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천만원을 건넸다'라는 취지의 법정 증언에 대해 강 전 수석이 "너무 터무니없는 사기, 날조여서 법적 대응을 준비한다"라고 했다. 강 전 수석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월요일 고소장을 들고 검찰로 직접 가겠다. 김봉현을 위증과 명예훼손으로, 이강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강기정 개인의 문제를 넘어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흠집내기 의도를 묵과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앞서 전날에도 강 전 수석은 "김봉현이 재판 도중 진술한 내용 중 저와 관련된 금품수수 내용은 완전한 사기, 날조"라며 "금품수수와 관련해 한 치의 사실도 없으며 이에 저는 민·형사를 비롯한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대응을 강력히 취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재판에서 진위도 밝혀지지 않은 한 사람의 주장에 허구의 내용을 첨가해 보도하거나 퍼트린 모든 언론에도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하게 밝힌다"라고 했다. 강 전 수석은 실제 언론중재위원회에 해당 내용을 보도한 조선일보를 제소했다. 강 전 수석은 "조선일보는 같은 재판에서 김봉연의 진술과는 상반되게
정부가 의대생 국가고시 구제 여부와 관련해 "국민의 양해를 구하지 않고,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상황에서 국시 문제는 현재 상황으로서는 허용 여부가 가능하지 않다"는 기본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의대생 대표들의 대국민 직접 사과가 있다면 재응시 기회를 중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 정책관은 "어떠한 조건에 따라서 뭐가 있다면 무슨 조치가 있을 것이냐는 하는 조건부 방식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 국시 문제가 어떤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이 정책완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의사가 되고자 하는 예비 의사들이 과연 그런 기준과 판단에 따라서 행동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런 사항에 대해서 국민들이 양해할 것인가 하는 등의 기준을 가지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사항"이라며 "앞으로 그런 차원에서 여러 가지 의료계 쪽에서도 국민에 대한 여러 가지 조치가 있을 것이고, 국회에서 추가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법원이 경찰의 한글날 서울 도심 집회 금지 통고에 일부 보수단체가 제기한 집행 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경찰의 집회 금지 처분이 그대로 유지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안종화)는 8일 8·15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서울특별시장과 서울종로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옥외집회 금지처분 집행정지 소송 심문을 진행한 뒤 기각 결정을 내렸다. 앞서 8·15비대위는 지난 5일 한글날에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 인도 및 3개 차로와 세종문화회관 북측 공원 인도·차도 등 2곳에 총 2,000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종로경찰서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이 집회신고 2건 모두 금지 통고를 내리자 지난 7일 서울행정법원에 서울시와 종로서를 상대로 한글날 집회 금지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했다. 법원은 우리공화당과 자유민주주의연합 등 다른 보수단체들이 제기한 집회 금지 집행정지 신청 2건에 대해서도 현재 심리 중이다. 이들 단체 역시 서울 도심에서 4만명과 천명 규모의 한글날 집회를 신청했고, 경찰은 이름 금지했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긍정과 부정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8일 'TBS' 의뢰로 '공정경제 3법'의 기업 활동 영향 관련 의견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기업 경영 건전성, 투명성 높일 것'이라는 응답이 39.3%, '기업 경영권 간섭, 규제 심해질 것'이라는 응답은 34.5%로 팽팽하게 갈렸다. 특히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26.2%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는 '건전성·투명성 제고' 62.9%, '간섭·규제 심화' 17.6%였고, 경기·인천은 '건전성·투명성 제고' 41.7%, '간섭·규제 심화' 29.5%였다. 반면 대구·경북은 '건전성·투명성 제고' 36.5%, '간섭·규제 심화' 43.6%, 대전·세종·충청 '건전성·투명성 제고' 29.6%, '간섭·규제 심화' 42.6%로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서울은 '건전성·투명성 제고' 35.7%, '간섭·규제 심화' 39.1%, 부산·울산·경남 '건전성·투명성 제고' 31.9%, '간섭·규제 심화' 36.3%로 두 의견이 팽팽하게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강보합세를 보이며 동반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0.9%p 오른 45.1%(매우 잘함 25.7%, 잘하는 편 19.4%)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0.5%p 내린 51.4%였다. '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3.5%였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 40대, 진보층에서 상승했고, 서울과 7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엇갈렸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2%p 오른 35.7%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는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 30대, 40대, 60대에서 올랐고, 부산·울산·경남, 서울, 70대 이상에서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2.5%p 떨어진 28.7%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과 대전·세종·충청, 경기·인천, 서울, 여성, 50대와 40대, 3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빠졌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올랐다. 국민의당은 0.7%p 내린 6.
경찰이 오는 9일 한글날에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심 집회를 원천 차단할 예정인 가운데 국민 10명 중 5명은 경찰의 이런 조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7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한글날 도심 집회 원천 차단 방침에 대한 의견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코로나 19 방역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응답이 56.4%로 다수였다. 반면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과잉 조치'라는 응답은 40.6%였다. '잘 모름'은 2.9%였다.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불가피한 조치 81.0% vs. 과잉 조치 16.6%)와 경기·인천(59.6% vs. 36.2%), 대전·세종·충청(59.0% vs. 39.5%)에서는 '불가피한 조치'라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비해 부산·울산·경남(44.6% vs. 55.4%)에서는 '과잉 조치'라는 응답이 많았다. 대구·경북(49.0% vs. 42.9%)과 서울(48.4% vs. 50.4%)에서는 두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대별로는 40대(불가피한 조치 67.2% vs. 과잉 조치 30.8%)와 60대(60.6% vs. 37.8%), 50대(55.0% vs. 40.6%), 30대(54
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영어와 한국사 과목을 대체하는 능력검정시험의 성적 인정 기간을 기존 3~4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인사혁신처는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공무원 임용시험 과목을 대체하는 영어·외국어 및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정 기간 등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런 조치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업시장이 좁아지고 각종 시험이 연기·취소되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수험생들의 어학 성적 갱신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수험비용 절감 등 사회적 편익을 고려한 데서 나왔다. 인사처는 국가직 5·7급 공개경쟁채용시험과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지방직 7급 시험을 대상으로 종전 영어‧외국어 과목 3년, 한국사 과목 4년의 대체시험 인정 기간을 모두 5년으로 늘렸다. 고시 제정안은 인사처 누리집에 게시해 20일간 국민, 관계부처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10월 말 확정될 예정이며, 내년 시행되는 시험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내년도 공채시험을 기준으로 2016년 1월 1일 이후 실시된 영어·한국사 및 외국어능력검정시험의 성적이 인정된다. 김우호 인사처 차장은 "이번 영어·외국어·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의 인정 기간 확대로 수험생 부담이 줄어들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최근 배우자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미국 여행을 떠난 것과 관련해 "매우 송구"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 업무 보고에 앞서 "국민께서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과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가운데 제 남편이 해외로 출국을 한 것에 대해 경위를 떠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해 많은 의원님들의 질의와 질타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성실하고 성의있게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이 교수가 고가의 요트를 사기 위해 미국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지자, 여야 정치권에서는 외교 수장의 가족으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외교부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국민들에게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하고 있다.
일부 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병역특례 문제와 관련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BTS 본인들도 원하는 일이 아니니 이제는 서로 말을 아끼셨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BTS는 대한민국의 세계적 자랑이다. 다만 BTS의 병역 문제를 정치권에서 계속 논의하는 것은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편치 못하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같은 당 김두관 의원은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과 가진 인터뷰에서 BTS 멤버들의 병역 특례와 관련해 "국민적 동의나 합의가 있다면 충분히 일리가 있다"라며 "금메달을 따 국가 브랜드 가치에 기여하는 것보다 훨씬 더 BTS가 세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금 병역법 제도를 없애지 못할 바에야 공정하게 운영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노웅래 최고위원 역시 BTS의 경제적 기여 등을 고려해 '대중문화예술인 병역특례'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또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설치법과 관련해선 "야당은 공수처장 추천위원을 곧 추천할 것처럼 하더니 요즘은 감감무소식이다"라며 "민주당은 이제까지 야당이 추천
시중에서 판매 중인 등산용 스틱의 안정성과 품질을 평가한 결과 강도 등에 있어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7일 등산스틱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안전성, 제품 특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등산스틱의 주요 성능인 편심하중 강도, 길이조절부 압축 강도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또 손목걸이 하중 강도는 1개 제품이 준용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겉모양 및 구조, 바스켓 하중 강도, 내구성 등은 모든 제품이 준용기준을 충족했다. 편심하중 강도는 등산 스틱의 기본적인 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스틱이 영구적으로 휘어지거나 부러지지 않고 견딜 수 있는 하중으로 등산 스틱의 주요 성능이다. 편심하중 강도 조사 결과에서 6개 제품이 '상대적 우수', 나머지 7개 제품은 '양호'로 평가됐다. 사용 중 길이조절부가 눌리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최대 수직하중은 6개 제품이 '상대적 우수', 나머지 7개 제품은 '양호'로 평가됐다. 손목걸이가 풀리거나 끊어지지 않는 강도를 시험한 결과, 콜핑(마스터즈 스틱 SUMMIT LIGHT) 제품의 손목걸이는 350N 이하의 하중에서 풀림 현상이 발생해 준용기준에 미달했다. 이외 바스켓 하중 강도, 내구성은 모든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한글날 집회 차단과 관련해 "시민의 소중한 권리행사를 일부 제약할 수밖에 없어 송구한 마음이지만, 정부로서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도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주의와 시민의 자유를 위해 싸워온 민주당 정부의 일원으로서 "한글날 집회 차단이 집회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제약한다"는 지적을 매우 아프게 받아들인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국난 속에서 방역을 책임지는 총리로서, 여러 헌법적 가치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방역이 뚫리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우리 모두는 충격적인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표현의 자유도 중요한 시민권이지만, 경제활동의 자유, 행복추구권 또한 그에 못지않은 시민의 권리"라며 "현재로서는, 철저한 방역을 통해서만 경제회생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다가오는 한글날에도 불법집회에 대해서는 빈틈없이 차단할 것"이라며 "집회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는 동료 시민의 안전과 공동체의 안녕을 위해 의사표현의 방식을 당분간만이라도 바꿔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
학자금 대출을 받았지만, 졸업 후 취업난 등으로 신용불량자가 되는 청춘들이 늘어나면서 청년 빈곤에 대한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학자금 대출을 받은 후 6개월 이상 이자를 연체한 신용불량자가 4만6,19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자'는 2020년 6월 기준 4만5,311명으로 전체 94.6%에 해당했다. 학자금 대출은 크게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과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로 나뉘는데, 문제는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학자금 지원 4구간 이하인 경우 의무상환 개시 전까지 무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은 이자 지원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2015~2019년)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금액은 1조 3,705억원에서 1조8,777억원으로 늘어났고, 대출 인원은 52만 2,847명에서 38만 2,886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인원은 18만 9,832명에서 26만 3,802명으로 증가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군 총격으로 사망한 어업지도원 공무원 아들의 공개편지에 대해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나도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오늘 회의에서 보고를 받으시고 하신 말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해경이 여러 상황을 조사 중에 있다. 해경의 조사 및 수색 결과를 기다려보자"라며 "어머니, 동생과 함께 어려움을 견뎌내기 바라며, 위로를 보낸다"라고도 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 이번 메시지 외에도 직접 답장도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어업지도원 공무원의 아들 이모군이 문 대통령에게 쓴 편지가 공개됐다. 이모군은 편지에서 "지금 저희가 겪고 있는 이 고통의 주인공이 대통령님의 자녀 혹은 손자라고 해도 지금처럼 하실 수 있겠느냐"며 "아빠는 왜 거기까지 갔으며 국가는 그 시간에 아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왜 아빠를 구하지 못하셨는지 묻고 싶다"라고 썼다. 이어 "이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저와 제 동생을 몰락시키는 현 상황을 바로 잡아달라"라고 호소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개정과 노동유연화를 핵심으로 한 '노동관계법'도 함께 개정하자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제안을 거부했다. 이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이 거론하는 노동법 개정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수많은 노동자께서 생존의 벼랑에 내몰리고 계신다. 노동의 안정성이 몹시 취약하다는 사실도 아프게 드러나고 있다"라며 "이런 시기에 해고를 쉽게 하고 임금을 유연하게 하자는 것은 노동자들께 너무도 가혹한 메시지"라며 김 위원장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노동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을 더 두텁게 포용할 때"라고 했다. 이 대표는 같은날 오전 손경식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을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노동자의 생존 자체가 벼랑에 서 있고 노동의 안정성이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는 시기다. 이런 시기에 해고를 좀 더 자유롭게 한다든가 임금을 유연하게 하자는 메시지는 노동자들께 매우 가혹하게 들릴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5일 당 비대위회의에서 "공정경제 3법뿐 아니라 노사관계, 노동법 관계도 함께 개편하자"고 제안했다. 김
서울 강남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변호사 A씨는 수입금액을 탈루했다. 국세청은 금융조회와 여러 차례 미행·탐문을 한 결과 A씨는 주소지가 아닌 성남시 분당의 88평 주상복합아파트에 월세로 살며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사실을 확인했다. 국세청 체납추적팀 A씨의 거주지와 사업장을 수색한 결과 집안 금고에 보관된 순금, 일본 골프회원권, 명의신탁 주식취득계약서, 고가 시계·핸드백 등을 찾아내 압류했다. 또 사무실 서재 책꽂이 뒤에 숨겨둔 현금 360만원 등 현금과 물품 약 2억원 상당을 압류했다. 국세청은 5일 A씨와 같이 강도 높은 추적조사를 벌여 올해 8월까지 총 1조5,055억원을 징수하거나 채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해행위(고의로 재산을 줄이는 행위) 취소소송 449건을 제기하고, 체납처분 면탈범으로 290명을 고발했다. 국세청이 적발한 다른 체납자 B씨는 부동산 양도 후 양도대금으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본인의 다른 부동산도 배우자에게 양도대금 4억원을 총 41회에 나눠 이체하는 방식으로 증여했다. 국세청 조사 결과 B씨는 세대 전원이 생활근거지가 아닌 시골 고향 집으로 전입했지만 실제로는 배우자 명의로 월세 계약한 서울의 고가 아파트에 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