘문화관광축제 제도개선방안’ 발표에서 장기적으로 지역 축제를 육성하기 위해 매년 문화관광축제를 지정하는 정책 관행을 과감히 탈피할 것을 제안한다.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평가 객관화, 등급제 폐지, 일몰(정부 지원 기간 10회 한도제)된 축제 간접 지원 등 문화관광축제 제도의 전면 개편안도 제시한다. 이훈 한양대 교수는 ‘축제는 어떻게 글로벌화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브라질 삼바축제’ 등 세계적인 축제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나라 지역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발표한다. 2부에서는 정강환 배재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상현 한양사이버대 교수, 김현곤 세종대 교수, 김영미 동신대 교수, 윤성진 축제 감독, 강기수 김제시청 축제팀장이 학계, 축제 현장 전문가, 지자체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해 문화관광축제 제도 개선과 발전 방향을 토론한다. 정세균 의원은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할 수 있는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만간 ‘관광진흥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도서관이 중국국가도서관과 양 기관 간 교류를 촉진하고 상호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1909년에 설립된 중국국가도서관은 3,650만여 책 소장, 1일 평균 이용자 1만2,000여 명, 총 건축 면적 28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서관이다. 또 매년 최신 전자도서 1만 종을 구매, 광역망을 통해 이용자에게 무료 서비스하는 등 방대한 디지털 자원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6월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이 중국국가도서관 방문 당시 중국국가도서관장에게 직접 제안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이후 양측 간 업무 협력을 위한 협정문 서신 교환을 거쳐 양해각서 서명과 교환을 진행하게 됐다. 양 도서관은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각 기관이 공개한 디지털 자료 활용과 해당 업무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인적 교류와 문헌 교환 등 기타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 관장은 “이번 중국국가도서관과의 MOU 체결로 두 국가도서관 간 학술정보 상호이용 확대가 가능해졌다”며 “이를 계기로 중국국가도서관이 구축한 디지털 자료와 3,650만 권의 방대한 소장 장서를 적극 활용해 중국 관련 입법지원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허 관장을 비롯해 천잉 중국국가도서관 부관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제네시스 ‘G90’ 쿼드 램프를 엿볼 수 있는 G90의 티저 이미지가 최초 공개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8일(목)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에 위치한 제네시스 강남에서 27일(화)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G90’의 티저 이미지와 주요 특장점을 미디어 대상으로 공개하고, 12일(월)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G90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2015년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신차급으로 진화한 이번 EQ900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계기로 차명을 북미, 중동 등 주요 럭셔리 시장과 동일하게 G90로 일원화했다. 이를 통해 제네시스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함과 동시에 G90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G90’는 페이스리프트임에도 불구하고 신차급 디자인 변화가 적용된 모습이다. G90의 외장 디자인은 ‘수평적인 구조(Horizontal Architecture)의 실현’이 특징으로 전작에 비해 안정되고 품위 있는 자세와 웅장하지만 위압적이지 않은 캐릭터를 보이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90는 ▲포르토 레드 ▲골드코스트 실버 ▲화이트 벨벳 매트 등 신규 3종을 포함해 총 10가지 외장 컬러와 ▲브라운 투톤 ▲브라운/블루 투톤 ▲블루/브라운 투톤(리무진 전용) 등 신규 투톤 조합 3종을 추가한 7가지 내장 컬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9일(금)부터 25일(일)까지 서울, 인천, 대구, 부산에서 프라이빗 쇼룸을 운영한다. 다만 인천은 16일(금)까지, 대구는 18일(일)까지다. 다양한 컬러의 G90 실차 전시를 볼 수 있고 전문적이고 상세한 설명 등을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철학과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다. 프라이빗 쇼룸 관람을 희망하는 고객은 HONORS G 컨시어지 센터(080-900-6000)에 전화 예약하거나 가까운 지점 및 대리점의 카마스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12일(월)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G90의 사전계약을 개시하며, ▲3.8 가솔린 7,706만원, ▲3.3 터보 가솔린 8,099만원, ▲5.0 가솔린 1억1,878만원부터 가격이 책정된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G90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럭셔리 플래그십 모델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방향성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온전히 담고 있고, 최고급 안전 및 편의사양을 통해 또 한번의 진화에 성공했다”며 “G90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당당한 행보를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롤라 장 한국플라멩코협회장(이하 협회장)이 한국과 스페인 문화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스페인 정부 최고 권위인 국왕 훈장을 받았다. 지난 5일 곤살로 오르띠스 디에르 토르토사(Gonzalo Ortiz) 주한 스페인 대사가 스페인 국왕을 대신해 ‘롤라 장’ 협회장과 유의배(루이스 마리아 우리베) 신부에게 스페인 국왕 훈장을 수여했다. 롤라 장은 국내 최초로 드라마 플라멩코 공연작품인 ‘플라멩코 카르멘’을 선보이고, 국악과 플라멩코 콜라보 공연을 소개하는 등 국내에 플라멩코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해 왔다. 사단법인 한국플라멩코협회를 설립해 플라멩코 공연은 물론, 스페인 페스티벌, 플라멩코 콩쿨, 시각장애인 플라멩코무용단 창단, 청소년 스페인 문화체험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한국 플라멩코의 역사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교육활동으로 프로페셔널 강사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등 한국과 스페인 문화교류에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예술가로 인정받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에 7개 외국항공사가 추가 입주한 것을 기념해 11월 한 달간 ‘2터미널 입주기념 특별공연’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특별공연은 인천공항이 2터미널에 새롭게 입주한 항공사를 환영하는 동시에 이들 항공사를 통해 2터미널을 처음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우리 공연예술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실력파 예술공연팀 ‘시아M’과 ‘민트리오’ 등이 고전을 새롭게 재해석한 퓨전국악과 강렬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선보여 관람객의 박수갈채를 끌어낼 예정이다. 인천공항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등 기존 4개사에다, 아에로멕시코(AM), 알리탈리아(AZ), 중화항공(CI),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GA), 샤먼항공(MF), 체코항공(OK), 아에로플로트(SU) 등 7개 항공사가 2터미널에 추가 입주해 어느 때보다 활기찬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제2여객터미널 3층 면세구역 동-서편에 위치한 노드정원에서 매일 11시30분, 12시30분, 15시, 16시, 17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6일 오전 11시께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사)물망초를 비롯한 NGO단체 회원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군 포로 송환 없는 남북정상회담 결사반대’ 집회를 가지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6.25 전쟁시 북한군 포로로 잡힌 국군 5만여 명을 제네바 협약의 전쟁 포로에 관한 규정에 따라 송환하지 않고 있다”며 “‘국제형사재판소 관할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현행 범죄이므로 피고발인 김정은이 우리 형사사법권이 미치는 영역에 들어오는 즉시 체포해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검찰청에 김 위원장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우리의 자동차 문화는 에너지 낭비가 크고 겉치레가 많다. 나를 위한 자동차가 아니라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하는 남을 위한 자동차 문화도 여전히 많이 존재하고 있다. 여러 분야가 그렇겠지만 자동차가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 아닌가 싶다. 그러다 보니 세계적으로 자동차 공유경제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비즈니스 모델도 크게 성장하는 해외와 달리 우리는 아직도 소유 개념에 얽매여 이해관련 단체의 눈치를 보면서 글로벌 시대의 흐름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특히, 에너지 낭비는 심각하다. 전체 소요 에너지의 약 95%를 수입하면서도 에너지 소비증가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정부 역시 에너지 절약에 대한 캠페인이나 홍보 등에 소홀한 면이 크다. 힘들게 수출로 벌어들인 수익을 원유 수입 등 에너지원에 쏟아붓고 있다. 에너지 낭비만 줄여도 앞으로 심각한 문제로 다가올 이산화탄소 등 환경적인 부분에 조금이라도 자유스럽고 순수익 구조를 더욱 알차게 유지할 수 있다. 에너지 절약은 일상생활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익히고,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은 물론 정책도 부재하다.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의 낭비는 심각하다. 아직도 배기량이 높고 큰 차를 지향하다보니 소모성 비용이 증가하고 도심지에서 주차의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점도 여전하다. 연료 낭비는 물론 이에 따른 유해 가스 배출도 많고, 신차 구입에 따른 비용 증가 등 적지 않은 후유증을 생각할 수 있다. 그래도 최근에 소형 SUV 등의 인기를 생각하면 긍정적으로 판단되나 아직도 겉치레적인 ‘체면 문화’가 많다. 사회 초년생이 엔트리카로 무리하게 고가의 수입차를 할부로 구입하면서 추후 일명 ‘카푸어’가 되는 사례도 많다. 능력 대비 무리한 구입으로 모든 것이 엉망으로 변한 사례다. 경차, 국민적 인식 바뀌어야 경차 활성화의 한계점도 문제다. 국내 시장에서 경차의 종류는 세 종류이고 신차 출시도 그렇게 활발하지 못하다보니 경차의 점유율은 점차 떨어지고 있다. 10% 내외에서 어렵게 버티고 있고, 인센티브 정책도 예전과 달리 변한 것이 없어서 일반인의 관심도 떨어진다. 대부분 작은 경차임에도 불구하고 고급 옵션을 장착해 경차가 아닌 경차가 되는 경우도 많다. 이러다보니 준중형 승용차보다 엔진 성능 대비 무게가 무거워지면서 연비가 도리어 경차가 떨어지는 웃지 못 할 경우 도 있다. 메이커에서는 돈이 되지 않다보니 경차 개발이나 보급을 소홀히 한다. 이러다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정부는 경차 활성화에 관심이 없다. 도리어 큰 차 등을 많이 판매해 산업적 활성화를 기해야 한다는 논리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 진정한 경차는 연비는 물론 배출가스에서 자유스럽고 좁은 도로와 주차장 등 현 시대에 맞는 시대적 차종이다. 일본의 경차는 우리의 경차 기준인 1,000cc보다 훨씬 낮은 660cc 미만이고 종류도 40가지가 넘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다. 경차 튜닝도 활성화 돼 점유율이 37%를 넘었을 정도다. 유럽은 초기부터 경차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고 다양한 차종이 출시되면서 약 50%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이탈리아는 약 60% 점유율에 이른다. 이들 나라는 못살아서 경차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에 대한 실용적인 이동 수단의 순수 목적 등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우리와는 문화부터가 다르다. 좁은 땅덩어리에서 큰 차를 운행하는 아이러니 한 특성이 너무 큰 우리는 정부의 각성은 물론 국민적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 자동변속기 사용도 문제다. 우리나라의 승용차는 약 95% 이 상이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차종이라서 거의 전체라 할 수 있다. 과거 최소한 수동변속기를 장착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는 경차까지도 지동변속기가 장착돼 있다. 자동변속기가 장착될 경우 신차 비용도 크게 올라가면서 유지비용이 크게 올라갈 수 있다. 연비도 수동변속기에 비 해 약 20% 이상 더 소요된다. 오직 클러치 하나 더 추가돼 운전이 불편하다는 인식으로 미국과 같이 전체 차량에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있다. 우리와 달리 미국은 에너지 자립도가 높아서 우리 유류비의 과반 정도로 저렴하고, 땅덩어리가 큰 만큼 큰 차에 배기량 도 큰 것이 특징이다. 문화적 취향도 초기부터 자동변속기 장착이 보편화돼 있다. 상대적으로 유럽은 실용성을 강조하다 보니 전체 차량의 과반수가 아직도 수동변속기 차량이다. 이들 나라에서는 자동변속기를 장착하려면 도리어 옵션을 더 해야 한다. 이에 반해 우리는 수동변속기 선택사항조차 없다. 메이커에서는 소비자가 원해서 자동변속기를 장착한다고 하 나 소비자는 애초 자동변속기를 요구한 적이 없다. 적어도 소비자가 수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조항 정도는 있어야 한다. 정부에서 한두 번의 관련 회의를 통해 수동변속기 선택의 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논리를 언급했으나 메이커에서 흐지부지하면서 무시했다. 이것이 곧 에너지 낭비의 대표적인 사례다. 원전 폐지 등은 난리, 에너지 절약에는 무관심 유럽산 수입차는 모두가 공회전 제한장치인 ISG가 장착돼 있다. 예를 들면 신호등 앞에서 차량이 정지하면 엔진이 자동 정지되고 출발을 위해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시동이 자동으로 걸려서 정지하는 동안 에너지를 절약하는 장치다. 이에 반해 우리는 10여년 전 일부 차종에 시범적으로 시행하다가 역시 흐지부지하면서 사라졌다. 정부도 그렇고 메이커도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의지가 전무한 사례다. 관심도 없고 무엇이 문제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지난 2008년부터 에너지 절약 등을 위해 펼쳤던 에코드라이브 같은 친환경 경제운전도 이제는 관심조차 없어진지 오래다. 원전 폐지 등 에너지와 직결된 사안은 그렇게도 난리면서 막상 사용하는 에너지 절약에는 무관심이라는 아이러니한 상황, 이 정도면 에너지에 대한 발생이나 사용에 대한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자동차 분야에서의 에너지 낭비 사례가 상기한 몇 가지 정도가 이 정도니 다른 분야는 말할 필요가 없다. 지금부터라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하나하나 챙기고 미래를 크게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에너지 절약과 이에 따른 배기가스 축소 등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사안 가운데 하나로 정부의 각성과 대책이 요구된다. MeCONOMYmagazineOctober2018
문희상 국회의장은 31일 오후 제16회 국회 시 낭송의 밤에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문 의장은 “‘주여, 어느덧 가을입니다’라는 릴케의 ‘가을 날’이란 시가 무심결에 떠오르는 시월의 마지막 밤”이라며 “아름다운 계절에 민의의 정당인 국회에서 시 낭송회가 열린다니, 다른 세상에 들어와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한반도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봄이 온다’로 시작해 ‘가을이 왔다’로 이어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라면서 “문화로 시작된 평화, 문화로 더욱 가까워지는 평화다. 한반도의 평화를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국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 의장은 가을에 읽기 좋은 시로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의 ‘가을 사랑’을 소개하고, 이를 낭독하며 국회 시 낭송의 밤 개최를 축하했다. 국회 시 낭송의 밤은 국회에서 시인, 정치인, 문화인 등이 모여 시를 낭송해 문화 분위기를 확산하는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국회가 후원했다. 이번 제16회 시 낭송의 밤에는 도 장관 외에 추미애 의원, 서영교 의원, 박찬대 의원, 이은재 의원, 김삼화 의원, 최경환 의원(민주평화당), 김태웅 한국문화원연합회 회장 등 많은 문화인들이 함께했다.
인스타그램은 패션시장을 주도하는 대규모 셀레브리티 팬덤을 구축하며 패션업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강력한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이나 그녀의 의붓 자매인 켄달 제너(Kendall Jenner)등은 1억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을 통한 영향력과 파급력은 다른 어떤 미디어의 광고 효과보다도 크다. 미국 연구 기관인 퓨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에 의하면 13세에서 17세 사이의 미국 청소년 중 85%가 유튜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72%는 인스타그램을 이용했다. 인스타그램의 엄청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젊은 사용자들이 비디오 콘텐츠 앱인 유튜브를 사용하고 있었다. 안전한 플랫폼 올해 6월 인스타그램은 최대 1시간 길이의 사용자 제작 비디오 전용 모바일 앱인 ‘IGTV’를 출시했다. 지난 2010년 런칭 이후 8년 만에 패션업계 가장 영향력 있는 소셜 네트워크로 성장하게 된 인스타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사진공유’라는 틀이다. 여기에서 이미지 콘텐츠보다는 비디오 콘텐츠에 익숙한 밀레니엄세대와 점차 영향력이 커지는 Z세대 사용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비디오 콘텐츠를 채택하는 전략을 구축했다. IGTV는 인스타그램의 기존 앱에 탭으로 연결되는 비디오용 어플리케이션이다. 뷰티비디오 커뮤니티는 현재까지 뷰티컨텐츠를 만드는 수단으로 유튜브를 사용해 왔다. 그러나 비주얼 중심의 패션업계의 선택을 받는 인스타그램은 비디오 앱의 개발로 인해 패션과 뷰티 콘텐츠 비디오 커뮤니티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돼 유튜브에 비해서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패션과 럭셔리 광고주들에게 브랜드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자사브랜드 이미지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튜브보다 안전한 플랫폼이다. 유튜브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통해 유해 콘텐츠를 걸러내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콘텐츠의 품질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스마트 폰과 동일 형태 수직화면 구성 IGTV의 프로그래밍 형식이 스마트폰과 동일형태인 수직 화면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인스타그램의 공동 창업자인 시스트롬은 IGTV의 형태에 대해 “스마트폰을 사 용하는 사용자들의 사용편의를 위해 모든 것이 스마트폰 을 잡는 방법으로 만들어 졌다”면서 “세로 화면은 현재 비디오를 보는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라고 말했다. 반면에 유투브는 영상을 스마트 폰으로 볼 때 수평이 아닌 수직의 형태로 보게 되면 화면의 일부만 채워지는 형식으로 구성 돼있다. 시스트롬은 “이제는 수직 비디오의 시대가 올 것이다. 우리는 그 시대에 맞춰 IGTV를 만들었다”면서 “기존 인스타그램 플랫폼에서 비디오 콘텐츠의 최대 재생시간 1분이었으나 IGTV의 최대 재생시간은 한 시간으로 늘었다”고 소개했다. 크리에이터들에게 기회 열려 있어 유튜브의 기능과 형태에 차별 둔 IGTV는 여러 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직 유튜브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인스타그램 측은 추후 유투브와 마찬가지로 비디오 광고를 허용하고 광고에 대한 수익은 동영상 크리에이터와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 IGTV는 비디오 제작자에게 콘텐츠 비용을 지불하지는 않고 있어 유투버의 크리에이터들이 IGTV로 옮겨 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디지털 시장 조사 기관인 이마케터(eMarketer)에 의하면 미국 온라인 비디오 광고의 총 수익은 2018년 약 180억 달러(한화 약 20조원)에서 2021년에는 270억 달러(한화 약 30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IGTV는 아직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로 직접적으로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제안은 없다. 하지만 ‘유투버’로 불 리는 비디오 크리에이터들에게 유튜브는 기본 플랫폼으로 사용하되, 패션업계에 엄청난 잠재 고객을 확보하고 추가 비하인드 콘텐츠를 공유하기 위한 플랫폼이 될 수 있는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 또 인스타그램 또한 추후 유튜브와 마찬가지로 비디오광고를 허용하고 광고에 대한 수익을 동영상 크리에이터와 공유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황이라 크리에이터들에게 기회는 여전히 열려있다. 이러한 분석이 나오는 데는 크리에이터들이 가장 세련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하는 유튜브와 좀 더 개인적이고 즉각적인 콘텐츠를 만드는데 적합한 플랫폼으로 크리에이터들의 팔로워와 개인적인 친밀감을 주기에는 IGTV가 적합한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스마트 폰을 고려한 수직형태의 비디오에 중점을 둔 IGTV는 온라인 크리에이터들에게는 오히려 어려운 과제라는 우려다. 모든 카메라는 여전히 수평으로 촬영을 하고 있으며 크리에이터들은 수평으로 비디오를 제작하는데 익숙해 있기 때문에 수직형태의 화면은 데스크 탑에서 호환이 어렵다는 것. 하지만 시스트롬의 말처럼 데스크탑보다는 스마트폰으로 영상콘텐츠를 소비하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에 맞춰 플랫폼 형식이 변화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다. 새로운 기술 잠재력 발굴된다면 영향력 커질 것 이제는 비디오 플랫폼 시대이다. 최근에 야심차게 런칭한 IGTV는 콘텐츠의 구성, 콘텐츠 검색의 용이성 등 여전히 많은 부분을 개선해 나가야 하는 과정을 안고 있다. 그러나 이미 수많은 디지털 콘텐츠를 만나는 크리에이터들과 그들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이라는 강력한 플랫폼에 힘입어 비디오 콘텐츠의 새로운 장을 여는 IGTV의 시작은 주목할 만하다. 여기에 새로운 플랫폼에서 새로운 기술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새로운 크리에이터들이 발굴된다면 IGTV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김자연 : (현)구찌 코리아(GUCCI KOREA)의 플래그쉽 총괄이사(Flagship Director). 10여 년간 뉴욕의 패션 뷰티 회사에서 트렌드 분석/ 소비자 인사이트 분석을 통한 상품개발 컨설팅과 브랜드 마케팅 전략가로 활동했다. 미국 메사츄세츠공과대학(MIT)에서 ‘과학기술이 패션에 미친 와해성 영향’이라는 논문을 발표하고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다. 4차 산업혁명의 패션 업계의 변화에 따른 비즈니스 전략에 관한 칼럼을 쓰고 있다.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1위(2003년) 수상자로 세계 패션 중심 도시에서 패션모델로 활동했다. FACEBOOK:http://www.facebook.com/jayeonk1 INSTAGRAM:http://instagram.com/jy_newyork BLOG:http://blog.naver.com/jayeon_kim7 MeCONOMYmagazineOctober2018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가 입시 및 교수채용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2014년 도입한 ‘클린입시·교수채용신고센터’(이하 신고센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예술종합학교로부터 제출받아 2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신고센터 설립 후 4년이 지난 지금까지 비리가 신고‧접수된 사례는 단 한건도 없었다. 그런데 같은 기간 징계를 받은 교수는 총 7명으로, 이중 사유가 입시비리인 교수도 2명이나 있었다. 신고센터의 설립취지나 용도를 본다면 입시비리 사건은 동 센터를 통해 접수됐어야 한다. 그러나 2명의 교수 모두 다른 경로로 사건이 접수돼 수사가 진행됐다. 한예종은 신고센터 신설 후, 학교 홈페이지 첫 화면에 작은 배너를 설치한 것 외에는 별다른 홍보활동을 하지 않았다. 또 ‘직원채용 비리’는 그 신고대상에서 제외하고, 분명하고 확실한 근거가 없는 의견은 처음부터 신고를 못하게 함으로써 접근성을 스스로 제한했다는 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 이 의원은 “한예종이 2011년 무용원 교수채용 비리사건 이후 그 쇄신책으로 2014년 신고센터를 만들었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가는 상황”이라며 “신고센터가 보여주기 식 대책이라는 오명을 쓰지 않으려면 신고대상을 더 확대하고 홍보에 힘쓰는 등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조달청, 통계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 대한체육회와 함께하는 한기범희망농구 농구대회’가 지난 22일 서울 중구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에서 진행했다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농구를 통해 팀워크 향상 및 선의의 경쟁을 배울 수 있는 이번 경기는 의정부, 영주, 당진, 인천 등 총 4개 지역아동센터 9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5:5 풀리그 형식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각 지역의 아동센터들은 눈에 띄는 응원도구를 준비하여 열띤 응원전을 펼치며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의정부청소년수련관과 영주꿈동산지역아동센터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선두싸움을 하는 동안, 다른 두 지역아동센터는 뒤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승점을 따라갔다. 이번 대회 사랑상은 영주꿈동산지역아동센터, 희망상은 의정부청소년수련관, 나눔상은 인천임학지역아동센터가 차지했고, 행복상은 당진합덕지역아동센터가 차지했다. 한기범 대표는 “이번 농구대회를 통해 여러 지역에서 모인 학생들이 농구라는 스포츠를 통하여 승부를 겨루며 서로 친밀해지는 교류의 장을 가졌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아이들이 쉬는 시간에 지역 구분 없이 함께 농구를 하며 친해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2018 대한체육회와 함께하는 ’한기범희망농구’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신체발달과 건전한 정서함양을 위해 지난 여름캠프와 농구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문화 체험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제공하고 있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한기범희망나눔이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