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강보합세를 보이며 동반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0.9%p 오른 45.1%(매우 잘함 25.7%, 잘하는 편 19.4%)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0.5%p 내린 51.4%였다. '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3.5%였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 40대, 진보층에서 상승했고, 서울과 7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엇갈렸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2%p 오른 35.7%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는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 30대, 40대, 60대에서 올랐고, 부산·울산·경남, 서울, 70대 이상에서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2.5%p 떨어진 28.7%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과 대전·세종·충청, 경기·인천, 서울, 여성, 50대와 40대, 3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빠졌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올랐다.
국민의당은 0.7%p 내린 6.8%, 열린민주당은 0.8%p 내린 5.9%, 정의당은 1.8%p 오른 5.2%,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은 각각 1.2%와 1.0%였다. 무당층은 0.7%p 오른 13.8%였다.
이번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 응답률은 4.7%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