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보유중인 비트코인 전량을 팔았거나 팔 가능성을 시사하자 비트코인은 물론 모든 암호화폐가 급락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결국 모두 팔게 될 것이라는 한 누리꾼의 트위터 게시물에 머스크가 "정말(indeed)"이라는 댓글을 단 이후부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출렁이는 것. 머스크는 지난 12일(현지시간)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는 것을 중단(suspend)한다고 밝히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파문을 일으켰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5,5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6,000만원 대를 찍었던 것과 비교하면 하룻밤 새 500만원이 빠진 셈이다. 이더리움도 410만원 대로 전날보다 7.88% 내렸고 리플(1,705원/-5.28%), 이오스(1만1,580원/-7.80%) 등 주요 암호화폐들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머스크가 띄우고 있는 도지코인(603원/-5.33%) 역시 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비중도 줄었다. 암호화폐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10시 15분 기준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총 비중은 40.08%까지 내려갔다. 올해 초 70%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5개월 만에 절반 가까이 줄었다.
올해 공기업 대졸 신입사원 초임이 지난해 보다 소폭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6개 공기업의 2021년 직원 평균보수 현황(예산편성 기준)을 분석해 1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공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평균 3,89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결산기준 대졸 신입 초임 평균 3,852만원에 비해 1.0% 높은 수준이다. 올해 공기업 대졸 신입 초임은 대부분 ‘3,500만원이상 4,500만원이하’ 구간에 분포(72.2%)했으나, 4,000만원 이상의 초임을 지급하는 공기업도 44.4%로 5곳중 2곳 수준으로 많았다. 연봉 구간별로 집계한 결과 대졸 신입 초임이 ‘4,500만원이상’인 기업은 8.3%(3개사)였고, ‘4,000만~4,500만원’인 기업이 36.1%(13개사), ‘3,500만~4,000만원’인 기업도 36.1%(13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졸 신입 초임이 ‘3,000만~3,500만원미만’인 기업은 19.4%(7개사)로 조사됐다. 공기업 대졸 신입 연봉킹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차지했다. 조사결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대졸 신입 초임이 4,63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결산기준 대졸 신입 초임도 4,61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대졸 신입 초임 4,604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한국서부발전’이 4,538만원으로 다음으로 높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한국서부발전’은 대졸 신입 초임이 4,500만원 이상으로 top3에 꼽혔다. 다음으로는 ‘한국마사회’의 대졸 신입 초임이 4,336만원 ‘한국부동산원’ 4,313만원, ‘한국남부발전’ 4,293만원, ‘울산항만공사’ 4,273만원, ‘한국중부발전’ 4,257만원, ‘한국동서발전’ 4,256만원, ‘주택도시보증공사’가 4,244만원 순으로 대졸 신입 초임이 높았다.
부동산 시장에서 지하철 개통 및 개발 이슈는 대형 호재로 통한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 서울과 연결되는 노선이 생기면 지역 가치가 크게 올라 실수요는 물론 투자 수요까지 모여들게 된다. 지역 내 접근성을 향상시켜 경제적·사회적으로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주고, 이동 편의성이 대폭 높아지는 만큼 신규 분양 단지의 청약 성적을 판가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실제로 작년 인천 부평구 청천동에서 분양한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는 581가구 모집에 1만2,101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20.8대 1, 최고 53.9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마감에 성공했다. 단지 인근 7호선 산곡역 개통을 앞두고 역세권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수요가 컸다는 평가다. 최근 809.1대 1로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동탄역 디에트르’ 역시 향후 GTX-A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단지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최근에는 수인분당선 개통 수혜 지역도 큰 주목을 받았다. 수원~한대앞 구간이 지난해 9월 개통되며 이를 지나는 수원과 안산, 인천 지역의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것.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수원 아파트 값은 16.19% 상승했고 그 중 영통구는 20.42% 오르며 경기권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안산(9.73%), 인천(7.78%)도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철도 공사는 장기전이기 때문에 개발계획이 확정 발표 시점뿐만 아니라 공사 착공과 개통 시기에도 집값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개발계획 발표와 공사 착공 때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에 크게 오르고 개통한 이후에는 실질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누릴 수 있어 이러한 호재를 갖춘 단지는 실수요 및 투자자 모두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희 국회 부의장은 지난 13일 메리첼 바텟 스페인 하원의장을 만나 “대한민국과 스페인이 다양한 분야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스페인 순방 공식일정 첫날인 이날 정오(현지 시간)부터 약 40분 간 수도 마드리드에 위치한 하원 의사당에서 바텟 하원의장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인류 공통의 과제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세계 각국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민주주의, 법치, 인권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전통적 우방국인 한국과 스페인이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친환경 전환, 디지털 전환, 사회경제적 불평등 해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메리첼 바텟 하원의장은 “경제통상, 문화, 교육,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스페인 양국간 협력 확대의 잠재력이 크다”며 “코로나19 이후 양국간 교류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김 부의장은 이어 하원의회 파우 마리 클로스 외교위원장, 셀소 델가도 경제·디지털전환위원장과도 합동 면담을 갖고 “2019년 펠리페 6세 국왕 국빈 방한을 계기로 양국이 4대 중점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2019년 10월 펠리페 6세 국빈 방한 당시, 양국 정상은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협력,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디지털 경제협력, ▲제3국 공동진출 협력 다변화, ▲관광 및 문화교류 확대 등 4개 분야를 중점 협력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김 부의장은 “한국이 ‘2050 탄소 중립사회 실현’을 국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친환경 디지털 분야에서 양국이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마리 클로스 하원 외교위원장과 셀소 델가도 경제·디지털전환위원장은 “첨단디지털기술 분야의 세계적 선도국인 한국과 협력을 고대하고 있다”며 “김 부의장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 확대가 촉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이들 하원 위원장들은 향후 코로나19 위기 대응,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 인구감소 대응 등 주요 현안 관련 정책과 활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 부의장은 스페인 하원 한국우호그룹 의원들과도 만나 의회 교류 확대도 도모했다. 마리아 마르티네스 회장 등 한국우호그룹 소속 의원들을 만난 김 부의장은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자발적으로 우호그룹을 결성하고 활동하시데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쉽게도 2008년 이후 양국 의원친선협회 구성이 중단되었는데, 코로나19 안정화 이후에 양국 의회 상호 간 방문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셋째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에서 총 5,963가구(일반분양 4,377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서울 중구 인현동2가 ‘세운푸르지오헤리시티’, 대구 달서구 죽전동 ‘죽전역에일린의뜰’, 경남 양산시 상북면 ‘두산위브더제니스양산’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충남 서산시 석림동 ‘e편한세상석림더노블’, 충남 서산시 석림동 ‘서산엘크루에듀포레’, 전북 익산시 모현동1가 ‘유블레스47모현‘ 등 5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지난 4월 17일부터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도심지의 간선도로는 시속 50Km 미만, 이면도로는 30Km 미만으로 자동차를 운행하는 것이 골자다. 시행되자마자 불만이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다. 뻥 뚤린 여유 있는 도로에서 굼벵이 운행으로 분통이 터지고 이를 빌미로 곳곳에서 단속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느리다보니 목적지까지 시간은 오래 걸리고, 속도 제한으로 운전도 신경을 써야 한다. 안전속도 5030 정책은 평균 속도 60Km에서 10Km 정도를 낮추고 안전속도 문화 정착을 위하여 지난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하여 온 정책이다. 지난해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약 3,180여명 정도. 매년 수백 명씩 낮아지고 있긴 하나 아직 OECD국가 중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지난 수년 간 5,000여 명 수준이던 사고 수는 음주운전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펴서 수년 사이에 많이 낮아졌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속도를 낮추지 않는다면 더 이상 효과는 한계가 있다. 실제로 OECD국가도 우리의 높은 운행속도를 낮추라고 권고하고 있다. 보행자와의 충돌로 인한 사망자수 또한 시속 60Km인 경우 10명 중 9명이 사망하지만 10Km를 낮추어 시속 50Km로 했을 경우는 10명 중 5명만 사망할 정도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속도를 늦출 경우 운전자가 목적지 도착시간은 평균 2분 정도 늦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부산이나 서울 등에서 시행한 경과도 교통사고 수나 사망자수도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여러 면에서 장점이 있는 의미 있는 정책이다. 특히 3급 운전인 급출발, 급가속, 급정지가 몸에 밴 상태인 만큼 한 템포 느린 운전으로 양보와 배려가 분명히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지능형 교통시스템 운용이 변수 문제는 5030 정책이 큰 의미는 있으나 효용성 측면에서 여러 문제가 나타나는 만큼 분명한 개선이 요구된다는 뜻이다. 우선 도착시간에 차이가 거의 없는 이유는 속도에 따른 시간적 차이가 아니라 도심지 통과 시 신호등을 어떻게 통과하는 지가 중요하다. 각각의 신호등에서 차량이 정지하면 1~2분 이상은 소요되는 만큼 몇 개의 신호등에서 정지하는 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즉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속도를 시속 50Km로 움직여도 앞의 신호등이 흐름을 따라 녹색 신호등으로 바뀌는 가가 중요하다. 다시 말해서 녹색 흐름(Green Wave)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얼마나 잘 운용하는 가가 중요한 변수다. 이러한 시스템이 구현되지 못한다면 당연히 시간은 지체되고 분노는 커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단속까지 숨어서 진행되어 딱지라도 뗀다면 분노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두 번째로 일반적으로 간선도로가 시속 50Km로 되어 있지만 지방경찰청이 도로 상황에 따라 시속 60~70Km로 할 수 있다는 것. 현재에도 시속 60Km를 그대로 고수하는 곳이 많은 이유이다. 그럼에도 무작정 시속 50Km로 낮춘 지역이 대부분이다. 최근의 도로 기술은 상당히 발전하여 중앙분리대가 확실히 나누어져 있고 갓길과 도로 폭이 여유 있는 경우에는 직진성과 시야가 확보되어 충분히 속도를 높여도 안전한 운행과 보행자 보호가 가능하다. 이러한 도로 지역은 충분히 현실적으로 높여서 융통성을 발휘하라는 뜻이다. 보편타당성 등 합리적이지 못하고 획일적으로 무작정 시속 50Km 미만으로 한 경유는 분명히 문제가 많다. 필자가 보기에도 주변 곳곳에 획일적으로 속도를 정한 지역은 부지기수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문제점 개선해야 세 번째로는 대국민 홍보와 캠페인 강화이다. 시행이 되었다 하여 무작정 단속만 하여 분노를 유발시키기 보다는 융통성 있고 합리적인 경찰청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긍정적인 부분과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통하여 국민에게 다가가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환경에 대한 고민이다. 환경부 등 어느 누구도 지적하지 않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오래된 디젤차일수록 차량 속도가 느려지면 매연 저감 장치인 DPF 등은 엔진의 온도가 낮아지면서 실질적인 저감 기능에 문제가 야기된다. 시속 50Km 미만은 이러한 배기후 처리장치의 원만한 동작에 문제가 발생하여 오염원이 더욱 배출될 수 있다. 여기에 현재 자동차의 경제속도는 차량에 따라 70~90Km에 이르는 만큼 저속 운행에 따른 연비 하락과 배기가스 증가가 고민된다. 현재 도심지를 중심으로 항상 미세먼지 문제와 초미세먼지 문제로 국민적 관심사가 높은 만큼 이 문제도 들여다봐야 한다 . 현재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등록된 2,400만대 정도가 내연기관차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아직 이에 대한 문제는 정부 등 어느 누구도 들여다보지 않는 상황이다. 분명히 안전속도 5030 정책은 중요한 선진 시스템으로 안착할 수 있는 요소가 크다. 그러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제시된 문제점을 개선한다면 더욱 완벽하고 결과도 좋은 양면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할 수 있다. 경찰청의 적극적인 개선과 노력으로 안전속도 5030 정책의 시너지를 도출하기를 바란다. MeCONOMY magazine May 2021
시장은 급속한 환경변화에 따라 제품 및 서비스 수명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새로운 기회이자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욱 거세진 경쟁 속에서 많은 비용을 들여 개발한 신제품 혹은 서비스가 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은 감소하고 있으며 성공을 하였다 하더라도 이내 다른 경쟁제품 때문에 성공적인 출시전략 그대로 시장점유율로 전환 시키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고급화를 내세운 프리미엄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산업이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반려동물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3조8400억 원에서 2027년까지 6조원 규모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고령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마치 반려동물을 자식처럼 보살피고 챙기는 ‘펫팸족’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 5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동물 인구 1450만 시대에서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매년 5.9%씩 증가 추세 단순히 양적으로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던 것에서 최근에는 반려동물에 대한 관여도와 애정이 높아져 질적인 성장으로 변화하는 추세이다. 반려동물 대상의 프리미엄 시장도 급성장했다. 경기불황에도 고급화 전략이 성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추어 반려동물 인구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프리미엄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산업이 매년 성장하고 있다. 사실 몇 년 전만해도 반려동물은 사람과 같이 생활을 하며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르는 동물이라는 뜻으로 ‘애완동물’이라고 불렀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며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친밀감을 주는 친구, 가족과 같은 존재라는 뜻에서 ‘반려동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렇듯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그와 함께 반려동물 서비스 산업도 성장기를 맞게 되었다. 세계 반려동물 관리 시장은 2019년 2231억 달러 규모로 매년 평균 5.9% 증가하여 2026년에는 3277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에 따라 반려동물 시장은 사업화 추진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인식되고 있으며, 반려동물 관련 독창적인 아이템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반려동물 관련 스마트 기기의 사업화 추진사례를 알아본 후, 반려동물용 스마트 기기의 시장진입 핵심요인에 대해서 알아보자. 반려동물용 스마트 기기 반려동물용 스마트 기기를 전문으로 개발 하는 국내기업 중 세계 최초로 스마트 반려동물 전용 스마트 기기 인식표를 개발한 A기업의 제품 개발 동기는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을 하다 강아지를 잃어버릴 뻔한 기업 대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의 아이디어가 탄생 하였다. 개발한 'LED 강아지 인식표'는 LED를 이용해 어두운 밤에도 밝게 산책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강아지 이름과 관련 신상 정보를 입력할 수 있어 바로 확인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휴대폰 충전기를 이용해 간단히 충전하여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하였다. 기업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으로 무엇보다 LED 인식표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확실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반려동물을 인생의 동반자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실종’이다. 간편한 착용만으로 이런 위험을 해결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이다. 또한,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강조되면서 반려동물 인식표의 필요성이 함께 높아지고 있으며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과 관련 특허 보유로 기업의 시장 선점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며, 정보 표시를 넘어 비콘(블루투스 기반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을 활용한 다양한 추가 기능을 구현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부가 기능으로 반려동물이 일정 거리 이상 떨이지면 알람을 제공하는 등 보다 진일보한 제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승부처는 글로벌 시장진입 현재 반려동물 식별 스마트 케어 제품군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제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사업화 초기 과정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디어와 제품에 자신감 하나로 버텨온 시간 덕분에 기업의 존재감은 서서히 커지는 중이다. 또한,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도 착실하게 진행 중이며 독일과 영국에서는 각각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판매루트를 확보했으며 일본시장 진출도 협의 중이라고 한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의 부동산 재벌 그룹과 투자 유치를 통하여 반려동물 문화가 발달된 유럽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만 9000만 명에 달하는 중국의 시장공략을 통하여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유니콘기업’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기업 대표는 “국내 시장도 중요하지만 기업에게 결국 승부처는 글로벌 시장진입이며 전 세계 반려동물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그럼 사업화 전략 관점에서 반려동물용 스마트 기기의 성공을 위한 핵심요인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반려동물을 하나의 가족으로 인식하라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또 다른 가족인 반려동물로서 인식의 변화는 지금의 반려동물 시장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고가의 유기농 사료, 반려동물 호텔, 반려동물 유치원, 반려동물용 브랜드 의류와 스마트 기기 등 현재 시장을 이끌고 있는 제품들을 살펴보면 변화된 사용자 니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만약 과거에 이러한 제품을 가지고 사업화를 준비한다고 했다면 아마도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었겠지만, 시대가 변하고 인식이 바뀐 지금의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반려동물을 하나의 가족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가 반려동물 시장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눈 뜰 수 있었으며 ‘반려동물을 위한 스마트 기기를 만들면 어떨까?’, ‘반려동물을 위한 헬스 케어 서비스를 시작하면 어떨까?’ 등 기존에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으로 재구성함으로써, 발상의 전환을 통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내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이처럼 반려동물 트렌드에 대한 인식 변화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자, 통찰력 있는 사업가가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마인드라고 할 수 있다. 사용자의 불안감을 없애고, 유대감을 강화시켜주어라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반려동물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 기기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하여 사용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반려동물과의 유대감을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위의 사례처럼 반려동물용 웨어러블 기기의 경우, 반려동물의 활동량을 체크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하여 유대감을 강화시킴으로서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었다. 또한, 헬스 케어 서비스를 적용해서 질병을 가지고 있는 반려동물에 대해 건강정보를 제공하거나 웨어러블 기기에 영상장비를 장착해 반려동물의 행동과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등 정보제공의 형태에 따라 차별화된 반려동물용 스마트 기기를 개발한 것이 시장진입의 성공요인이라 할 수 있다. 반려동물을 하나의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인식 변화와 함께 스마트 기기를 통해 반려동물 시장 진입 시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새로운 사업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MeCONOMY magazine May 2021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김부겸 국무총리,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을 임명했다. 이들의 임기가 이날 오전 0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지난달 16일 새 국무총리 지명과 개각 발표 이후 계속됐던 청문정국이 28일 만에 일단락됐다. 당청은 박 후보자의 자진사퇴라는 명분을 얻고 전날 밤 국회 본회의를 열고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국민의힘 불참 속에 통과시켰다. 한편 임 장관과 노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도 상임위원회에서 채택됐다. 김 총리는 현 정부서 정세균 전 총리에 이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된 두 번째 총리로 임명됐다. 임 장관과 노 장관도 야당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임명 강행된 30번째, 31번째 장관급 인사가 됐다. 정계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이 임명 절차를 속전속결 처리한 것에 대해 최근 인사청문 과정에서의 논란을 종결짓고 남은 임기 1년간 각 부처가 국정성과를 내는 데 일신하자는 취지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6일 개각 이후 야당은 임 장관과 노 장관, 박준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낙마 공세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청와대와 난기류에 빠졌다.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 40여명도 공개적으로 1명 이상 낙마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당청 갈등은 고조됐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 광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야당의 대표가 장관 후보자 결격 사유에 대한 민심을 전달하고자 대통령과 면담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다"며 "임, 노 장관 2명 모두를 임명강행하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도 즉각 임명하는 그야말로 야당 무시의 태도를 공공연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차기 대권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갤럽이 매일경제·MBN 의뢰로 지난 11~12일 성인 남녀 1007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 선호도가 42%, 윤 전 총장 선호도가 3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이 지사는 영남과 강원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전 총장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남지역에서 이 지사는 65.1%, 윤 전 총장은 12.6% 지지를 받았다. 여야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지사는 23.6%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윤 전 총장은 19.6%로 2위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6.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4%), 무소속 홍준표 의원(2.1%), 정세균 전 총리(1.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일론 머스크 트윗 하나에 또다시 도지코인이 폭등세다. 14일 오전 7시 45분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시스템 거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지(코인) 개발자와 협력한다.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언급한 가운데 도지코인이 전날밤 28%가량(국내 거래소 업비트 기준) 급등세를 이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매체 마켓워치는 "머스크의 트윗 직후 도지코인 가격은 0.34달러에서 0.50달러로 뛰어올랐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는 "14일 오전 8시45분 현재 도지코인이 24시간 전과 비교해 10.62% 오른 0.4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지코인은 머스크가 지난 1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차량 판매를 연기한다"고 언급하면서 -6.55% 내린 417원까지 후퇴했다가 500원 선으로 반등한 바 있다. 결국 이번에도 머스크의 트윗 한방에 도지코인이 637원 고가를 터치하게 된 셈이다. 반면 암호화폐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은 머스크 발언 충격을 덜 받은 듯 전날밤 6000만원 선까지 후퇴했다가 이날 6320만원으로 금새 회복했다. 이더리움은 450만원 선까지 빠졌다가 466만원까지 올라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가계와 기업 등 시중에 풀린 돈이 한 달 새 39조원이나 늘어나면서 지난 3월 통화량이 사상 최대치인 3,300조원을 돌파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월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3월 광의통화(M2)는 3,313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8조7,000억원(1.2%) 증가했다. 전년 같은 달보다는 11%(330조4000억원)나 늘어 2009년 3월(11.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M2 증가율은 2017년 9월 이후 상승 추세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당장 꺼내 쓸 수 있는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비교적 쉽게 현금화 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금융상품별로는 요구불예금이 전월대비 12조8,000억원(3.6%) 늘어난 36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도 9조원(1.3%), 2년 미만 금전신탁도 6조8,000억원(2.4%)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전월보다 6조4,000억원(0.4%) 늘어난 1,63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관련 자금수요와 국책은행의 저금리 대출 등 금융지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자금이 유입됐다. 이에 전월보다 5조7000억원(0.6%) 늘어난 973조원을 기록했다.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의 M2는 18조원(3.5%)이 늘어난 52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한은 측은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자금이 63조원이나 몰리면서 통화량 급증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자진사퇴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서면 입장문을 통해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서의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부인의 고가 도자기 불법 반입·판매 의혹에 대해 "그런 논란이 공직 후보자로서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저의 불찰이다.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문제가 임명권자인 대통령님과 해양수산부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제가 원하는 바가 아니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해수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정과정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가 지난 2015∼2018년 주영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그의 부인이 찻잔, 접시 세트 등 도자기 장식품을 다량 구매한 뒤 외교관 이삿짐으로 반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를 통해 관세를 내지 않고 약 3000점의 도자기를 부인 명의 카페에서 불법으로 판매한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박 후보자는 지난 4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거듭 사과하며 카페 운영을 중단하고 관세청의 조치에 무조건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야당인 국민의힘은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 40여명은 전날 임혜숙·노형욱·박준영 장관 3인방 후보자 중 최소 1명 이상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할 것을 지도부에 전달했다. 정계 안팎에선 박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것은 청와대가 여당의 의견을 존중함과 동시에 이날 있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을 처리 명분을 만들기 위한 당청의 견해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청와대는 박 후보자 사퇴 후 즉각 입장을 내고 재송부 기한인 내일(14일)까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논의를 마무리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