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 대출 금리를 최대 1.2%p 인하한다. 12일 카카오뱅크는 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확대 차원에서 대출 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금리는 최대 1.2%p 내려간다. 대출한도는 최대 7000만원이다. 반면 고신용 직장인 신용대출 최대 한도는 줄어든다.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최고한도는 마이너스통장대출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신용대출은 건별 1억원에서 7000만원까지 낮췄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사잇돌대출을 제외한 자체 중신용대출을 1180억원 공급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567억원 대비 108%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금융 이력 부족자를 위한 신용평가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신용자 전용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더리움과 도지코인도 덩달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6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117만4000원(-1.66%) 내린 6972만8000원대로 거래 중이다. 대장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2만9000원(-0.58%) 빠진 49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지난 8일부터 3거래일 내림세를 보이다가 전일 대비 14원 오른(+2.43%) 589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띄고 있어 급락 가능성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국내 대형화폐거래소 빗썸과 업비트에선 각각 오전 5시, 10시께 주문 체결 지연, 화면 시세 표시 오류 등의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두 거래소는 긴급 점검 후 거래를 정상화했다.
금융투자회사 내 정보 교류를 금지하는 장치인 ‘정보교류 차단규제(차이니즈월)’가 회사 스스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전환된다. 차단 실패 시 보다 엄격한 사후 제재가 부과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및 시행령’ 개정안이 오는 20일부터 시행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09년 2월 도입된 차이니즈월은 법령에서 설치 대상 등 세부 내용까지 직접 규정하고 있어 회사의 특수성과 자율성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금융위는 지난해 5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법령에서 차이니즈월의 기본 원칙만을 정하고 회사가 각자 상황에 맞게 내부통제기준을 통해 세부 내용을 스스로 설계·운영토록 변경했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금융투자회사는 미공개 중요정보와 고객 자산 관련 정보의 교류를 제한하기 위해 내부통제기준에서 차단대상 부문, 금지대상 행위, 예외적 교류 요건·절차 등을 정해야 하며 실효성 있는 제도 운영을 위해 차이니즈월 총괄 임원 지정, 임직원 교육 등을 준수해야 한다. 또 회사의 자율성이 제고된 만큼 위반에 따른 형사처벌·과징금 부과 등 사후적인 책임이 강화됐다. 높은 수준의 내부통제기준을 마련·운영한 경우 위반시 감독자 책임을 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부동산 정책의 성과는 부동산 가격의 안정이라는 결과로 집약되는 것인데, 그것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부동산만큼은 정부가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마치고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비리까지 겹치면서 지난 (4·7 보궐) 선거를 통해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죽비를 맞고 정신이 번쩍 들 만한 그런 심판을 받았다”며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 있었으니 그 이후 기존 정책에 대한 재검토나 보완하고자 하는 노력이 벌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부동산 정책 기조가 부동산 투기금지, 실수요자 보호, 주택공급 확대 등을 통한 시장 안정인데, 이 정책의 기조는 달라질 수 없다”며 “정책의 기조를 지켜나가는 가운데 실수요자가 집을 사는 데 오히려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면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당·정·청 간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통해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동산 정책의 보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년간 국정을 이끌어온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