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단체인 보코 하람이 지난 4월 14일 나이지리아 동북부에 위치한 여학교를 급습해 300여 명의 여학생을 납치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후 아직까지 276명의 소재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5일 보코 하람의 수장 아부바카르 세카우는 “신이 나에게 여학생들을 데려다가 팔라고 지시했다”며 “(납치된) 소녀들은 신의 것이기 때문에, 나는 신의 뜻에 따라 이들을 팔겠다”고 동영상을 통해 납치를 시인했다. 이에 버락 오바마, UN 등은 보코 하람의 이번 소녀 납치에 대해 강경하면서도 분명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일 NBC, ABC 등과의 인터뷰에서 “나이지리아 정부를 도와 여학생들을 구출하는 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국제 사회가 모두 뭉쳐 끔찍한 범죄 행위를 저지르는 이 조직에 대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엔은 “보코 하람이 납치된 여학생들을 인신매매할 경우 수십 년이 지나더라도 그 책임을 물어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며 “소녀들을 납치한 것은 인권에 대한 도전”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교장관은 “어린 소녀들을 전쟁과 테러의 목표로
6일 밤 세월호 참사 희생자 1명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 7일 오전 5시 30분 현재 희생자는 268명, 실종자는 34명이다.구조팀은 학생이 아닌 일반인 탑승객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나머지 격실도 모두 개방해 7일까지는 1차 수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진도 해역의 날씨와 조류도 사고 이후 수색에 최적이다. 조류는 7일부터 소조기에 들어갔고 사고 이후 유속이 가장 느려졌다.10일까지 진도 해역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을 보이겠고 물결도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고 해역은 이날 오전 초속 6∼9m의 바람이 불고, 파도는 0.5∼1.5m로 잔잔하겠다.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수중 수색을 하던 민간잠수사 1명이 사망했다. 6일 오전 6시5분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중 수색을 재개한 직후 민간잠수사 이 모씨가 작업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헬기로 목포한국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수심 25m 지점에서 통신하는 과정에서 이씨의 호흡 상태가 급속히 나빠지고 곧이어 연락이 끊겨 해군 잠수요원들이 이씨를 구조했다. 이씨는 현장에서 구급조치했지만 병원으로 이송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씨는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소속으로, 잠수사들의 피로누적을 감안해 추가투입된 민간잠수사 13명 중 1명이었다. 그는 이날 오전 첫 잠수 도중 사고를 당했다. 이에 박인호 목포한국병원장은 “뇌 속에 공기가 차 있는 기뇌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북한 김정은은 전직 미국프로농구(NBA)스타 로드맨의 열렬한 팬이라고 한다. 이에 로드맨이 북한을 몇 번 방문했더니 금새 이들의 이야기가 영화화된다. 보도에 따르면 데니스 로드맨의 ‘농구 외교’에서 모티브를 따 온 코미디 영화 ‘디플로매츠’가 20세기 폭스사를 통해 영화화된다는 것. 악동 이미지를 갖고 있는 로드맨과 김정은의 이야기가 화젯거리가 되긴 하나보다.농구선수 로드맨 방북, 김정은 생일 기념 친선경기전직 미국프로농구(NBA)스타 로드맨이 지난 1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에 맞춰 북한에서 친선농구경기를 개최해 이목을 끌었다.로드맨이 이번 방북에 초청한 NBA팀은 왕년의 올스타 케니 앤더슨, 클리포드 로빈슨, 빈 베이커에 덕 크리스티, 찰스 스미스 등이 가세했다. 90년대 NBA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이다. 로드맨은 “마샬(김정은의 영어이름)은 훌륭한 방법으로 북한을 바꾸려고 한다. 사람들은 로드맨이 명성을 얻기 위해 엉뚱한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 난 이 경기를 통해 전세계에 북한이 밝은 조명을 받도록 하고 싶다. 사람들이 북한을 다시 보게 될 것이다”라고 전하기도 했었다.로드맨은 농구 친선경기 시작 전 김정은을 향해 90도로 허
공인인증서가 우리나라에 도입될 당시에는 획기적인 기술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오히려 국내 전자상거래 환경을 정체시켰을 뿐만 아니라 해킹에도 취약해 PC보안 환경도 떨어뜨렸다는 문젯거리가 돼버렸다. 이에 악성코드 등과 관련이 있었던 액티브X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공인인증서 또는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전자결제기술로 혁신하기 위한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번거롭고 까다로웠던 인터넷결제한옥 체험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북촌의 한옥을 소개하는 사이트인 코자자(kozaza.com). 코자자에서 온라인으로 예약과 결제를 하고 싶었던 외국인들은 번거롭고 까다로운 과정 때문에 아예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나라에서 온라인 결제를 하려면 공인인증서 사용이 의무화돼있는데 외국인들 중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인터넷거래를 하는 이가 없어, 그들의 입장에서는 한국에서 인터넷결제를 하는 것은 복잡하기만 했다.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월 ‘규제개혁 끝장토론’에서 “중국소비자들이 한국 드라마 출연자가 입었던 의상을 사려고 국내 인터넷쇼핑몰에 접속했지만 공인인증서 때문에 구매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금융 당국은 공인인증서로 국내 인터넷쇼핑몰에서 물품 구매가 불가능
서울시는 5월 6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서울시내 사찰마다 불 밝힌 연등 중 절반 가량은 에너지 효율이 낮은 백열등에서 친환경 고효율 LED 전구로 교체됐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내 244개 사찰(조계종·태고종 소속)을 대상으로 조명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과반수가 넘는 131개(54%) 사찰에서 기존 연등의 백열전구를 LED전구로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서울시가 양성한 서울에너지설계사들이 직접 사찰을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현황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4월 14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다. 서울시내 244개 사찰 조사결과, 총 14만 4073개의 연등의 절반 수준인 7만 840개(49%) 의 연등에 전기요금 부담은 적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LED전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등뿐 아니라 법당 안에서 365일 켜놓는 인등 역시 대부분 백열등이었으나, 이번 조사 결과 6만 9204개의 인등 중 3만 4930개(50%)가 LED전구로 교체되는 등 LED전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의 발전에 발맞추어 전기요금 걱정 없는 ‘햇빛발전 연등’도 등장했다. 동국대학교 내에 위치한 사찰 정각원에 최근 설치한 5,00
아프가니스탄 동북부 바다흐샨주에서 2일 발생한 산사태와 관련해 아프간 정부가 실종자 구조 작업을 포기하고 ‘집단 무덤’을 선언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대규모 산사태와 관련해 생존자 수색과 구조 작업을 중단하고 4천 명에 달하는 이재민 구호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2일 유엔은 사망자가 최소 35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아프간 정부가 ‘집단 무덤’을 선언하면서 구조작업을 포기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장엔 추가 산사태 우려가 있어 구조대가 수색활동을 벌이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사태 공포로 인해 인근 마을의 수천 명이 긴급 대피했다. 3일부터 유엔을 포함해 국제기구들이 이재민 4000여 명을 돕기 위해 현지에서 긴급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담요, 식량 등 구호품을 받은 이재민들은 피해 현장 주변의 임시 천막에 거주하고 있다. 이 사고로 현재 2천여명이 실종당한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20일째인 5일 오전 희생자 시신 11구가 수습됐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전 5시28분께 3층 우현 선원 식당에서 청해진해운 직원 안모 씨로 추정되는 남성 희생자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이어 오전 6시54분께까지 4층 선수 중앙 좌·우현 객실과 3층 로비 등에서 수색 작업을 벌여 김모(17)군 등 남·여학생으로 추정되는 희생자 시신 8구를 수습했다. 또 정모(61)씨와 박모(52)씨 등 일반인 희생자 시신 2구도 수습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집계된 희생자는 259명, 실종자는 43명이다.
14살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매년 10% 정도 증가했다. 특히 가정에서 안전사고를 당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전체 어린이 안전사고 10건 가운데 약 7건 정도가 집 안에서 발생했고, 이어 교육시설과 놀이시설 등의 순이었다. 나이별로는 한 살에서 세 살까지가 전체의 절반으로 가장 많았고, 네 살에서 여섯 살까지와 일곱 살에서 열네 살까지가 비슷했다. 추락이나 화상 사고 외에도 장난감을 삼키거나 약품이나 표백제에 중독되기도 하고, 블라인드 줄을 목에 감고 놀다 다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가정에서 어린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불공정 거래 행위 신고자에게 보복조치를 금지하는 제도가 마련된다.국회 정무위원회는1일‘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이 시행되면 불공정거래행위를 신고하거나 분쟁조정 신청 등을 한 자에게 거래중지 등의 보복조치를 하는 것이 금지된다.개정안은 법사위 및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보복조치 금지대상은 불공정거래행위를 대상으로 한 법위반 신고,분쟁조정 신청,공정위 조사에 대한 협조이다.불공정 거래 행위 분쟁조정 신청은 직·간접적으로 관계기관에 대한 신고 효과도 있기 때문에 보호의 필요성이 컸다.또한,경제적 약자의 신고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불공정거래 행위 적발을 위해서는 공정위 현장조사와 서면실태조사에 대한 협조가 필수적이므로,조사 협조에 대한 보복조치 금지도 포함했다.금지조항을 위반하고 거래중지 등의 보복조치를 한 사업자는 공정위가 중지 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제재 수준도 현행 공정거래법상 최고 수준인3년 이하의 징역 또는2억 원 이하의 벌금으로 정했다.보복조치의 악의성과 법위반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할 필요성 등을 감안했다.보복조치 금지조항은 현재 하도급법,대규모 유통업법에도 도입되어 운영 중이다.거래상 약자
한국관광공사는 온가족이 함께하는 '핫 이슈 여행지'를 테마로 5월에 가볼만한곳 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서울시는 '타요버스'를 어린이날까지 기존 4대에서 100대로 크게 늘려 운영한다.지역별 축제를 살펴보자면 서울 광진구서 열리는 '대한민국 어린이 축제'가 있다. 5일 시작해 8일까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에서 진행된다.두 번째는 경기도 양주 광적면 조명박물관에서 열리는 '빛나는 어린이축제'다. 이 축제는 5월 5일 어린이날 당일에만 개최되며 조명박물관 체험과 볼거리 등이 준비돼있다.강원 원주시에서도 어린이날 '원주 어린이날 큰잔치', 전북 전주시의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어린이 축제', 강원도 춘천시에서 '춘천시 어린이대축제'가 열려 어린이를 위한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또,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김창열전' '애니메니션과 동물친구가 만날 때', 대전이응노미술관에서는 '2014 이응노미술관 신소장품전' 등 전국 각지의 미술관에서 전시회가 열린다.경기 고양시에서 '튼튼쑥쑥 어린이 안전·건강 박람회', 서울 지하철 6호선 신당역 '곤충파충류 체험전', 전북 전주시에서는 '제 6회 전주 포토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초등학생 5~6학년 10명 중 5명은 방과 후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이 30분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산하 참교육연구소는 지난 3월 13∼28일 전국 초등학교 5·6학년생 1천95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신뢰수준 95%, 오차범위 ±2.2%)를 토대로 4일 '2014년 어린이 생활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방과 후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이 30분 이하라고 답한 학생은 전체의 52.5%에 달했다. 이 중 9.2%는 아예 대화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방과 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활동은 학원에 가는 것이었다.60.6%가 방과 후 2시간 이상을 학원에서 보낸다고 답했고, 12.0%는 학원에 있는 시간이 4시간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이외에도 32.7%가 공부, 27.4%가 TV 시청, 25.7%는 친구와 놀거나 운동, 23.0%는 스마트폰 사용에 2시간 이상 썼다.방과 후 가장 즐겁게 하는 일로는 가장 많은 45.0%가 친구와 놀기라고 답했다.정작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는 학원은 스트레스 원인 1위(38.8%)로 꼽혔다.이외에도 성적(34.0%), 따돌림(15.1%), 외모(15.0%), 건강(12.3%) 등이 어
10개월여동안 논란이 됐던 기초연금법이 일단락됐다.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기초연금법 제정안은 ‘기초연금을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에 월 10만~20만원씩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연계해 7월부터 지급하되 국민연금 평균수급액인 30만원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국민연금장기가입자 12만여명에게는 예외적으로 20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이로써 이르면 오는 7월부터 65세 이상인 전체 639만명 중 소득 하위 447만명이 기초연금을 받게 된다. 소득 인정액(소득과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액수의 합) 기준으로 혼자 사는 노인은 월 87만원 이하, 부부 노인은 139만2000원 이하면 해당된다.447만명 중에 20만원 전액을 받는 사람은 국민연금 가입기간 11년 이하이거나 국민연금 수급액 30만원 미만인 406만명이다. 나머지는 국민연금 가입기간 12년부터 기초연금액이 깎여 20년이 되면 10만원을 받는다. 부부 모두가 65세가 넘어 기초연금 대상이 되면 지급액을 20% 감액, 부부가 합쳐 32만원을 받게 된다. 다만 정부는 연금액 역전 현상을 막는 차원에서 국민연금 지급액이 31만~40만원인 사람의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합산 액수를 50만원까지 올려줄 방침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18일째인 3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8명의 희생자를 추가로 수습했다.이날 오후 7시 현재 시신이 수습된 희생자는 236명, 실종자는 66명이다.합동구조팀은 객실 수가 많은 4층 선수 중앙 격실과 재수색을 벌인 3층 로비와 4층 선미 다인실에서 희생자를 수습했다고 설명했다.그동안 진입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었던 4층 선수 구역에 대해 본격적인 수색이 진행되면서 다수의 희생자를 수습했다고 전했다.구조팀은 이날 야간에는 4층 선수 중앙 격실과 1차 수색을 마친 3층 중앙부와 4층 선미 다인실을 다시 한 번 수색할 계획이다.
한 평도 채 안 되는 좁은 장소에서 35년 동안 '시계 수리'라는 길을걷고 있는김형석시계수리명장. 그는 '남대문시장 미남사'로 유명하다.미남사는 잘생긴 외모 덕분에 얻게 된이름이지만그의 정직한 가격과 기술로 더욱 소문이 자자하다.요사이고객이 많이 늘었다는 김 명장은 "시계를 새로 사는 대신 시계줄을 교체하거나 시계를 수리하려는 고객들이 많아진 것을 보니 경제가 어려워지긴 한 모양이다"며 "어쩌니저쩌니해도 경기가 좋아져서 살기가 편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먼 길 찾아왔다는 한 고객은 "말 한마디라도 정있게 잘해줘서 또 왔어요. 시계 5개 가져왔는데 쑥딱 고쳐주네요"라며 이웃들에게도 미남사를 소개하고 있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